영남권 여행

2005.05.02 주왕산과의 인연........

tj타이거 2005. 6. 20. 14:57
주왕산..........

대전에서 가기엔 참 먼곳입니다.

길이 좋아진 요즈음에도 3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에 있죠!!

덕분에 몇번 가본적 없는 그런곳이죠!!

 

그러나 전 주왕산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읍니다.

바로 아직 산에는 한번도 오른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첫번째는 작년 봄에 잇엇던...

영덕대게와 주왕산행에서 엿읍니다.

토요일에 느즈막히 도착이 되엇엇구요!!

그때 러시아산의 영덕대게.........캬.........정말 대게 맛잇엇읍니다.

그러나.........다음날 주왕산 주차장에서 라면끓으면서 먹은 맥주........

쩝 그때 주왕산에.......만..........갓엇네요!! 그것도 주차장까지만~~~

 

 

 

악연은 작년 12월에도 이어졋읍니다.

이때는 금욜에 출발이 되엇고, 영덕대게와 주왕산은 여전하엿죠!!

그러나 다음날 추적추적 내리는 비................

1,2,3폭포와 내원동까지만 다녀왓죠!! 대신 달기약수에서 약수백숙을 먹엇구요!!

 

 

 

이번엔 지난주 토요일에 있었읍니다.

바로 회사등산동호회에서의 4월 정기산행으로 실시한...

주왕산 수달래제에 맞추어서.......

 

그러나.........이게 또 악연에 고리일줄이야..........

바로 봄철산불방지기간이 끝이나지 않은 때문입니다.

4/30일까지인데, 그 마지막날인 30일........

 

"1,2,3폭포와 내원동까지만 가실수 있읍니다. 입산통제에요!!"

험..........매표소에 공단직원께서 친절히 말씀해 주시더만요!!

 

화창한 봄날씨 엿읍니다.

1폭포까지의 이어진 계곡을 따라서 피어있는 수달래........

화려하다 할순 없엇으나, 나름에 운치는 잇더군요!!

 

도때기 시장같은 유산객들은 1폭포를 지나면서 거짓말같이 확 줄어들었구요!!

2폭포에서 편히쉬고......내원동에 가서 올라갈수 잇는 끝까지 가보구요!!

내려오며 3폭포에 들렷고...........

너무나 아쉬워서, 이번엔 주산지를 다녀왓네요!!

역시 달기약수에 중탕약수가 나오는 집에서 약수백숙으로 아쉬움을 달랫구요!!

 

주왕산에서 이름난곳은 전부다 들렷답니다.

주왕굴, 1.2.3 폭포, 주산지, 달기약수까지.......

그러나 주왕산은.........

아직.......저에게 입산을 허락하진 않고 잇읍니다.

에고...........악연인지!!??? 필연인지!!???

 

 

 

다음에 주왕산은 얼마나 멋진모습을 보여주려..........하는것인지~~~

 

새벽에 안개가 피어오르는 주산지에 모습은 환상이라고 합디다.

그리고 전기없는 마을 주왕산의 내원동마을에서의 1박은 정말 오래동안 간직할 추억이 된다.하구요!!

주왕산은 그산의 최고봉이 주산은 아니라는것을 여지없이 가르쳐 주는곳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주왕산의 높이는 겨우 720.6m,

그러나 주왕산 최고봉인 두수람은 923m 이구요!!

주봉이라 할수 잇는곳은 가메봉이라고 하더만요!!

 

다음번엔 가벼운 여행이 아닌...주왕산을 전부도는 일주를 할수 잇을지!!

그때에는 주왕산에 단풍이 절정이 다가올 때 쯤이엇면 더 없이 좋겟네요!!

 

주왕산과의 인연이 어떻게 다가올지..........는 나도 아직 모르지만~~~

적어도 아직은 산행이 아닌 여행으로서만 허락이 되고 있읍니다.

아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