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리 산

2005.12.23~25 노고단에서의 3일

tj타이거 2005. 12. 29. 12:33

1. 산행코스 및 일정소개

 

산행코스 

12/23 금요일 ; 화엄사 - 연기암갈림길 - 국수등 - 중재 - 눈썹바위 - 코재 - 무넹기 - 노고단산장

12/24 토요일 ; 노고단산장 - 무넹기 - 우번암 - 무넹기 - 성삼재 - 노고단산장

12/25 일요일 ; 노고단산장 - 무넹기 - 우번암 - 능선3거리 - 차일봉 - 화엄사

 

 

 

2. 산행기록

 

첫째날 ; 화엄사 -> 노고단산장 구간

구간

구간거리

소요시간

구간속도

누적거리

누적시간

평균속도

화엄사 - 무넹기

5.7

4:05

1.395㎞/hr

 

무넹기 - 노고단산장

1.3

0:30

2.60㎞/hr

7.0㎞

4:35

1.527㎞/hr

 

노고단산장 - 성삼재휴게소 ; 2.7㎞

우번암과 차일봉능선에 거리는 얼마인지 자료가 없습니다.

하여 산행속도등의 자료는 없습니다.

 

둘째날 산행시간 ; 3시간 30분

셋째날 산행시간 ; 4시간

 

* 산행기록에는 식사시간은 제외하였으며, 모든 휴식시간은 포함하여 계산하였읍니다.

                    구간거리는 지리산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탐방로 거리및 시간표를 참조하였읍니다

 

 

 

 

 

3. 산행후기

 



12/23 화엄사에서 노고단산장으로
10:10 화엄사 노고단 7.0㎞
11:50 국수등 11:20 중산리에서 부터 럿셀종주자 만남
14:00 눈썹바위
14:45 노고단산장도착 늦은중식겸 저녁
17:30 노고단고개 송신탑경유하여 하산
18:30 노고단산장 가벼운 술좌석이 이어짐
12/24 우번암과 성삼재 탐방
09:10 노고단산장 조식완료후 출발
10:45 우번암 도착 화개아줌마덕에 쉽게 옴, 법종스님
12:40 중식완료후 출발
13:45 무넹기 럿셀하며 갈때보다 확실히 빠름
14:10 성삼재휴게소 캔맥주 한잔
14:50 출발
15:50 노고단산장 도착 19:00 후발팀 선두 도착
12/25 우번암 들렷다, 차일봉능선으로
10:30 조식완료후 출발
11:30 우번암 손님들이 들르는곳에서 중식
13:15 출발
16:10 화엄사로 내려옴 원사봉은 들리지 않았음

 

 

①. 23일 첫째날 --- 노고단 산장 가는길

 

ㄱ. 택시가 없어??

 

새벽3시20에 오는것을 탈것이냐를 고민하다가...

여전히 입산통제중임을 감안하여, 9시조금넘어서 구례구역에 도착하는...

KTX를 타고서 익산에서 환승하는 열차편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오는내내 호남에 벌판은 멋진 겨울풍경을 연출하고 있엇는데요!!

그러나 감탄만 하고 있을때가 아니었죠!!

아무리 생각해도 입산통제가 풀렷을것 같지가 않아서...

 

난관은 구례구역 플랫홈을 빠져나오면서 바로 봉착하고 말았습니다.

역전에 와있던 택시는 딱한대...

우리보다 앞서서 누군가가 이용하고는 더이상 오질 않습니다.

구례구역전에 풍경은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는 멋진 설경...

그러나. 차가 없습니다.

 

 

우리랑 같이 내리신 나이가 지극하신 아주머니...

천은사를 가신다햇는데!! 훔...승용차가 와서 태우고 갑니다.

그분을 떠나보내며.."에구...저차를 어떻케든 탓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고민을 햇구요!!

 

그러고도 한참을 보낸후에야, 집안에 손님이 왓엇는지, 바라다 주시는 기사님이 오시더만요!!"

완전히 구제주 였어요!!

에고고 여차저차 정말정말 어렵게 화엄사를 향한거죠!!

화엄사 입구에도 못가는줄 알았다니까요!!

 

 

ㄴ. 입산통제입니다. --- 화엄사갑니다.

 

"화엄사 가시죠? --- 네?? 아뇨 노고단산장요? --- 네 입산통제입니다. --- 네??? 아니???"

네...분명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전화로 확인을 햇을때...분명 노고단은 갈수 잇다고 햇는데!!???

여러마디에 실갱이...그러나..............입산통제...

성삼재를 간다면 그곳에서 노고단산장 가는길은 열어놓앗다 합디다!!!

그러나 이눈속에 그곳을 어찌가라고!!??? 장난하나 지금....

새벽에 전화는 입사한지 얼마않된친구라서 실수햇다 합니다!!

 

와...........난감.....................미치겟데!!!

일단 차를 돌리자며, 기사님 올라가시다 한마디 하십니다.

"보내주기만 하면 올라가실 자신잇으세요? 그럼 쉬엄쉬엄 가시지..화엄사 간다고 하면 그냥 보내주는데!!!"

에고..........그것을 알았간!!! 아니 난 노고단까지는 열엇다길래 씩씩하게 왓는데???

우자겟습니까!! 그렇게 간다고 햇으면 몰라도, 이상황에게 그냥갓다가는 어떤 봉변을 치룰지 모르는 상황

하다못해 화엄사에서 노는 한이 있더라도 매표소에 가보자고...

 

"대전에서 새벽부터 왓는데, 그냥갈수 잇나요!!! 화엄사에라도 가겟습니다.

  장비는 다 있으시죠? --- 아이젠, 스패츠, 방한장갑, 등등등 다있습니다.

  그러면 노고단산장까지만입니다. 올라가시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내려오시구요!! --- 네..."

얘기는 의외로 쉽게 되었습니다. 천만다행히도..........

                                                           < 화엄사에서 출발 전에 >
  

 

ㄷ. 엥??? 뭐가 입산통제라는겨??? 

 

화엄사에서 장비를 갖추고는 바로 출발......

엥 그러나.....무신놈에 입산통제라는겨???

내가 럿셀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완전한 기우에 불과햇답니다.

이미 올라간 사람이 얼마나 많앗는지!! 길이 완전히 나잇엇고...

눈은 겨우 발목도 차지않는 상태...

 

그런데..........우메..........왜케 힘든겨!!

다리를 건너서, 연기암 갈림도로가 나오기 전...

자야님...덥다합니다. 우찌나 반갑던지!!! 잠깐 쉬엇다 갓습니다.

 

연기암 갈림길...쉬임없이 통과...

"오빠 올마나 가요? --- 집선대이던가?? 하여간 3㎞ 넘어서면 이정표 있을꺼야..거기까진 가야되..."

그러나........자야님하고의 거리는 계속 멀어지기만 하더만요!!

5m, 10m 점점 더, 앞서가는 자야님을 따라붙을수가 없더만요!!

 

 

ㄹ. 통제중에 만난 등산객들

 

숨은 턱에까지 차고...

그때 앞에서 나는 말소리...

저는 쉼터가 다 왓구나!! 생각햇엇는데!!

오늘 새벽에 왓엇다고 합니다. 노고단산장에서 아침먹고 내려간다는...

4이서 왓는데!! 그중에 3명은 입산통제를 하는분이 출근하기전에 뱀사골로 그냥 넘어갓다고 하더만요!!

아마 새벽에 왓다면, 우리도 같이 넘어갓을찌도 모르겟구나!! 하는 생각이 순간 머리를 스치데요!!!

 

집선대라고 말한대곳은 국수등이엇고, 정작 집선대는 한참위에 잇엇구요!!

국수등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의 거리상 딱 중간지점이죠!!!

그리고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기도 하는곳이고...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을 햇구요!!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고, 중재에 올라서서 또한번 쉬엇네요!!

그때 우리뒤에서 아주머님이 한분 오시더라구요!!

화개에 사신다는 분...

(엄청난 고수엿슴, 일주일에 지리산을 두세번씩 오신다는 분!! 허거거걱

 저하고의 대화중 기억남는것!! 이렇게 재미없는길을 뭐 그리 자주오냐시데요!!)

 

어떻게 올라오셧냐는 물음에...

이눈속에 오를수 잇는곳이 이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왓고, 화엄사 간다고 하고 그냥 올라왓다!! 시데요!!

앙!! 그제서야 길이 왜이렇게 반들반들한지 알겟더만요!!

모두들 화엄사 간다해놓고, 그냥 다 올라간게지요!!

남사면이라서 눈이 별로없음은 틀림이 없었으니...

 

 

집선대는 그후에 잇엇는데요!!

그직전에 엄청나게 미친(???)고수........

얼굴에 희색이 만연한.................

눈이 별로 없는것 같다는 말에...

요위에 능선만 올라가면 달라진다합디다!!!

그리고 임걸령까진 비슷하지만, 그이후 주능선은 완전히 딴세상이라고...

보통이 허벅지요!! 깊으면 허리...한길이 넘어가는 곳이 수두룩하다는...반야봉은 아무도 못갓다고!!!

 

어제 뱀사골산장에서 자고...오늘 새벽같이 일어나서 오는길이라는...

자기는 럿셀을 해주는 조건으로, 중산리부터 왓다고 합디다!!

그리고 오늘새벽에 넘어간사람들 오늘안으로 뱀사골산장 도착하기만 해도 다행일거라고...

아니면 조난당한다고....

입산통제는 중이라는것을 실감할 수 잇는 순간이엇죠!!


                                                < 코재직전에 눈이 많이 내려있는 눈썹바위 >

 

ㅁ. 노고단산장...반갑다...........

 

집선대를 지나서, 눈썹바위가 나타나면 힘든것은 거의 다 지난상황...

코가 땅에 닿을것 같은 느낌!! 바로 코재를 향하는 중인거죠!!

 

눈은 점점 더 많아지고...

드디어 올라선 주능...노고단 가는길...

우와...역시 능선에 올라서니 장난이 아닙니다.

평균깊이가 무릎바로 아래...

송신탑을 오가는 차량에 의하여 길이 낫다고 보는게 맞는 상황...

 

 

도저히 힘들어서 중간에 쉬며, 간식으로 남은떡을 마저 해치우고는 진행햇네요!!

그렇게 나타난 노고단산장...

정말 어찌나 반갑던지!!!

 

정말 감회가 새롭더만요!!!

갈것이냐??? 말것이냐???

보내주네...마네.........하는 마음졸임의  끝

 

 

그리고 에고고 정말 힘들엇습니다.

예전엔 종주하면, 체력훈련 3주프로그램이네 어쩌네...모래주머니도 차고 다니고...그렇게 하고 왓는데..

그런것도 없이 지난주엔 산행다운 산행도 않하고...

이제서야 얘기지만, 올라가면서 장딴지에서 두어번...

그리고 코재에서는 허벅지에서도 쥐 내릴뻔 햇었답니다. 뻐근함을 지나서, 굳어지기 직전까지!!!

 

최근에 별생각없이 오던 노고단산장...굉장히 반갑더만요!!!

처음으로 지리산 오리지날 종주로 노고단산장을 올때...정말 반가웟고!!!

그리고 재작년에 운봉에서부터 서북능을 그 늦가을에 빗속을 뚥 왓을때...두번째엿고!!!

그리고는 이번겨울 크리스마스 눈산행이 세번째로 반가웟습니다.


                             < 23일 첫날 4:35만에 도착한 노고단산장에 설경을 배경으로 종주팀 >

 

ㅂ. 노고단산장에서의 첫날

 

뱀사골요!! 흐흐 진작에 포기...

아무리 그래도 죽을일은 없으니...

산장에 도착해서는 점심인지 저녁인지 애매하지만...

무지하게 먹엇네요!!

 

화개아주머니는 간단히 라면하나 드시고는 획 나가시고...

한참후에 오시는데...노고단고개에 가서 입산통제 하는분과 얘기도하고...

송신탑도 들려서 오셧다 하데요!!

입산통제소에 사람은 6시까지 잇을것 같다며...

가보는것도 괜찮을 꺼라고...

 

소화시킬겸 나갓습니다.

와...진짜 눈 엄청스레 와잇더만요!!

그리고도 계속 아침부터 눈발이 쪼금씩이나마, 날리고 잇는상황...

 

 

자야님이 차를 물에 뎁혀서 가지고 갓죠!!!

따뜻한 차한잔 주고는...엄청나게 온 눈을 구경하고...송신탑 방향으로 내려왓네요!!

그리고는 다시 시작...

 

전화는 계속오고...

계속 상황정리를 해가면서...

엄청난 눈꽃이 노고단산장 취사장 밖에 펴잇는것을 보면서...

그렇게 깊어가고 잇엇습니다.

"우번암 갈래요?" 라는 화개아주머님의 말이 귓전을 깊이 울리고 잇엇습니다.

 

 

②. 24일 둘째날 --- 우번암과 성삼재휴게소 탐방

 

ㄱ. 엥?? 아무도 않갓네???

 

주능을 갈것이냐??? 마느냐는 아침에 까지도 계속반복되고 잇엇습니다.

그러나..화개아주머니가 저녁에 한 우번암 갈려는데 동행할 의사가 잇느냐???는 물음...

그말씀은 유혹 그자체였습니다.

 

이 눈속에 주능을 들어가는것도 물론좋지만...

눈구경은 지금도 이미 충분하고...

또 들어가봐야...겨우 뱀사골산장에 갓다가 내려가야 할 상황...

그리고 여전한 통제....

후발팀이 그나마 올수잇는곳은 딱한곳 이곳 노고단산장 뿐이라는것은 어제와 같은상황이엇으니까요!!

 

"뱀사골산장까지...2시간반거리가 6시간이상이 소요가 됩니다. 이곳에 계신분들은 가시면 보내드립니다."

입산통제소로 출근을 하시다가 취사장에 들려서는 얘기를 하더만요!!

그곳에는 우리 셋(화개아줌마 포함) 말고, 어제 같이와서잔 남자2과 여자1에 한팀과...

오늘 새벽에 올라온 한무리 초보남자들 여럿과...실력이 애매해 보이는 여자하나....

그중에 넘어갈 사람은 어제 같이 잣던 그 셋이엇구요!!

(초보남자중에서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실제로 그분들은 넘어갓다고 합니다.

 그분들은 럿셀을하며, 반야봉에 올랏다 하다군요!! 평균이 허리였다고...자기는 포기햇다며..)


                                  < 아무도 가지않은 산길...럿셀중 >

 

ㄴ. 우번암

 

그후에 우리는 내려왓습니다.

무넹기를 넘어서자...

허걱...아무도 가지 않은 초행길....

평균이 무릎깊이...우메...한발짝 띄기도 힘든데...전화벨이 울립니다.

중산리고 가고싶다는 말...

그리고 천황봉가는길과 세석까지는 레셀이 완료되엇다는 확인을 햇다는 전화...

 

그러나........입산가능한지 다시한번 확인해 보라고 햇죠!!

흐흐 아니나 다를까!!! 12시 이전에 와야 보내준다 햇다데요!!

그럼 화엄사로 오라고...막으면 딴소리 하지말고...무저건 화엄사 간다고만 하라고...

길상태는 이쪽은 아주좋기때문에 걱정할 필요없으니, 들어오기만 하면 된다햇습니다.

 

 

그리고 다시 산행시작...

종석대를 오르는길과 우번암 가는길은 갈라지더만요!!

ㅓ자형 3거리...

직진방향으로는 눈꽃이 활짝핀 멋진 나무가 버티고 잇엇구요!!

 

허걱 그런데...거기에서 이번럿셀산행에서 가장 깊은 눈에 빠질수 잇엇어요!!

겨우 10여m가는데 한참이 소요!!

눈이 허리깊이...대체 이건 걷는게 아니더만!!

수영이 더 맞는게지!!!

 

그리고 계속되는 러셀길...

또한번에 갈림3거리 이곳에서 차일봉으로 내려설수 잇다고 알려주시더만요!!

그리고 아주 희미하지만 잘 보면 종석대에서 바로 내려서는 길도 있다하고...

 

 

눈은 여전히 평균깊이 무릎이고...

간혹 허벅지까지 빠지는 상황은 여전햇구요!!

눈속에 돌 잘못 발으면, 넘어지길 여러번...

아주 멋지게 피어잇는 구상나무인가??? 하여간 먼진 나무를 통과하고...

 

길은 생각외로 오랜시간이 걸리고 잇엇습니다.

아마도 우리와 함께가 아니엇다면, 아주머니 혼자서는 오실수 없엇을 거라는 생각도 들때...

우번암은 나타나더만요!!

처음본 건물은 은사스님이 오시던가하면 자고 가는 방이라고 하데요!!

어제 여기서 재워준다고 오라햇엇다고...

 

산장보다는 여기가 더 좋앗지!! 않았을까요? 라는 물음에...

어제는 오늘과 달리 날씨도 좋지 않앗지만...

본래는 피아골로 내려갈 생각이엇엇다...하시더만요!!

 

 

ㄷ. 우번암에서

 

화개아주머니를,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스님은...

법당에 들어가시더만..하루에 일과를 시작하시는지...

본격적인 염불...

멋모르고 들어갓다가...나가지도 못하고 한참을 서잇엇네요!!

후메 이건 이러지도 나가지도 못하고, 뭘하는지는 대체 모르겟고!! 완전히 벌서는 거더만요!!!

그때 화개아주머니가, 점심준비하라며..나가라고 신호를 주시데요!!!

 

 

우동을 준비하려고...물을 끓여서는...스프와 김치한봉지 넣고, 버섯 짤라 넣을때 쯤...

나오시더만요!!

옹..그러시더만..아주머니에 맛잇는것 달라는 말씀에 옆방으로 들어가십니다.

흐흐 당근 따라갓죠!!

 

오미자차를 내주시더라구요!!!

감기에 좋다면서...이 추위에도 거뜬한것은 이것 덕 인것 같다하시고...

그말에 오미자를 마구마구 먹고싶은것을 참앗네요!!

평상시를 생각해서 더울까바...하계용침낭을 가지고 갓는뎅

우메..완전히 생각오바...밤새 추워 죽는줄 알앗구요!!

그때 걸린 감기...심하진 않지만...몇일이 지난 지금도 달고 잇습니다.

 

 

오미자를 다 먹자...

이번엔 주먹만한 홍시를 내주시데요!!

와...정말 크데!! 그렇게 큰것은 처음..........

 

그때쯤 물이 완전히 끓엇다는 압력밥솥에 신호....

나가서는 맛잇게 된 우동을 가지고 들어갓죠!!

스님은 죽을 꺼내시더라구요!!

그러시더만...한그릇 드리자...국물 정말 시원하다며...연신 감탄의 말씀....


                                   < 우번암 암자 현판을 배경으로 >

 

ㄹ. 무넹기로...

 

점심식사를 마치고는 다함께 나왓습니다.

화개아주머니가 화엄사 방향으로 다운한다고 하자...

우리는 더 잇을 명분이 없어?별?...

스님께서는 몇일동안 차가 서잇엇는데!! 4,5일에 한번씩 나가서 시동을 걸어서는...

자동차 밧데리를 충전하신다며, 함께 나가셧구요!!

훔...근데 장화를 신고 가시데요!!! 그리고 굉장히 잘걸으시던데요!!!

 

 

엥 그런데...걱정과는 달리 무지하게 빨리가지는거 있죠!!!

30분 쯤 되었나!!!

차일봉 갈림3거리에 도착...

 

그곳에는 한무리에 등산객이 잇더만요!

럿셀한분들이냐? 물으시데요!!

렛셀하러 왓는데!!! 축하한다며...좋은산행 햇다는 말씀...

히히 순간 미안해 지던데요!!

그러나 그 일행중...차일봉 내려가는 이 길은 아무도 않갓다는 말씀....

그말에 위안을 삼으시는것 같았고, 조금 미안해지기도 하데요!!!

 

화개아주머니는 그곳에서 함께 내려가셧다는것은....

뒤에서 올라오던 자야님께 들었구요!!

순간 함께 내려갓다가, 화엄사에서 쪼인해서 다시 올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기도 햇지만...

미친짓이라는 생각과 함께...종석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

 

 

스님께는 종석대 갓다오겟다는 말씀을 드리고는 올라갓는데요!!

역시 이곳은 여전히 무릎깊이...

그러기를 얼마후...

한눈에 허리는 들어갈 것 같은지점이 나오더만요!!

 

종석대를 올라가는는 마지막 피치지점이엇는데...

저기 갓다가는..한참을 걸릴것 같고...그러면 스님은 들어가실것 같고...

날이 너무좋아서...너무 잘보여서 걸리면 어쩌나 부담도 되고...

그냥 되돌아 왓네요!!


         < 너무 화창하여 포기한 종석대를 뒤로하고.. 허벅지까지 빠짐>

 

스님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는 오시고 계셧습니다.

힘드시다며, 그냥 내려가겟다는 말씀...

에고...배낭때문에 뒤따라오기 바빳지만...

올라오시는 내내 등산로를 쓸으시면서 오셧거든요!!

 

아마도 손님 생각해서 그러신듯 햇구요!!

간식을 드리겟다는 말씀에도, 그냥 되돌아 가시더라구요!!

스님에 법명을 뭍자 법종이라고 알려주시며...

만약에 공단직원보거들랑...우번암 갓다오는 길이라고 하라...하시는 말씀을 남기고....


                                            < 무넹기에 설경을 배경으로 자야님 >

 

ㅁ. 성삼재 휴게소

 

생각보다 너무 일찍 나와버린덕에 순간 어찌할까 고민을 하다가...

성삼재휴게소에 다녀오자고 의견일치가 되엇죠!!!

눈길을 걸어서 내려가는 성삼재 가는길...

평소엔 돌길이라서 싫은곳중에 하나인데!!

눈때문에 폭신해서 좋더만요!!!

 

의외로 성삼재휴게소는 열려있었습니다.

동동주를 마시고 싶었으나...

겨울이 되면, 버스가 다니지 않게되고...

올라오는 차들도 별로 없다...하더만요!!

겨울엔 동동주를 갖다 놓을수 없다!! 하데요!!!

 

그런데 눈에 팍 띄이는것!! 바로 맥주...

우메 오면서 기차에서 을매나 먹고팟는지!!!

눈썹바위쯤에서 땀으로 범벅이 되엇을때도...

아침에 새벽같이 나오며..깜박 가져오지 못한 1L 피처 두병...

흐흐 2,000원씩 하는것 5개나 삿네요!!

거기에서 2개는 개눈감추듯이 해치우고....

성삼재휴게소에서...따뜻한 난로앞에 앉아서 마시던 맥주...

정말정말 좋았답니다.

 

 

성삼재휴게소에서부터 되돌아오는 길은 정말 포근하니 좋았답니다.

그 앞에 차가 몇대 있엇는데!!! 몇일만에 올라온거라고 하더만요!!

아마도 그일행들인것 같은 분들 몇분이 보이고...

그길을 둘이서 올라갓네요!!

 

그때............악......................

산을 울리는 비명소리...

바로 자야님의 빠지는 소리...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은 높이로 보여도...

속으로 움푹 파여 있던게지요!!

흐흐 허리까지 푹 빠지더만!!!


                                            < 성삼재 도로가에서, 허리까지 빠져버린 자야님 >
                    

 

ㅂ. 노고단산장에서의 2일째 밤

 

취사장에 다시 도착해서는 가볍게 차한잔씩하고는...

일몰을 보러갓습니다.

 

에구..오늘아침에 일출이 아주 멋졋다는 화개아주머니의 말씀이...

계속 귀를 울렷던거죠!!!

자야님은 5시쯤에 일어낫엇다!! 하데요!! 그러나 깜빡 잠들었다고...

전 밤새 뒤척이면서도 계속 잠들어 잇엇는데요!!

으이그...휴대폰을 꺼논상태로 놔두었엇지 뭐에요!!!

그것도 모르고 계속 자고만 있엇으니..다시확인핼을때가 7:30분..

요즘 일출이 7:40 경이라하지만...너무 늦게 일어나서 포기햇엇는데!!!

 

일몰은 봐야겟다 싶더군요!!

더불어서 아주머니가 말씀해주신 송신탑옆에 일출포인트도 확인하구요!!!

그러나 그 포인트가 올라가서 보니 바로 일몰포인트가 되기도 하더만요!!

 

그러나...........먼하늘에 낀 운무...

제대로 된 일몰은 볼 수 없엇습니다.

기분만을 느끼고 왓을뿐...


                       < 노고단 송신탑아래에서 본,  뒤로 보이는 종석대와 일몰 >

 

오후 4시경에 화엄사 10㎞전이라고 확인을 햇으니...

빨라야 8시에 오겟다라는 생각...

배는 이미 성삼재휴게소를 행해 갈때부터 고파있엇습니다.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6시넘어서 부터 저녁준비를 햇죠!!

어제는 압력밥솥으면 뭐하냐구요!!

제대로 사용을 못해서 여전히 덜익은 밥을 먹엇는데!!

이번엔 제대로 하자 싶었죠!!!

위에것이 돌아가고도 한참을 나둔후에 버너에서 밥솥을 내렷지만

 

정확히 얼마나 둬야 맞는진 여전히 모르겟데요!!

이번엔 물이 적엇는지 조금 심한 꼬드밥...

그래도 설익은것 하고는 차원이 달랏죠!!!

 

 

백숙은 오면 해주기로 햇고...

참치김찌찌게로 밥을 먹고 잇는데...

호고곡...

7시에 바람처럼 나타나신 분...

바로 취산재 회장님...

 

우메..쐬주 댓병 2개를 넣어오시면서도..

2:30만에 그길을 주파............

주변에 잇던 모든 등산객들이 벌어진입을 다물지 못햇습니다.

저와 자야님은 4시간 30분에 온길...

 

다시 취사장에 왓을때 누워자고잇던 운해님은 5시간 걸렷다햇는데...

딱 2배차이............

우ㅡ와............대단해요!!!

 

푸름님은 30분후에 왓구요!!

늘처음처럼님과 주관자이신 빨간볼 건희님은 그 30분후에 왓어요!!!

그래도..........그분들도 우리보다 1시간은 일찍 온거죠!!!

 

 

술은 아주 넘처낫답니다.

회장님 댓병 2개

푸름님 더덕주

늘 처음처럼 님은 발렌타인 양주...

그리고 내가 가져왓던 쐬주 3홉한병...

그이전에 자야님이 성삼재에서 가져온, 둘이서 마신 또 한병의 술은 모르죠! 큭큭....

 

저녁을 먹으며..일출이 어쩌네 저쩌네 햇지만...

흐흐 다들 말뿐일 뿐...

일출엔 욕심없는 사람들 같았습니다.

하긴...여전히 입산통제인 상황...

다들 그냥 내려가야 한다는것을 알고 있었던 게지요!!

 

 

그러니 더더욱 부어라...마셔라........가 될박에...

아마도 제가 제일먼처 KO된 듯하구요!!

그 뒤로도 술좌석은 계속 이어?병鳴? 합니다.

밤이 깊도록............

 

참 빼먹을 뻔햇당!!

빨간볼 건희님...오자마자 전화통 붙들고 살데!!!

알고보니 첫지리산행에 지리산에서는 첫번째로 산장에서 자는거라 하데요!!!

흐흐 감회가 남달랏을 겁니다.

 

 

③. 25일 셋째날 --- 하산

 

ㄱ. 또다시 우번암

 

해가 중천에 떠서야 일어날수 잇엇습니다. 

3일동안 한곳의 산장에 머물러보기도 처음이요!!

그러면서 주능선엔 가보지도 못한것 또한 처음입니다.

에구.....

 

엊저녁만해도 반야봉까지는 가네마네...

어제 럿셀한것을 확인햇네마네...(첫날 같이 잣던 6명중 한팀..)

23일 새벽에 간사람들은 저녁때가 다된 5시에 도착 즉 8시간이 걸렷으나...

럿셀잘되있고 충분하네 마네...논의가 많았으나...

 

그 모두가 도루아미타불...

아침먹고나니 뭐...하산하면 딱이겟데!!

그래서......또다시 우번암에 가기로 햇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어제 화개아주머니께서 즉석에서 결정하신 차일봉능선 하산길로의 하산으로...

 

 

어제의 화창하던 날씨는 다 어디로 갓는지!!!

자욱한 깨스 속...

다녀온것이 바로 하루전이니 확실히 알기도하고...

또 럿셀 잘되있으니 길 잃어버릴 염려는 전혀 없는데다가...

아주 멋진 길 안내자가 잇음을 어제 확인햇엇죠!!

바로 우번암까지 가는 전깃줄...등산로를 따라서 개설을 한덕이죠!!

 

우번암까지 가는길은 분위기는 하루사이에 전혀 달라져 잇엇으나...

여전히 멋진 길이엇습니다.

거의 다가서 잇는 멋진 나무...오늘도 역시 멋?볍맙?!!!


            < 우번암 가는길에 잇는 멋진나무를 배경으로, 자야님만 빠짐 >

 

법종스님께서는 처음엔 누구시더라??? 하시더만...

금방 알아보시더만요!!

오면서 누군가가 다녀갓음을 선두에서서 가면서 알수 잇엇지만...

그것은 스님 발자국이엇더만요!!

 

나가셔서 차 시동걸어서 밧데리 충전하고 왓노라...하시더만요!!

밑에서 쉬엇다가 가라고 선뜻 말씀해 주셧습니다.

흐흐 물론 그럴 수 잇기를 바라고 왓지만...

았싸..............좋아....................

거절하시는 스님께 1만원짜리를 반 어거지로 드렷구요!!!

 

 

ㄴ. 우번암에서...

 

우번암의 샘물맛은 역시 좋앗습니다.

노고단산장의 물맛과 비교할께 아니죠!! 그시원한 청량감은...

또 우번암의 멋진 풍광에 다들 취한듯 보이더만요!!

눈싸움도 하고...재미잇는 시간을 잠시 보내고...

 

 

아침먹은지 얼마 않되지만...

언제 또 와보겟냐며...점심을 먹고 가기로 햇죠!!

라면을 모두 총동원하고...

그리고 그때까지 남겨놓은 술이 나왓죠!!

제가 가지고간 패스포드 360㎖ 한병과 늘처음처럼님은 쐬주 4홉한병을...

 

회장님은 내려가서 운전해야하고...어제 마신술로 아직 속도 않좋타며 뺍니다.

자야님과 빨간볼님 고개를 둘레둘레...

엊저녁에 노고단산장에서 함께 쉬었던 분들중에 따라오신 두분 그중에 한분도...

패스포드 딱한잔 하시고는 역시 고개를 설레설레...

쐬주한병 씩씩하게 꺼내신 늘처음처럼님 그나마 몇잔...

결국 패스토드 양주한병과 쐬주 4홉한변을 푸름님하고 둘이서 다 거의 마셧죠!!

마실땐 좋았습니다.

 

 

차라리 여기서 하루 묵어가네 마네...그런 얘기들도 있었구요!!

전기장판 깔아놔서 방이 쩔쩔 끓었거든요!!

거기다가 주변풍광 죽이지...

캬...정말 내려오기 싫더만요!!

 

그렇게 이번산행에서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준...우번암은..

다음을 기약한채 내려왓네요!!

3일간의 노고단에서의 탐방...을 서서히 마무리 해가며............


             < 24일 처음갓을때 찍은 우번암입구 --- 뒤에 보이는곳에서 점심식사함 >

 

ㄷ. 차일봉 능선 하산

 

무넹기 방향으로 되돌아가서...

차일봉능선이 갈리는 3거리로 갓습니다.

3일간의 노고단산장에서 보내며...

마지막날을 부담없이 화엄사방향으로 택햇던...

또하나의 히든카드가  바로 이것이었거든요!!

 

하루전에 럿셀을하고 내려가신것도 확인햇겟다...

눈위에 나잇는 길을 따라 내려가기만 되니까!!!

차일봉은 별 특징없이 지나가 버렷구요!!

한동안 평지같은 능선길이 이어지더만요!!!

길요!! 좋기는 무지좋았으나...아마 전날 이길을 함께 럿셀하며 내려갓다면...

후발팀과 올라올때는 반죽엇을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데요!!!

 

그러다가 경사가 서서히 급해질때쯤...

노고단산장에서 묵던 일행중 2분과 우연치않게 조우하기도 햇네요!!

 

 

한참을 내려가다가 쉬는중...

난리가 낫습니다. 왜그래...무슨이야...........뭐가 잘못된는데???

억...그게...타이거 형...얼굴이...................

피가 많이 나는데?

엥?? 뭐................

 

쩝........에고 술이 덜깬 덕이죠!!!

급하게 내려오는중이기도하고, 등로가 확실하다고는 하나, 잔가지들이 많은 능선길...

아무리 그렇다해도, 얼굴을 그렇게 확 긁고 지나간것도 모르고...

그나마 즉석에서 약을 바르고 긴급처방을 햇으니 다행....


 

 

 


                                                   < 차일봉 능선 하산중에 >

 

ㄹ. 하산완료 & 숙제..

 

차일봉능선에 끝에는 원사봉이라고 있고...

이봉우리이후 화엄사 집단시설지구로 내려선다고...화개 아줌마에게서 들었는데요!!

집단시설지구를 바라보면서 올때 좌측에 제일 끝에집 집뒤로 이어진다 하시더만요!!!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원사봉은 지나지 않은것 같았고..

우리가 내려선것은 화엄사경내 엿습니다.

정확히는 화엄사를 보며 들어섯을때...

좌측 끝에쯤에 위치한. 4사자 석등인가 석탑인가 하는곳입니다.

 

 

언제가게될지는 모르겟으나...

숙제를 하나 앉고 왓네요!!!

우번암에서 하루를 보낼수 잇다면 더없이 좋겟구요!!

 

기왕이면 화엄사 집단시설지구로해서 원사봉과 차일봉을 넘어서 갈수 잇다면 좋겟네요

그리고 또하나...그 갈림길쯤 근처에서 종석대로 직접 오르는 희미한 길이 잇다햇습니다.

이번엔 그냥 지나쳐 왓으나...

본래는 백두대간 능선길이엇던 종석대 그곳에도 오르고.................

아니면 상선암까지 내려갓다가, 시암재에서 능선으로 오를수 잇는 길이 있다면 더없이 좋겟죠!!

 

 

가슴졸이면서 갈수 있느냐 없느냐 고민끝에 오른 화엄사에서 노고단 길...

아무리 눈이 많이 왓다해도, 역시 남사면이라서 오를만 햇구요!! 또 실제로 가는사람 많앗구요!!!

또 우연치않게 조우한 화개아주머님 덕에 이번산행은 훨씬 즐거울수 잇었습니다.

이글을 보실일은 없겟으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번암에서 2번에 점심은 더없는 즐거움이엇습니다.

2번째날 무넹기에서 우번암까지 럿셀하면서 간일은, 생애 2번째의 럿셀이었구요!!

지리산에서는 처음으로 해본 럿셀이어었답니다.

또한 상처를 앉겨주엇으나, 차일봉능선으로의 하산길 역시...........알게된것만으로도 더없는 즐거움이죠!!

 

 

만약에 새벽 4시에 화엄사로 올랏다면, 과연 우리는 뱀사골을 갓을까요?

2째날 아침 멋지게 떠올랏다는 일출을 못본것 또한 아쉬움이구요!!

반야봉까지는 다녀오고 싶엇는데!! 주능에 한번도 가보질 못한것이 못내아쉽지만...

그러나 이것들을 포기한덕에(자의반 타의반) 여유있는 산행이엇지!!! 싶은 생각도 듭니다.

 

 

3일간의 노고단산장에서의 경험은 또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④. 에필로그

 

ㄱ. 함께하신 님들

 

취산재 회장님 --- 오며가며 운전하시느라 정말 수고하셧구요!!

                            둘째날 보여주신 주력은 놀라움 그자체였답니다.

자야            님 --- 종주팀으로 와서 3일간 함께한 경험은 좋은추억이 되었습니다. 수고하셧습니다.

빨간볼 건희 님 --- 주관하시고, 이런저런일들을 챙기시느라 수고하셧습니다.

늘 처음처럼 님 --- 천왕의 일출은 다음에 해야겟지!!!

                             가장 노심초사하신분입니다. 정말수고하셧습니다.

푸름            님 --- 역시 산꾼은 다릅니다. 수고하셧구요!! 또 술마시느라 수고했어요!!

 

그밖에

화개아주머니를 빼놓을 수가 없죠!!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밖에도 이번 산행에서 함께한 인연은 또한 셀수가 없습니다.

 

함께햇던 모두가, 좋은산행 즐거운산행을 앞으로도 이어가시길...기원해 봅니다.

 

 

ㄴ. 뒷풀이

 

1차 저녁 --- 석교동인가 부사동인가에서 두부두루치기에 수육과 칼국수 정말 맛잇었네요!!

2차 맥주 --- 대흥동으로 이동해서 산행팀 2과 반가히 맞이해준 2분과 함께햇습니다.

                    함께해준 2분 정말 감사합니다.

3차 맥주 --- 집으로 가다가 저혼자 추가로 불려갓습니다.

                    에구...왜그리 늦게 발동은 걸리셔서...

                    저이외에 전부 4분이 계셧네요!!

누구누구 게요? 히히 맞추면 뻐뻐해준당!!!

 

 

ㄷ. 감기

 

노고단산장에서 첫날 춥게잔이후..

팍 걸려버린 감기...

계속 콧물나고 맹맹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그이상 더 나빠지지지도 않아요!!

그렇다고 팍 떨어지지도 않는군요!!

 

 

ㄹ. 여행자 보험

 

생애 처음으로 여행자보험 신청햇습니다.

모두들 저의 얼굴을 보고 놀라셧죠!!

어쨋든 여행자보험 경험하고 보니...꼭 필요하네요!!

망치님 신경써줘서 고맙고...........

 

 

ㅁ. 레이저회복술

 

월요일 출근하고...

신성동에 딱하나 있는 외과에 갓습니다.

상처가 꽤 깊다하시며...그냥두면 흉이 진다 하더이다!!

그러시며..

레이저회복술이라는게 잇답니다.

 

통상 1주일 걸리는데, 아이들은 깨끗하게 낳는답니다.

그런데 어른이라 정확한것은 해봐야 알겟다고 합니다.

어쨋든 그리 큰 상처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놀라셧던 모든님들 죄송합니다.

 

 

* 후기쓰는데도 딱 3일 걸렷네요!!

   이로서 2005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함께한 지리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