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밭 대 간

2006.03.12 한밭대간 2구간(방동대교 - 구봉산 - 괴곡동 - 정림동)

tj타이거 2006. 3. 13. 22:22
 

1. 산행개요

 

산행코스 ; 

 

1구간확인 ; 진잠동사무소(버스정류장) - 정자 - 산성산 - 무덤(능선분기점) - 방동대교

2구간산행 ; 방동대교 - 양지말 - 대고개 - 신선바위 - 구각정 - 비재 - 구봉산제1봉

                    - 괴곡동 느티나무 - 중보 - 정림동 수미초등학교 - 정림동 삼정하이츠 뒤

 

  

산행기록

 

 

총이동거리 ; 정확한 정보가 없슴

총산행시간 ; 9시간35분

순산행시간 ; 8시간35분

 

 

2. 홀로산행 이모저모

 

 

일정소개 

 

1구간 확인산행  --- 산성산 오름길과 방동대교 직하산능선의 확인

 

09:14    진장동사무서 버스정류장              220번에서 하차

 

09:25    40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               간이약수터와 고속도로 지하통로

09:27    산장산 이정표 3거리                     좌측길 산장산1.9㎞, 우측길 산장산 1.2㎞

09:45    정자                                          무덤에서 직등햇슴, 올바른길은 무덤전 우측 길

                                                           무덤에서 직등등로에 올라선 후 좌측이 정자

09:53    산성산(삼각점과 케언이 잇슴)       

09:56    무명봉(케언1기와 바위)                방동저수지가 조망되고, 좌측 진잠방향 하산로

10:00    무덤이 잇는 능선 갈림길               직진방향 라이온스동산,

                                                           무덤우측 희미한 길이 방동대교로 직하산로임

10:20    능선 우측 절개지                         파묘를 해간 흔적

10:30    방동저수지 도로로 하산완료          방동안내 간판 바로 좌측에 임도

 

 

2구간 산행  --- 본래 계획햇던 산행

 

10:30    방동저수지

10:45    양지말 호남고속도로 지하통로       100여m 앞에 "구봉산 가는길" 표지판있음

                                                           옛 고속도로로 올라가는길에 또다른 길이 있슴

10:55    첫번째 철탑 도착                         철탑 직전 무덤에서 2길이 만남

                                                           하산시 직진하면, 표지판으로 내려감

11:03    3거리                                        좌측 구봉농장 방향

11:10    우측 조망바위                             양지말과 위왕산 조망 훌룡

11:37    첫번째 이정표 3거리                    좌 구봉농장, 후 대고개, 직 구봉정

11:45    무명봉                                       상보안 유원지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터

12:05    신선바위                                    나무다리를 지나 봉우리 좌측에 잇슴

                                                           관저동, 진잠, 수통골등 최고의 조망터

12:15    구각정                                       빼울약수터 2.5㎞, 구봉농장(청소년 수련원) 3,5㎞

                                                           이이후로는 나무속을 거니는 육산으로 변함

12:26    구봉마을 9단지 갈림길                  막걸리를 파는 아주머니도 일요일엔 잇는곳

12:41    산불감시 초소봉

12:50    구봉산 제1봉                               하산전 마지막 봉우리

12:57    3거리 하산로                               좌측 빼울약수터, 우측 괴곡동

13:05    하산완료                                     고릿골 구름다리 아래, 괴곡동 과선교 정류장 아래

                                                            수령 150년된 버드나무 보호수 잇슴

 

13:20    괴곡동 보호수                              82년 지정시 640년된 대전 최고령 수목

13:41    정림동 수미초등학교                     중보를 건넌이후 천변을 따라걷다, 2번째 계단

13:50    정림동 삼정하이츠 상가                 라이타 구매

13:55    정림동 삼정하이츠 우측 텃밭앞       2구간 산행종료

 

 

답사 산행 --- 점심먹으러 올라갓다가, 쟁기봉하산로이후 얼껼에 보문산까지 갓슴

 

13:55    정림동 삼정하이츠 뒤                    개발제한구역 안내간판이 잇슴

14:20    효자봉 도착후 중식                       누룽지에 불고기 그리고 오십쐐주

15:20    중식완료

?????    쟁기봉

?????    안영 농협하나로마트 인근 천변 하산

?????    뿌리공원

?????    장수봉

?????    언고개

?????    보문산 시루봉

?????    보문산 보운대

19:00    보문산 케이블카 앞 하산완료

 

 

①.  얼래 여기가 아니네???

 

지난번 한밭대간 1구간에서 여기던가??? 저기던가??? 헥갈린 코스가 몇 잇엇습니다.

바로 성재이후 학교뒷재...그리고 산성산...

이거 정확히 어디였는지 구분을 못하겟더라구요!!

 

그래서 혼자가는데!! 잘됫다 싶어서 진잠을 향했습니다

진잠에서 산성산을 올라가는 코스가 있다는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거든요!!

 

산성산 이정표에서 본래 가고자 햇던곳은 학교뒷재 였습니다.

우측갈림길로 접어드니...잘 닦여진 널찍한 길과 함게...얼마후 나타난것은 잘 조성된 묘지!!

 

묘지입구를 접어든후 얼마후, 우측으로 갈람길이 있엇습니다.

초행길이라서 무심코 널찍한 길로 접어들엇던 것인데요!!

이게 실수 엿어요!!  묘소에 오는 사람들 덕에 길이 빤질빤질 했던것인데!!

 

묘지를 가다가 길이 우측으로 90도 팍 꺽어지고...

그앞에 잇는 묘지 좌측에 산주가 해놓은 등산 안내글이 있더만요!! 산소를 가로지르지 말라며...

그렇게 해서 올라간곳이 좌측에 산성산, 우측에 정자를 두고 있는 고갯마루 엿습니다.

 

T자형 능선3거리에서 우측으로 정자가 보였거든요!!

얼래??? 왜 일루 왓지!!??? 라는 생각과 함께...아............거기에서??? 라는 생각

네.........그것은 맞았습니다. 비슷하게 출발햇던, 산책을 나온듯했던 분들을 만낫거든요!!

그분들께 확인을 했습니다.

 

 

다음에 다시한번 가야겟습니다. 산성산...그때는 학교 뒷재로 가야지!!

 

 

 

정자를 지나서, 바로 앞에 잇는 봉우리가 바로 산성산이었습니다.

삼각점이 그것을 대변해주고 있엇구요!!

그후 나타나는 케언이 잇는, 진잠방향 하산로가 있고, 방동저수지가 잘 조망되는

무명봉을 지나고 나면...능선이 하산로로 변하는 무덤이 잇습니다.

 

이곳이 바로 라이온스 동산 표지석이 잇는 서낭당이 고개로 내려가는 하산길과...

방동대교에 편도1차선에 도로로 바로 내려갈수 잇는 능선 갈림길이 됩니다.

이번에 확인을 햇는데요!! 역시 맞았구요!!

 

 

②. 악!! 무기???

 

전날 해남달마산에 다녀오다가...

김진만형님과 함께 아랫지방으로 갈때면 들리던 양촌에 메기메운탕집에서 저녁을 먹을때..

누룽지를 부탁햇엇습니다. 지난번에 봐두었엇거든요!! 미리 말하면 챙겨주더라구요!!

ㅎㅎ 그런데.이번엔 따로 없어서...밥을 했던것을 가지고 만들어 주셧어요!!

어찌나 감사하던지!!!

그리고 또 특별히 준비한 메뉴가 있엇구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한밭대간 2구간은 예상대로 홀로 진행을 하게 되엇는데요!!

 

산성산을 오르고 얼마후..........

머리를 팍 스치는 생각!!

바로 전날 해남 달마산에서도 자연류 님의 무기를 빌려 썻던게지요!!

총만 있으면 뭐하나요!! 총알을 않가지고 온것을...

 

 

구봉산에 올라서서 양지말과 위왕산이 조망되는 곳에서 간식을 했습니다.

바람이 잔잔한 곳을 찾아서 따뜻한 봄햇살(능선은 시베리아지만, 바람이 없는곳에서는 따뜻햇슴)

을 쬐면서 캔맥주와 귤을 맛있게 먹엇네요!!

 

그런데요!! 그게 먹은 행동식에 전부입니다.

멋진 조망터인 신선바위는 바람때문에 도저히 쉴만하지 못했구요!!

구각정까지는 능선 좌우측에 곳곳에 산재해 있던 쉼터들이...

구각정이후로는 육산의 분위기로 바뀌면서 별로 없는데요!!

그 얼마 않되는 쉼터들...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나는데!!!

무기는 않가지고 와서 누룽지고 뭐고 아무것도 못해먹겟고!!

나머지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는 과일에 캔맥주 통조림등등 차가운 것들 뿐인데!!

바람은 오지게 불죠!! 몸은 떨리고!!

워매............죽것데!!

 

 

괴곡동으로 하산해서 버드나무 보호수 아래에서 고민에 빠졋죠!! 어찌해야하나!!

도저히 배가 고파서...차갑지만, 오렌지 하나를 까먹으면서요!!

 

그때 나타나는 마을분!! 4.5톤 트럭으로 가십니다.

았싸..........차로가시면 라이타가 잇겟지!!

얼굴에 철판깔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뭐 누가봐도 알수있었을 겁니다. 허기가 진상태엿으니!!)

"저.........라이타.............여분있나요?"

꺼이꺼이........하늘도 무정하시지!! 업댑니다. 워매................

 

 

2구간 산행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할수 없이 길을 나섯네요!!

중보를 건너면, 뚝방길로 올라가도 되고...천변길을 따라서 가도 되는데요!!

뚝방으로 올라가고 싶지 않아서, 그냥 천변길로 갓던것인데!!! 훨 낳은것 같앗구요!!

 

다음구간 들머리는 정림중학교를 지나면, 바로옆에 잇는 수미초등학교!!

두곳다 천변에서 올라서는 계단이 잇는데요!! 수미초등학교로 올라섯구요!!

정상적이라면, 이곳에서 초등학교를 가로 질러가야 합니다.

 

그러나.........라이타!!!

초등학교 옆에 농사를 짓는 텃밭이 잇는곳을 지나서...

아파트 상가로 향햇습니다.

그곳이 정림동 삼정하이츠 라는것 처음 알았네요!!

삼정하이츠 상가를 갈일이 없다보니...굿이 이름을 확인치 않았거든요!!

 

 

담배가게........표시.........어찌나 반갑던지!!!

"아주머니.........라이타 하나 주세요!!!" 그렇게 받아든 라이타!!

워매..............어찌나 반갑던지!!! 

저에 구세주 엿네요!!

 

 

③. 밥먹을때 찾다가........

 

정림동 삼정하이츠에서 라이타를 구하자마자...

내눈은 온통 식사할만한곳을 찾는것에 바빳습니다.

저기는 어떨까??? 아냐..좀...

 

그렇게 삼정하이츠 내에서 찾다가...

바람쌩쌩부는데, 아파트 건물이 막아주는 조금 후미진 명당터가 눈에 띄였지만...

아무리 배가 고프다지만, 이것은 아니다 싶더만요!!

그래서 효자봉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효자봉을 오르는 내내, 좌우로 두리번 거리고 있엇구요!!

여기는 어떨까!! 아냐....주변에 낙엽이 좀 많다!

저기는...훔...........바람이 불것같고!!!

 

효자봉을 오르다보면, 동네 어른들이 오르내리면서 쉬는곳인 듯한 데가 잇습니다.

간이정자라고 하면 될라나???

그곳에서 일차 자리를 잡앗다가...일어낫네요!! 앉아보니 바람이 꽤 불더만요!!

 

 

결국엔 효자봉 정상에까지 올랏습니다.

장상에 삼각점을 확인하고서는 바로 주변탐색!!!

아무리 혼자였다지만, 평상시 같다면...그냥 지나쳣을법한 곳이 눈에띄더만요!

정상 조금아래에 있는 조그마한 바위...

혼자 앉으면 딱 좋을 자리.........

 

그러나 그정도면 이미 훌룡하다 할수 있엇네요!!

어제 식당에서 받아온 누룽지를 일차 올리구요!!

다되고 나서는 이번엔 특식으로 바꾸었습니다.

뭐냐하면..바로 돼지 불고기!!!

구매를 하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퍽퍽살이 많아서 맛은 좀 떨어집니다. 이게 더 좋은데요!!"

"아니 저거주세요!!" 네 양질에 단백질이 많다고 해서 팍.............

 

 

누룽지에...돼지불고기...

그리고 거기에 곁들인것은 오십쐐주 (소주한병과 백세주한병을 썩어왓슴)

캬.........꿀맛이데요!!!

그래 이맛이야.........................

 

누룽지로 일차 배를 채우고...

불고기에 안주에 씨에라컵에 따라 먹는 백세주...홀짝 거리다보니...

홀로 앉아서 한시간이나 개겻다는 거 아닙니까!! ㅋㅋ

 

 

그러고니니, 배가 부르고보니...생각이 슬슬 바뀌더라 이거죠!!

 

이거..........배도 채웟는데!! 과식햇는데..좀 더갈까???

정림동에 도착햇을때만해도...산해이고 뭐고..........그냥 집에 갈라 햇엇거던!! 헤헤

 

 

④. 얼껼에 보문산

 

일단 발걸음을 옮긴곳은 쟁기봉이엇습니다.

뿌리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보문산 시루봉이 손에 잡힐듯이 다가오는 곳!!!

 

여기에서 어디로 갈까나 고민을 하다가...

안영하나로마트 방향으로 하산한다는 산행기를 본기억이 나더만요!!

원하는 하산로를 찾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앗습니다. 진행방향 직진이엇스니까!!

 

하산을 완료한곳은 하나로마트에서 하천을 건넌 지점 근처였는데요!!

사람들이 왕래가 상당히 잇는것 같앗구요!! 징검다리가 잇더만요!!

하천을 건너서 뿌리공원을 향햇습니다.

 

 

뿌리공원에서 또 잠시 고민에 빠지다가...

"에라.........아직 소화도 않됫다!! 장수봉이나 올라가보자!!"

그렇게해서 장수봉을 올라가게 된거구요!!

 

장수봉에서는 자연스레 언고개를 향햇구요!!

언고개에 도착해서...

산행 종료할까!!??? 라는 고민은 잠시뿐...

여기에서 나간다는것도 또 장난이 아니겟더라고요!!! 한참 아스팔트길을 걸어야 하고...

에라..........혼자왓는데!!

홀로산행에 장점이 이거지!!!

기왕에 이렇게 된거 뿌리공원에서 보문산시루봉구간 답사나 하자!!!

 

 

언고개에서 국사봉으로 올라서서...그리고 동물원을 벗어날때까지!!

동물원 철조망을 끼고 가는것은 예전과 다르지 않앗지만요!!

한 10여m쯤 떨어져서 진행을 하더만요!!

이제는 예전같은 그런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국사봉을 넘어서면 능선은 하산을 하다가 시멘트도로와 접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잠시 헥갈렷네요!!

근처에 표지기가 없더라는거죠!! 해서 예전에 갓던데로 철조망 바로 옆을 따라가 봣는데요!!

이건 아니더만요!! 지금도 이렇게 힘이들면...숲이 우거지면 불가능...........

 

동물원 철조망을 벗어나기 얼마전...

따로 올라오는 길을 접할수 잇엇습니다.

아마도 시멘트도로를 따라가다가...어디에선가 오르나 봅니다.

다음에 올때는 그리고 가야겟어요!!

일부러 그렇게 돌아간다면, 분명 무언가 잇을것 같거든요!! 아닐수도 잇지만!!

 

 

철조망을 벗어나면, 보문산은 손에 잡힐듯이 다가오지만!!

시루봉이 보문산에 정상이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밥먹을때 찾다가, 진잠에서부터 이어온 산길...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때문에 더더욱 그랫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제가요 아주 큰산아니고는 오름길 중간에 쉬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도저히 어쩔수 없더만요!! 쉬면서, 옥수수 통조림 하나 아작냇다는거 아니에요!!

 

 

시루봉을 넘어서...보문산성을 향하다가...........

그 짧은곳인데 산성은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하산을 햇네요!!

보운대를 거쳐서..........보문산 케이블카 승강장 앞으로..................

 

 

 

한밭대간 홀로산행.........

2구간의 계획된 산행코스에 덧붙여서...

1구간에서 확인하고 싶었던 코스에...

그리고 밥먹을때 찾다가 얼껼에 미답사코스및 답사산행까지!! 정말 징하게 햇네요!!

 

 

흐흐 근데요!! 시루봉에서 케이블카로 내려오는 능선길이 또하나 잇자나요!!

바로 윗테미길이던가!!??? 하여간 그능선으로 이어가는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히히...................

 

 

 

하산을 얼마 앞두고 있을때 걸려온...

합천 가야산 산행팀에 전화........

덕분에 정말 맛있는 저녁식사 엿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식당에 딱 들어선 순간!!! 야........정말 좋더만요!!

가벼운 맥주한잔과...........맛잇는저녁.....................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