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룡 산

2003.10.11후기 1탄 계룡산행의 준비를 마치고...

tj타이거 2005. 6. 15. 17:59
"지금 어디냐? --- 웅 대전에 도착햇는데... --- 그래!! 그럼 유성IC앞에 만남의 광장으로 와.."
그렇게 저는 꾀재재하니 거의 상그지 꼴로..반강제로 끌려나갓읍니다.
금요일 창립기념 리셉션 2차를 다하지못하고 갓지만..
가자마자 늦게왓다고..혼나는걸로 시작해서 거의 날새고 내내 술마시고..
그냥그상태로 일치루고 왓으니..대충상상하시믄 될껌미다...

"월드컵경기장 앞인데...어디있다는거야?? --- 우리지금 좌회전하거든요!!! 여기여기..."
그소리듣고 차만보고 주욱...나갓는데...
험... 완조니 쩝 빨간불인데...암생각없이 직진해버렷더군요!!
때마침 경찰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어찌보면 미리 예고편을 치루었다고 해야될것 같읍니다.

만남의 광장에서 나온이유는 주차할때가 없어서 엿다고 하더군요!!
해서 한밭대학교 앞으로 이동하여 합류를 하였읍니다.
나랑 비슷하게 차를 끌고와서 합류한 아주 오랜만에 본 노블님...
운전을 하는 하마님..
조수석에서 전화를 주고 받은 바다님이 있었구요!!
맏형님이신 사철나무 형님과 두자녀분들이 함께하고 있었읍니다.



차에 타자마자 전 꿈나라로 직행해 버렷읍니다.
한시간을 좀 넘게 잣을까요!!
우리의 트라제는 청양을 지나고 있더군요!!

그런데 앞에 차하나가 알짱알짱 거립니다.
봉고차지만 차도 좋더만...이스타나면 쌩쌩 나가는 걸로 아는데...
슬슬..가더라구요!
우리 또 그거 못봅니다.

근데 때마침 광천과 남당리로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정지를 했읍니다.
진행방향 좌회전을 해야 했거든요!
이거이 아주 좋은 기회 아니겟읍니까!!!
"하마..차 꺽어...불법 죄회전...꼬꼬..."
았싸!! 우리의 트라제는 역시나 좋은차입니다.


그때 그순간...저멀리서 쓰윽 나타나는 짭새 아자씨들...
악!!!걸렷다...이씨..타이거 잠이나 자지...왜깨가지고...
엥!!이게 우야야 되노...클났다 아이가...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콩닥콩닥...

아주좋은 산교육을 시켜주고 있었읍니다. 불법을 저지르면 않된다는거....
우리는 아주 착한 품행이 방정맞은 학생들 이엇구요!!
호랭이 선생님은 아주 무서운 얼굴을 하고

그이후 우예되었을까요?
기껏 불법죄회전까지 감행하여 추월한 이스타나는 벌써 지나가 버렷구요!!
콩닥콩닥거리던 놀랜가슴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환호로 바뀌엇읍니다.
광천에 가자 그 이스타나는 길옆에 서 잇더군요!!!



여행과 산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것중에 하나가
"최고의 피크는 피하는것이 좋다"입니다.
피크에 맞춰 갓다가는 사람구경만 싶컷하고, 고생은 직사게 하고...
그렇다고 전혀 엉뚱하게 가면 볼거고 뭐고 암것도 없으니 좀 그렇구요!!

산행을 하면서 철쭉등 꽃구경을 간다거나 단풍을 보러간다면...조금 일찍가는게 낳지 싶어요!
그런데 맛기행은 조금 지난후가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왓읍니다.


첫째로 "접근성이 훨씬 좋다..."라는 것입니다.
남당리 대하축제는 이미 끝이난 후였읍니다.
한참축제때에는 광천에서부터 남당리 포구까지 거의 한줄로 서다시피 했다 하더군요!!

남당리 대하축제에서 사람을 지치게 하는 백미는
마을의 진입로를 얼마간 들어가다 갑자기 나타나는...
왕복 1차선 구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 처음 남당리에 갓었던 건데...
황당하더군요!!
승용차의 교행조차 어려운 길이었읍니다.
축제기간중에 홍성군 홈페이지에는 이 문제로 무지한 항의성글이 등록됫었다 합니다.

우리는 당근 여유있게 들어갓답니다.
그런데도 주차공간이 그렇게 여유 있엇던것은 아니에요!!
물론 접근도 편하고 좋은데 찾느라 그랫지만...
한참때 였다면 주차또한 무진장히 고생시켯을것 같더군요!!


둘째로는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입니다.
차에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길을 가운데로 두고서 우측에는 언제나 가도 있을법한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건물이엇지만...

우측에는 전혀다른 풍경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읍니다.
바닷가에 가건물을 지어놓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었읍니다.
찰랑거리는 파도를 바로 옆에서 바라보며
대하를 비롯한 해산물을 먹을수 잇게 되어 있다는 것이었읍니다.

주차를 시켜놓고는 끝까지 걸어가서 한번 둘러본후...
결국에는 차와 가까운곳에서 들어갓는데요!!

오가는 내내 한팀이라도 더 불러모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상인들을 볼 수 있었읍니다.
그야말로 황제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우리 마음에 드는데로 들어가면 되는 것이었답니다.

일단은 바닷가쪽으로의 명당을 잡을수 있는곳일것 --- 즉 아무도 없을것..
메뉴야 뭐 다 거기거기 같고...
그리고 장소를 잡을때 중요햇던것은 시끄럽니 않을것 이엇읍니다.
왜냐구요!! 축제장이면 항상있는것
워찌나 크게 소리를 높였는지 그 앞쪽으로는 대화가 어려웟거든요!!


셋째로는 "그래도 친절하다..."입니다.
그고장의 명물을 여유있게 시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것은 틀림없읍니다.
더군다나 바닷가에서 찰랑거리는 파도를 바로 옆으로 먹은 대하도 일품이엇구요!!

무었보다도 아줌마가 친절했다는것...
사실은 친절이라기 보다는 대안이 없엇어요!!
우리가 잇는 내내 손님은 우리 뿐이었거든요!!
그러니 친절하지요!!

대하 자체는 평균정도 였답니다.
아주 큰것도 있었지만...
워낙에 대량으로 가지고 오는지...
조그마한 소하라는 표현이 어울리는게 맞는것도 상당히 있엇거든요!!

그래도 바닷가의 싱싱함 덕에...
대하회도 즉석에서 해 먹엇으니...
전체적으로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오면서도 내내 즐거웟읍니다.
칠갑산 휴게소에서 바다님이 쏘신 꿀차또한 아주 기가막히게 맛있엇구요
그곳을 지나 아이들이 배고파해서...
험 그런게 당연하지요!! 대하 몇개씩 말고는 먹은게 없었거든요!!
편의점에서 사서 먹은 샌드위치및 김밥또한 즐거움을 더해주는데 충분햇답니다.
공주에서는 금강변에서 또 다른 축제가 한창이었지만...
그냥 눈으로만 보며 지나쳣구요!!

차를 받쳐놓은 한밭대학교에 도착한것은
11시가 훨씬 지나서 였읍니다.
"사철나무 형님 어떻게 맥주한잔이라도 더하실래요?
--- 아니 됏다...내일 산행도 있고, 시간도 많이 되엇는데...오늘은 이쯤하지!!
--- 아!! 네!!! 그럼 형님 들어가시구요! 하마는 운전하느라 고생 많앗다. 노블님은 청주까지 잘가시구요!! "

한밭대학교에서를 마지막으로 내일의 산행을 위하여 조촐하게 끝을 맷엇읍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들어가면서...
동생이 하는 슈퍼에 들려서 산행에 필요한 먹거리를 사구요!!
집에가서 배낭을 적당히 패킹해놓고...
맥주와 보리차를 냉장고의 냉동실에 넣어놓은후 조금 늦은 시간에 취침을 햇읍니다.
내일의 계룡산행 준비를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