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악 산

2006.06.03~06 홀로다녀온 3박4일간의 설악산

tj타이거 2006. 6. 12. 19:48

 

1. 산행개요

 

 

 

1. 참고한 구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설악산 국립공원에 이정표

 

장수대 - 대   승   령 ;  2.7㎞

대승령 - 중청대피소 ; 12.7㎞끝청봉 - 중청대피소 ;  1.2㎞

 

중청대피소 - 대청봉 ;  0.6㎞

중청대피소 - 소청봉 ;  0.6㎞

소청봉 - 소청대피소 ;  0.4㎞

소 청 봉 - 봉  정  암 ;  1.1㎞

 

봉 정 암 - 오  세  암 ;  4.0㎞

오 세 암 - 마  등  령 ;  1.4㎞

마 등 령 - 신  선  봉 ;  4.0㎞

마등령 - 무너미고개 ;  4.9㎞

마등령 - 희운각산장 ;  5.1㎞

 

수렴동산장 - 대청봉 ;  6.4㎞

 

소청봉 - 희운각산장 ;  1.3㎞

희운각대피소 - 양폭 ;  2.0㎞

양폭산장 - 귀 면 암  ;  2.0㎞

귀 면 암 - 비  선  대 ;  1.5㎞

비선대 - 설악소공원 ;  3.0㎞

 

 

<<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공단 사이트에 있는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안내도 >>

 

 

 

 

 

 

 

2. 산행관련사항

 

1. 식단표

 

날짜   구분 장소   식단 비고
    조식 장수대   북어해장국에 밥 압펵밥솥에 해먹음
3일   중식 귀때기청봉   오뎅우동과 쒸주 이후 우동 일쩔 손다 않댐
    석식 소청대피소   꽁치김치찌게와 밥과 쐬주 제일 큰캔부터 먹음
    조식 소청대피소   찬밥과 남은찌게에 육계장 찌게에 2인분은 짯다
4일   중식 마등령   잔밥에 육계장 육계장에 김치추가
    석식 희운각대피소   참치오뎅 김치찌게에 밥과 쐬주 오뎅으로 안주함
    조식 희운각대피소   찬밥 과 남은찌게에 육계장 육계장 1인분추가 딱이다
5일   중식 수렴동대피소   잔밥에 육계장 육계장에 깻잎추가
    석식 중청대피소   참치 깻잎김치찌게에 밥과 쐬주 깻잎캔을 까서 넣음
6일   조식 중청대피소   찬밥 남은찌게에 육계장 누룽지도 해먹음
    중식 물치3거리   된장찌게 매식 물치3거리에 고향식당

 

 

 

2. 지출

 

산행직접경비 --- 총 67,100원 ( 차량회수비 및 톨비등 포함 )

 

날짜   내용 비용 비고   일일누계
3일   신탄진IC - 홍천IC 8,800      
    국립공원 입장료 1,600 장수대    
    소청대피소 음료수 2,000 1개   12,400원
4일   산장이용료 5,000 개인산장    
    모포대여료 2,000 1장    
    캔맥주 10,500 3개   17,500원
5일   산장이용료 7,000 직영산장    
    모포대여료 1,000 1장    
    음료수 2,000 2개    
    캠핑가스 3,000     13,000원
6일   비선대 캔맥주 2,000 1개    
    7번버스 요금 900 물치3거리 하차    
    된장찌게 매식 5,000      
    물치 - 장수대 시외버스 4,200      
    국도변 감자떡과 칡즙 5,000      
    홍천IC -  제천IC 4,100      
    증평IC -  북대전IC 3,000     24,200

 

 

차량유류대 --- 60,400원

 

출발하는날 아침에 만땅을 넣었거든요!! 대전 도착후에 딱 그만큼 썻더라구요!!

총 주행거리 625㎞, 주유한 기름 43ℓ, 연비가 14.53㎞/ℓ 입니다.

 

대전시내권에 주행거리 약 50㎞를 제외하고 설악산 관련 교통비를 산출하면...

총주행거리 ; 575㎞

 

유류대 = 총주행거리(575㎞) / 연비(14.53㎞/ℓ) * 유류대 (1525원/ℓ) = 60,349원 (약 60,400원)

 

 

총지출 --- 총127,500원 (유류대 및 톨비만 76,300원)

 

 

4일간 먹거리를 산것, 대략 6만원은 계산에서 제외하였는데요!!

만약 4인이 움직엿다고 가정하면, 유류대 및 톨비등은 1/n이 되므로 1인당 지출액은 거의 비슷해 지는것 같습니다.

 

 

 

3. 교통

 

가는길 ; 고속도로 ( 북대전IC - 홍천IC )

              44번국도 ( 홍천IC - 홍천 - 인제 - 원통 - 장수대 )

              가면서 2번 잠시 눈붙인것 포함 3:35 소요됨오는길 ; 44번국도 ( 장수대 - 원통 - 인제 - 홍천 - 홍천IC )

             고속도로 ( 홍천IC - 제천IC )

             일반국도 ( 제천IC - 충주 - 증평IC ) 

             고속도로 ( 증평IC - 북대전IC )

             크게 밀리는구간 없엇으나 4:40 소요됨

 

차량회수 ; 설악동 소공원 - 물치3거리, 속초 시내버스 7번이용 (7-1번포함 수시운행됨)

                물치3거리 - 장수대 시외버스, 11:40과 14:40은 항상 잇는 버스였엇고...  

                                                         13:00 버스는 때에따라 구룡령을 간다함 (확인할것)

 

 

                               

3. 산행후기

 

다녀온지 1주일도 훨씬 지난 지금...
이번에 느낀 제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위주로 기술해 볼까 합니다.

 

 

1. 첫째날 (2006/06/03 토요일) --- 서북능    부제 --- 최대에 고비엿던 서북능

 

 

날씨  ; 새벽에 운해후 맑음

 

산행코스 ;

장수대 - 대승령 - 귀때기청봉 - 한계3거리 - 끝청봉 - 중청대피소 - 소청대피소

 

 

산행기록

 
구간 구간거리 소요시간 구간속도   누적거리 누적시간 평균속도
장수대 - 대승령 2.7㎞ 2:05 1.30㎞/hr   2.7㎞ 2:05 1.30㎞/hr
대승령 - 중청대피소 12.7㎞ 10:40 1.19㎞/hr   15.4㎞ 12:45 1.21㎞/hr
중청산장 - 소청산장 1.0㎞ 0:40 1.50㎞/hr   16.4㎞ 13:25 1.22㎞/hr

중식1:05 시간은 포함하지 않앗으며, 탈진상태를 포함한 모든 휴식시간은 포함되었습니다.

 

 

일정소개

 

22:40  신탄진IC

00:50  홍천IC

02:15  장수대 도착후 취침

05:00  기상후 조식

 

06:15  산행출발

08:20  대승령 (1210m)

10:20  1408m봉                           첫봉우리 안산조망 좋음, 이후 귀청조망 좋음

13:05  귀때기청봉(1580m)            도착후 중식

 

14:10  중식완료후 산행출발          우동도 잘 않들어간다!!

15:05  한계3거리 직전공터           도착후 탈진, 간식하고 충분한 휴식후 샘터 다녀옴

15:50  충분한 휴식후 재출발

17:00  1459m봉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옴

18:30  끝청봉                             다시 탈진

19:15  중청대피소                       쓰레기와 남은밥을 버리고 재출발

19:45  소청대피소 도착                이미 만원...그러나 더이상 갈힘이 없다.

 

22:30  소청매점앞에서 비박          매트리스만 깔고, 잇는옷을 모두 꺼내입음

 

 

①. 내가 차끌고 가기는 처음

 
 
첫출발부터 체력적인 부담이 있엇던 것은 사실입니다.
설악산...
여러번 다녀왓다고는 하나...
단 한번도 제차로 운전해서 다녀온적은 없엇으니까요!!
 
고속도로에 올라서서 음성휴게소에서 한번 자다갓고...
홍천IC를 빠져나간이후...국도변에서도 한번 쉬엇다가 갓습니다.
비몽사몽간에 새벽2시가 넘어서야 도착..
그리고는 차안에서의 새우잠...
 
신새벽부터 장수대를 출발하는 사람들은 꽤 되엇으며...
대형버스에서 내려서 시끌벅쩍한 통에 일어낫구요!!
가지고간 압력밥솥에 밥을 해먹고서 새벽일찍 출발을 할수 잇엇습니다.
 
 
②. 아... 귀때기청봉
 
새벽에 장수대는 운해에 깔려잇엇는데...
대승폭포에 도달하기 직전...
발아래가 온통 운해...
정말 보기 좋앗구요!!
 
대승폭포는 잠시 눈으로만 감상을 하고서 재출발을 하엿습니다.
대승령까지는 운전하고 오고, 새우잠자고 온것 치고는 그런대로 도착을 햇지요!!!
허나......그것은 착각일 뿐이엇습니다.
 
 
장수대이후 첫봉우리인 1289m봉 올라서는 험로에서 무게에 부담을 서서히 느끼기 시작햇고..
작년 2박3일로 돌앗을때...가볍게 올라선것으로 기억되던...1408m봉에 첫봉우리...
엄청난 험난에 시작에 전주곡이라고 할까요!!!
기력을 한참을 소진하고서야, 안산과 지나온능선이 보이는 첫봉우리에 올라설수 잇엇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연이어서 나타나는 밧줄구간과 험로...
그것은 사실 칼날에 양날과 같아서,
연이어 나타나는 두개에 봉우리는 귀청등이 보이는 멋진 조망장소와 함께하기도 합니다.
허나........슬금슬금 다리가 떨려온다고 할까...
 
그리고 작년에 서북능을 올라설때 최대에 고비엿던 귀때기 청봉...
그때..........사실 이번처럼 힘들지는 않앗엇습니다.
상투바위골...내려가는 야영터가 잇는곳...거기까지도 엄청나게 오래걸려서야 갈수 잇엇고...
 
그렇게 올라선 귀때기청봉........
엄청난 뙤약볕속에...햇볕을 피할자리도 없엇지만...
한계령에서 올라서 반대로 진행하는 사람들이 워낙많아서...
그나마도 앉을 자리는 없엇습니다.
 

 

③. 탈진...더이상은???
 
허나.......더이상 진행할 기력이 완전히 빠진상태엿습니다.
우동에 오뎅넣어서 쐬주한잔...
헌데.........우동겨우겨우 먹엇습니다. 새벽에 해서 가지고간 밥...건들지도 못햇습니다.
물만 들어갈뿐...전혀 들어가지 않터이다!!!
순간...............머리를 스치는 생각!!!
그것은 탈진 전조증상이라는 것과, 과연 남은 길을 갈수 잇을까 라는 불안감이엇습니다.
 
귀때기청봉에 너덜바위길은 올라서기도 힘들지만...
사실 내려서기도 엄청 험난한 곳입니다.
허나...........그래도........이정도로 힘들지는 않았엇습니다. 적어도 작년에........
 
한계3거리 직전에 잇는 널찍한공터..............
그곳에 겨우 도착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편히 쉴자리가 잇다는것을 알고 잇기에 갓을뿐...
이미 그전부터 힘은 완전히 빠져잇엇습니다.
완전히 뻗기 직전까기 가고 말앗습니다.
봉다리로 파는 밤에, 연양갱에 물도 잇는데로 마시고...그리고는 그늘에서 취침....
남은 산행일정이고 나발이고...
당장이 더 시급한 상태엿으니까요!!!
 
쉬고나니까 그런데로 갈만하더이다!!
또한 작년에 경험으로 도둑바위골 샘터를 알고 잇기에 할수 잇는 모험이기도 햇습니다.
그샘터가 아니었다면, 흐휴........생각하기도 끔찍합니다.
 
 
④. 머나먼 중청대피소

 

좀 쉬엇기 때문인지...조망이 터지는 1459m봉까지는 그런데로 진행할수 잇엇습니다.

허나...행동식에 약발은 거기까지 엿습니다.

그후, 30분을 채 못가서...바닦에 주저앉고 말앗으니까요!!

 

그때 지나가던 등산객 2분(부부로 추정) 물을 청하더이다!!!

허나........줄수는 없엇습니다. 왜냐...난 탈진해서 뻗은상태...가야할길도 멀고...

그분들은 한계령으로 가는 하산길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사정얘기를 간략히 햇지요!!

 

끝청봉...

2번을 더 쉬면서야 올라설수 잇엇습니다.

한계3거리 이후 함께 한 세분...(한분은 고수...나머지2은 함께 데려온수준)

나때문은 아니엇겟지만, 나와 근처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참을 쉬시면서 가셧는데..

이제 다 왓다며, 힘을 주셧죠!!

 

 

끝청봉에 도달하면서 어디까지 가야하나...머리속은 복잡햇지요!!

일단은 중청대피소까지 가기로 햇습니다.

중청봉....올라가는 길....

아니 정확하게는 중청정상에서 빗겨나서, 대피소로 가는 우회로..........

그길이 그렇게 멀게 느껴지기는 설악산 다녀본이후 처음입니다.

 

중청대피소.............정말 멀더이다!!!

흐미.................

귀청에서부터 한계3거리까지 함께한.....남교리를 출발햇다는 2분은...거기까지 엿는데...

잘들 도착하셧을 겝니다.

깨구리 배낭메고, 왓더만요!! 그분들도 귀청에서 거의 탈진직전상태였었는데...(나보단 나아보엿슴)

물을 엄청 찾앗는데..ㅋㅋ 나한테 고마워 해야하는데...도둑바위골 샘터를 알려줫는데!!!

그분들은 다음날 일정은 백담사 하산이라...했엇는데!!!

 

 

⑤. 아~~~ 소청대피소

 

 

그렇게 도착한 중청...

밥가지고 가봐야 쉬기때문에 아침에 한 밥 과 쓰레기만을 버리고...

본래의 목적지로 향햇습니다. 바로 소청대피소...

까짓거 그상태로 중청까지 왓는데...내려가는길인데...그것을 못갈까요!!

 

소청대피소 도착햇을때...한계3거리에서부터 함께하던 분들을 만날수 잇엇습니다.

놀라더만요!! 도착햇느냐고..............

 

 

그날 설악산.............어디에도 잘때는 없엇습니다.

소청대피소도 예외는 아니엇지요!!!

허나..........더이상 진행할 기력은 없엇습니다.

그나마 완전히 어둡기전에 목적지까지 도착한것만으로도 다행이엇으니까요!!

도착하자마자 한일 소청산장에 샘터를 간것이엇습니다.

본래가 아주 좋은 샘터인데...그날.......무지하게 시원하더이다!!

 

자리때문에 왓다갓다 하다가...아까운 쐬주 훔쳐가는것도 모르고...

(잠깐 다녀온사이 3홉짜리 핏티 2잔마신것을 가지고 갓데!! 에라......언놈이지..)

공식적으로는 70명...

허나...창고며...복도며........재울수 잇는 최대한 재우는 상태...200명은 될거라고 허다만요!!

 

결국엔 정말 비박을 하고 말앗습니다.

그나마 바람을 피하는 3면이 막힌 매점앞인게 다행이라면 다행...

매트리스만 깔고...옷을 잇는데로 껴입고서 새우잠을 잣네요!!!

 

 

첫날.............최대에 고비엿습니다.

도둑바위골에 샘터위치를 알앗기 망정이지, 아니엇다면 하산을 햇을지도....

 

 

 

2. 둘째날 (2006/06/04 일요일) --- 공룡능선    부제 ; 공룡...가는데까지 가보자...

 

날씨  ; 대체로 맑음

 

산행코스 ;

소청대피소 - 봉정암 - 가야동계곡 - 오세암 - 마등령 - 나한봉 - 1275봉 - 신선봉 - 희운각대피소

 

 

산행기록

 

구간 구간거리 소요시간 구간속도   누적거리 누적시간 평균속도
소청산장 - 오세암 4.7㎞ 3:15 1.45㎞/hr   4.7㎞ 3:15 1.45㎞/hr
오세암 - 마등령 1.4㎞ 1:10 1.20㎞/hr   6.1㎞ 4:25 1.38㎞/hr
마등령 - 희운각 5.1㎞ 4:55 1.04㎞/hr   11.2㎞ 9:20 1.20㎞/hr

중식1:20 시간은 포함하지 않앗으며, 탈진상태를 포함한 모든 휴식시간은 포함되었습니다.

 

 

일정소개

 

04:00  매점open과 동시에 기상            산장지기의 배려로 산장으로 이동후 재취침

05:45  기상후 조식

 

06:55  소청대피소 출발

07:20  봉정암

08:20  가야동계곡                              훔...1:30정도 지나면 힘들기 시작하는군!!

10:10  오세암                                    있는물은 다마시고, 계곡수를 다시취수

11:20  마등령 도착후 중식                   주행방법 변경, 천천히..천천히...

 

12:40  중식완료후 출발                        충분한 휴식후 샘터에서 식수를 충분히 확보한후 출발

15:00  1275봉                                     범바위에서 알바할뻔함

16:50  신선봉 도착                              1275이후 샘터길 갓다 첫봉우리에서 탈진, 겨우 도착

17:35  희운각 대피소 도착                    일요일이라서, 역시 산장에 자리가 많다!!

 

 

 

①. 본래에 계획대로...마등령으로 가자...
 
 
4시에 매점오픈과 동시에 어쩔수 없이 일어낫고...
산장지기에 배려로...산장으로 들어가서 빈자리에서 좀더 쉴수 잇엇습니다.
조금 더 편히 쉰 덕분일까요!!
 
어쨋든 목표한 출발시간에 출발이 되엇습니다.
출발할때까지도...과연..목표한대로 갈수 잇을지...장담키 어려운 상태엿지만...
허나...일단은 본래에 계획대로 가보기로 햇습니다.
 
 
봉정암에서부터 올라오는 분들은 끊이지 않앗고...
봉정암 사리탑에서 용아장성을 가슴에 담고...
오세암으로 향했습니다.
가야동계곡까지..........흐미.........엄청난 급경사 하산길이데요!!
에구...그리고 왜그리 등산객은 많은지...
하긴 그분들은 등산객이라고 보다는 불자...들이라고 해야겟지요!!
 
그렇게 내려선 가야동계곡...
아무리 급경사엿다고는 하지만...내려서는 길인데..
1:30분쯤 지나서자, 어제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만요!!
힘이 빠지고, 행동식이 땡기더라는...
 
가야동계곡에서 오세암까지는 고만고만한 고개에 연속이엇습니다.
흐미.........왜그리도 많은지...
한 30분 진행하고 고개에 올라서면, 배낭던져놓고, 깔판깔고 아예 눕다시피하며 쉬엇네요!!
그렇게 도착한 오세암, 결국 식수 1.5L를 그사이에 모두 다 비우고 말앗습니다.
 
오세암 직전에 계곡이 잇는데요!!
결국 그 계곡수를 한병 떠가지고 마등령으로 향햇죠!!
 
 
힘을 최대한 아끼는 주법으로...최대한 천천히...그러나...쉬지말고...
다리가 후들거리는 상태가 되어서야 마등령에 도착할수 잇엇습니다.
 
 
 ②. 아.........공룡능선
 
도착하자마자 가지고 잇는 물은 더써버렷습니다.
육계장을 끓이고, 나머지는 식사하며...쉬면서 다 마셔버리고...
아무래도 우동이 잘 먹히지 않아서, 식단을 바꿧지요!! 밥과 국으로...역시 밥심으로 가나봅니다.
 
그리고 역시 씩씩하게 물을 다 먹어버릴수 잇는 이유...
마등령샘터....때문이었지요!!
그리고 그 샘터를 알기에, 공룡에 올라설수 잇엇습니다.
 
나한봉에 올라서자...
어제 그고생을 하면서 갓던 서북능이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안산이 보이고, 그아래가 대승령일테고, 귀때기청봉이 보이고...중청과 대청이.........
참 감회가 새롭더만요!!
 
나한봉을 지나면서부터 반대방향으로 오는 등산객은 현저히 줄어들기 시작하더만요!!
1275봉 직전에 범바위...거긴 또 왜그리도 멀은지...
범바위에 잇는 이정표에서부터 표시된 방향으로 직진해야 하는데...
하마터면 알바할뻔 햇지요!!
오면서 무심코 직진하면, 요상한데로 갑니다. 길이 대번 좁죠!!
쉬엇다 가라는 표시다...라는 생각에 쉬엇습니다.
 
 
1275봉...정말 힘들게 올라섯네요!!
그리고 정말 쾌청한 하늘...
그러나...1275봉에 진짜정상에 올라설 기력은 없엇습니다.
 
신선봉을 가면서...
샘터를 경유하는 지정등산로와...
능선을 따르는 옛길에서...고민을 하다가...
샘터가는길을 가본지도 오래되기도 햇지만...옛길에 마지막 험로가 부담스러워서...샘터로 향햇습니다.
 
샘터.........물을 찔찔찔...이더만요!! 비상시가 아니라면..식수로는 좀???
취사하고 하려한다면 물뜨는데 한참은 소요되겟더만요!!
그렇게 올라서면, 다시 옛길과 만나는데요!!
 
올라서자마자...또다시........완전히 그로키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제와는 달리...쉴때는 아예 푹쉬면서 왓는데도???
 
 
그리고는 신선봉까지는 그런대로 갈만하지요!!
작년에 쉬엇던 야영터는 여전히 그대로 엿구요!!
신선봉을 오르는 길이 마지막으로 험난허더이다!!
흐미...........정말 한발한발 터벅터벅..겨우겨우 올라섯네요!!
 
그리고 한참을 쉬고서...희운각으로...
내려서는곳에 마지막 험로...흐미...어찌나 다리가 후들거리던지...원...........
 
 
③. 일단 첫목표는 이루엇다...
 
무너미고개가...참 멀더이다....
그 무너미고개에서 2분에 산행객을 만낫는데요!! 공룡에 대해 묻더이다...
결국 희운각 앞마당에서 다시 만낫는데!!
 
참 신기한 분들이더만요!!
둘다 서울살고 꽤나 주력이 되보엿는데, 한분은 계곡을 좋아해서 공룡은 잘 않간다 하데요!!
나머지한분은 공룡을 않가보셧다며, 이것저것 물으시구요!! 두분다 비박하더이다...
 
훔..............
 
희운각에서는 편히쉴수 잇엇습니다.
토요일이엇던 전날에 소청과는 완전히 딴판...하긴 여기 희운각도 어제는 마찬가지 엿겟지만...
샌드위치데이라지만, 월요일이라선지 확실히 사람들이 없더만요!!
 
 
 
어쨋든 처음 목표햇던 것들중 첫목표는 이룬셈이 되엇습니다.
서북능과 공룡능을 탓으니까!!!
 
 
 
 3. 셋째날 (2006/06/05 월요일(휴가)) ; 가야동,구곡담 계곡    부제 ; 그래....가는거야...가야동과 구곡담 그리고 대청

 

날씨  ; 맑은후 오후늦게 우천

 

산행코스 ;

희운각대피소 - 가야동4거리 - 천왕문 - 수렴동대피소 - 쌍룡폭포 - 봉정암 - 중청대피소 - 대청봉

 

 

산행기록

 

구간 구간거리 소요시간 구간속도   누적거리 누적시간 평균속도
희운각산장 - 수렴동산장 3:50 ㎞/hr   3:50 ㎞/hr
수렴동산장 - 중청산장 5.8㎞ 4:25 1.31㎞/hr   8:15 ㎞/hr
대청봉 왕복 1.2㎞ 0:40 1.80㎞/hr   8:55 ㎞/hr

중식1:10 시간은 포함하지 않앗으며, 모든 휴식시간은 포함되었습니다.

 

 

일정소개

 

05:00  기상후 조식

 

06:30  산행출발

07:55  가야동4거리                      수량이 꽤되고, 주의해서 보면 계곡을 넘나들며 우회가 있다.

10:20  수렴동대피소 도착후 중식    화장실 쪽으로 도착

 

11:30  중식완료후 출발

13:00  쌍룡폭포

14:30  봉정암(자판기커피공짜)      봉정암 500m 이정표후 급경사, 200m 남은 사자바위 또 탈진

15:30  소청봉                              소청산장에 물을 뜨고 싶엇으나, 봉정암에서 뜨고 천천히 주행

15:55  중청대피소                        소청봉이후 천둥이 치더니 급기야 비, 결국 우박이 됨

 

18:30  석식완료후 대청봉으로

19:10  대청봉 다녀옮                    얼마후 바로 취침

 

 

 

①. 그래 가자 가야동으로...

 

 

그두분은 새벽에 다시 만낫는데요!!

전날에 옆에서 식사하던 다른산님들...서북능 탄다햇다 하데요!!

새벽4시에는 일어나서 갓을거라더만요!!

희운각에와서 비박하고서, 서북능을!!??? 대단한 분들이라 생각햇는데...

흐미......그이상이더만요!! 장수대가 아니고, 남교리가 목표였더라는...........

 

훔.....내심 자만하던 내스스로 반성을 하는 순간이엇습니다.

첫날에 귀청에서 만난 중청대피소가 목적이고, 백담사로 하산하려는 2님과는 또다른...

역시...산을 널습니다.

 

셋은 결국 다 따로따로 진행을 햇습니다.

계곡을 좋아하시는 님...그님의 길도 좋은것 같더이다.

설악동을 출발해서 마등령을 넘어서서 수렴동에서자고...

대청찍고, 희운각에서자고...천불동으로 하산..............그길도....

공룡을 갈까말까 망설이시던님 결국 불안해 하면서도 가셧습니다. 아마도 잘 가셧을 거에요!!

 

그 2분을 보며 힘을 얻을수 잇엇습니다.

사실 그냥 천불동으로 따운할까도 생각하고 잇엇거든요!!

그래.........가보는거야...........이미 한번 가봣는데...가자.......

 

 

②. 멋짓계곡 가야동

 

첫진입로는 역시 주의깊게 보고 가야합니다.

그냥 건계곡의 바위를 따라 내려간다는 느낌으로 가야하지요!!

비지정 등로의 초입은 사실 다 비슷합니다. 초입에 표지기가 별로 없지요!!

 

그렇게 건계곡을 내려가는데...

험...2년전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상류에도 계곡물이 간혹 보이더라는거죠!!

물론 지하로 다시 들어가기도 하니까 보엿다 않보엿다 하지만...

 

그러던 중...

한무리에 야영객을 접할수 잇엇습니다.

지나서 다시 생각해보니...최적에 야영지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침낭카바는 한사람이 없었고, 대형비날도 없더라구요!!!

매트리스에 동계용침낭......딱.............그것만 있데!!!

험........저정도에 비박이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던것도 사실입니다.

 

얼마간 내려가면, 계곡을 좌우로 왓다갓다 하며서...진행하도록 산길은 되어있습니다.

간혹 헥갈리기도 하고, 가끔은 계곡의 큰바위들을 그대로 가기도 하지만... 

반대편을 잘 살펴보면 어김없이 표지기가 나풀거리는것을 볼수 있죠!!

 

가야동4거리를 얼마간 남겨놓지 않은지점에 자그마한 폭포와 담이 있었고...

그리고는 곧 큰길을 접하게 되는데요!!

그곳에는 "출입금지"라고 되어 잇습니다.

 

 

그대로 들어가면...

역시 초입은 길이 약간 헥갈리는데요!!

얼마후 계곡으로 내려설수 잇습니다.

널찍한 반석위로 흐르는 계곡수...

진행하면서 좌측엔 용아장성이 흐르고, 우측엔 공룡능선이 흐르는곳...

바로..........멋진 가야동계곡의 백미가 기다리고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널찍한 반석들은 한참을 이어집니다.

자연히 쉬게되어 잇구요!!

가야동계곡의 백미중 하나인 와룡연을 접하게 됩니다.

탄성을 자아내게 되는데요!!

 

 

와룡연을 중심으로  그 위아래로 야영하기에 딱 좋은 널찍한 평상바위도 2곳 있습니다.

다만...어디까지나 가야동계곡은 우천시엔 위험하다는것은 염두에 둬야하구요!!

협곡이라서 비가와도 피할때가 없거든요!!

 

와룡연을 지나면 천왕문을 향하게 되는데요!!

계곡이 점점 좁아지다가 결국 완연한 협곡을 이루게 되는데...

산길도 왓다갓다 하면서 계곡의 급사면으로 나있기도 합니다.

 

용아장성의 능선과 공룡능선의 끝자락이 맛닿을것 처럼 있는곳 바로 천왕문입니다.

사실 지나고 나면 지나왓다는것을 알뿐...정확이 이거다..싶은곳은 찝기 어렵더라구요!!

천왕문을 지나면...수렴동대피소가 그리멀지않은데요!!

 

수렴동 대피소가 빤히 보이는곳에서..

길은 주의해서 살펴야 합니다.

분명하게 잇던 표지기들을 찾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인데!!

산길은 아직도 급사면상으로 나잇기 때문에...찾기가 어려운곳이 있거든요!!

 

그렇게 내려서면...수렴동대피소 화장실로 내려오게 되지요!!

 

 

가야동계곡......꼭 다시가서 물놀이를 하고픈 곳이기도 합니다.

 

 

③. 연이은 폭포들의 향연 구곡담계곡

 

생각보다도 너무이른 시간...

어찌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조금 이르지만 식사를 했는데요!!

 

그리고 진행을 하다가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그것은 바로 만수담 때문이엇습니다.

만수담을 알리는 이정표가 잇고, 진행방향 우측아래로 바위 뒤편에...

멋진 조망과 휴식을 할수 잇는 장소가 있더라는 거죠!!

수렴동대피소에서 그리 멀지도 않구요!!! 에고고 얼마나 아깝던지...

 

우측으로 갈리는 주계곡보다 훨씬커서 금방 알아볼수 잇다는 백운동계곡 초입...

이곳인가...저곳인가??? 그럴만한곳은 의외로 많앗는데요!!

한눈에 알아볼수 잇더만요!! "출입금지"가 되어 잇엇구요!!

 

그리고나면 본격적으로 구곡담계곡의 멋진 폭포들이 나타나는데...

등산로 바로옆으로 계곡이 왓을때 쉬었습니다.

허나.........그게 조금 빨랏다는것을 금방 알수 잇엇지요!!

 

용손폭포와 용아폭포를 지나서 쌍룡폭포가 있는데요!!

쌍룡폭포 바로 아래지점에...아주 쉬기에 좋은곳이 있더라구요!!

등산로 바로옆이고...표지판도 잇엇구요!!

허나 쉰지 얼마되지 않아서 패스를 하엿구요!!

 

 

구곡담계곡에 최고의 백미인 쌍룡폭포 역시 멋진곳이엇습니다.

엄청난 계단길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나서도 구곡담계곡의 폭포들은 연이어 나타나는데요!!

청봉골이 지날때쯤인가...계곡이 급격히 작아지는데에서 또한번 쉬엇습니다...

허나....그후........급격히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얼마후 드디어 계과는 멀어지고...

봉정암 500m 전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나고..

그리고는 어마어마한 급경사길이 나타나는데...

한걸음 옮길때마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더만요!!

 

안부에 올라선곳...

봉정암 200m전의 사자바위를 알리는 이정표가 잇는곳이엇는데!!

또한번 체력이 바닦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봉정암까지...거의 기다시피 도착을 햇으니까요!!

 

 

④. 봉정암, 그리고 소청과 중청대피소

 

결과론적으로는...

수렴동대피소에서는 식수만 취수하고..

만수담에서 식사를 한후...

쌍룡폭포 직전에서 쉬고...

봉정암까지...진행을 햇다면...하는 아쉬움이 생기기도 햇구요!!

 

또하나는 특히 점심식사후

진행을 하다가 쉬면서 출발을 할때마다 급격이 체력이 떨어지더라는??

그런것도 느껴지더라구요!! 글쎄 왜그랫는지???

 

어쨋든 구곡담계곡에 연이어서 나타나는 폭포들은 마음껏 감상을 햇구요!!

또한 봉정암에 있는 자판기...

그옆에는 동전이 놓여져 잇습니다. 즉........공짜인거죠!!!

공짜커피 한잔 맛잇게 먹엇구요!!

 

 

그리고는 계획을 변경하엿습니다.

첫번째...봉정암 사리탑에 올라서서 용아장성의 모습을 또한번 보고싶엇으나...포기를 햇습니다.

 

그리고 본래생각은 소청산장에 시원한 샘터가 더 욕심이 낫지만요!!

오르막 급경사중에 잇는 소청에서 쉬는것은 쉬는게 아닐것 같은생각!!

거기다가 200여m 아래로 내려가야하는 곳...

거기 다녀오면 떠 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

 

봉정암에 샘터에서 다음날 먹을 물까지 넉넉히 취수를 하고...

소청봉까지...그야말로 느린보 걸음으로 진행을 햇습니다.

천천히 천천히...그러나 쉬지말고...

 

 

그렇게 소청봉에 올라서서, 

봉정암 사리탑에 모습과...수렴동 대피소로 흐르는 용아장성을 한참을 바라보앗습니다.

헌데.......아래로 구름이 잔뜩 끼어 잇더라구요!! 그리고는 우르릉 꽝꽝 천둥치는 소리...

그때 지나가던 등산객의 일기예보는...비가 내린다고 햇다더만요!!

 

중청대피소까지 600m

걸어가는길 내내 우르릉꽝꽝 거리더만...

중청산장에 도착하자...드디어 비가내리더만요!!

그리고는 이내 우박으로 바뀌었구요!!

 

 

 

⑤. 아.........대청...이제 목표를 다 이루었다.

 

오후4시가 넘어서면서...

예약자 접수를 하더라구요!!

힘은 들었지만...날짜가 더해갈수록 힘이 난다고 할까요!!!

 

일찍온덕에 맨끝자리...배낭도 따로 놓을곳도 있고...아주 명당자리에 자리잡고서...

중청대피소에 취사장에서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햇습니다.

잇는것 없는것 따 꺼냇지요!!

흐흐 압력밥솥........다들 놀래데!!!

그리고 그때까지도 3홉짜리 쏘주가 있엇구요!!

 

맛있게 저녁을 먹고나니...

대청봉이 거짓말처럼 개여있더만요!!

화창하게 햇볕이 든것은 아니었지만요!!

 

 

시간도 있고해서...대청에 올라섯습니다.

이제 남은것은 하산길...

처음 목표햇던것을 계획한데로 거의 다 이룬셈이었지요!!

진만애 형님을 필두로...여기저기.........전화를 햇네요!!

ㅋㅋ

 

그리고 되돌아와서......

이거 할일이 있어야지...

피곤도하고...그냥 그대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4. 넷째날 (2006/06/06 공휴일) --- 천불동 계곡   부제 ; 새벽에 대청봉, 역시 멋진계곡 천불동

 

날씨  ; 약간흐림

 

산행코스 ;

중청대피소 - 대청봉 - 중청대피소 - 소청봉 - 희운각대피소 - 양폭 - 귀면암 - 비선대 - 설악동

 

 

 

산행기록

 

구간 구간거리 소요시간 구간속도   누적거리 누적시간 평균속도
대청봉 왕복 1.2㎞ 0:35 2.06㎞/hr   1.2㎞ 0:35 2.06㎞/hr
중청산장 - 설악동 10.4㎞ 5:15 1.98㎞/hr   11.6㎞ 5:50 1.99㎞/hr

모든 휴식시간을 포함한 기록이며, 상기에 구간기록엔 도착후 휴식한 시간까지 포함한것입니다

 

일정소개

 

00:30  옆사람에 뿌시럭거림에 깸                  그러나 속초야경이 끝내줫다.

04:25  기상                                               15분후 대청봉으로

04:55  대청봉 도착                                     05:03분 일출시간 그러나 구름으로 해는 결국못봄

05:15  중청대피소 도착후 조식

 

06:40  산행출발

07:45  희운각대피소

08:40  양폭포

09:40  귀면암

10:25  비선대                                             귀면암에서 내려오다 노부부에게 과일을 얻어먹음

11:25  설악동 소공원 도착

 

11:35  7번버스 타고 물치3거리로

11:55  물치3거리 도착후 중식매식

13:00  장수대로 출발

14:05  장수대 출발

18:45  북대전IC 도착

 

 

 

①. 속초에 멋진 야경..

 

 
너무 일찍 자버린 까닭일까요!!???
잠이 어슴츠레...깨어날때..........
옆에서 나는 뿌시럭거리는 소리.........
으메..........환장하겟더만요!!!
뭘하는지.....원.................????
 
도저히 못참고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꼼새가...자켓꺼내느라고 온배낭을 뒤진것 같더만요!!
이그????????
 
잠도 깨깻다...
화장실에 다녀오려고 나갓는데.......
 
올................중청대피소 문을 열자 나타난...
속초시내에 야경.........
우와...........의외에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뿌시럭거려서 잠을깨워줘서 고맙다고 해야하나???
ㅋㅋㅋ
 
②. 해뜨는시간에 대청에 있엇다.

 

선잠이지만...다시 잠들었다가...

일출시간에 맞춰서 일어낫습니다.

산장에서...굳이 알람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일어나집니다.

일찍 잠들기 때문이기도하지만...

시간되면...여기저기에서 뿌시럭거리는 통에 자연스레 일어나 지거든요!!

 

미리 확인해둔 일출시간은 05:03

새벽 중청대피소에서 대청으로 향하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아니........엄청난 바람이 불어왓죠!!

대청봉 표지석을 기준으로 속초로 향하는 곳........

딱 그곳은 바람이 잔잔하더라구요!!

 

8분여를 기다렷으나...일출은 없엇습니다.

아니.........태양은 떳지만.......먼하늘에 끼인 구름때문에...

멋진일출은 볼수가 없엇지요!!

 

허나..........그곳 대청봉 정상에서 해뜨는 시간에 있엇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햇습니다.

전체일정을 마무리하는 그 마지막날...

그 첫출발을 멋지게 한 셈이니까요!!

 

③. 언제 저곳을 다시 갈까나??

 

역시 전날먹나남은 찬밥과 남은찌게에 육계장을 하고...4일중처음으로 누룽지도 해먹고...

처음으로 잠을 자본 중청대피소를 떠나왓습니다.

 

멀어지는 대청봉을 뒤로하고...

소청봉에서는...바로 발아래로 보이는 소청산장과 봉정암 사리탑을 한참을 보았구요!!

 

 

소청봉에서 희운각대피소로 향하는 길...

내려가다보면...곳곳에 전망대가 잇습니다.

바로 공룡능선이 한눈에 보입니다.

화창한 날씨는 아니엇으나, 충분히 조망은 되는 날씨엿으니까요!!

높이를 달리할때마다...공룡은 또다른 모습으로 다가오지요!!

 

희운각대피소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잇엇습니다.

새벽에 한계령에서 넘어오신님들, 그리고 오색을 출발하신 님들이...

한꺼번에 식사를 하고 있엇죠!!

 

 

공룡능선에 첫출발점이라고 할수 잇는 무너미고개에 올라서면...

신선봉이 올려다 보입니다.

 

이멋진곳을 언제 또 올수 있을지....................

 

 

④. 역시 최고에 계곡 천불동

 

무너미고개를 내려서면..

한참을 엄청난 내리막으로 치닫으면서 내려가게되고...

첫번째로 모습을 나타내는곳...

어제의 비때문일까요!! 훨씬 더 멋드러진 모습을 하고 잇었는데요!!

 

그곳에서 사진찌고 계신 노신사를 만날 수 잇엇는데...

천불동계곡을 즐기고 계시더만요!!

어느산악회인지는 모르겟으나...등반대장이라고 이름표 같이 달고 있엇는데...

그곳을 물어보니 선뜻 "선녀탕"이라고 하더만요!!

글쎄요!! 제대로 된 이름인지는 모르겟지만...괜찮은 이름이란 생각이 들더만요!!

 

그리고 나면...천당폭포가 기다리고 잇구요!!

양폭대피소바로 못미처서 잇는 양폭이 있습니다.

천불동계곡의 백미라 할수 있는곳이죠!!

당연히 쉬엇다가 갓습니다. 시원하게 세수도하구요!!

 

칠선골 갈림길을 지나고 나면,

다섯개의 폭포가 연이어서 잇는 오련폭포

천불동계곡의 최고의 백미는 일단 마무리가 되는 셈이지만...

그러나 천불동계곡은 폭포가 전부는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내리막 일변도이던 계곡이...

중간에서 엄청나게 올라가는데...

그곳은 바로 귀면암입니다. 올라서면 자연스레 쉬게 되어있구요!!

 

그곳을 넘어서서 얼마지나지 않은곳에서...

나이가 지긋하신 부부인듯한 두분을 만날수 잇엇습니다.

선뜻 과일을 내주시더라구요!!

바나나도 하나 얻어먹고, 참외도 깍아주시고...

와..........어찌나 맛잇던지!!

가볍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양폭까지만 다녀오시라햇습니다.

 

 

귀면암을 넘어서면...

잦은바위골을 지나면...이호담이 있고...

문주담을 지나면...설악골이 갈라지고..................

조금만 더 내려가면...토막골을 지나자마자...

금강굴 이정표와 마등령 올라가는 길이 지나치게 됩니다.

얼마간 이어지는 너덜바위길....

뭐 오히려 반가운지점이 되기도 하는곳입니다.

 

비선대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엇습니다.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수학여행을 왓더만요!!

에그..........

설악골이 갈라지는 곳에서 쉬었다가 왓어야 하는데...잘못햇다는 생각이 들더만요!!

비선대에 내려서서 가볍게 땀을 씻고, 족탕을 하고서는...

비선대 매점에서 시원하게 캔맥주 하나 사먹고는 하산을 햇습니다.

 

 

비선대에서 계곡을 건너서면 나타나는 와선대는...

그곳에 호객행위는...오히려 반갑게 느껴집니다.

그곳을 넘어서면...

길은 정말 편해지기 때문에요!!

 

저항령으로 올라서는 계곡을 지나면...

신흥사가 반겨주고........

흔들바위로 올라서는 길을 지나치면...

권금성으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널찍한 광장을 이루고 잇는....

설악동 소공원........

그곳에 화장실에서 4일간의 땀을 씻어냇는데요!!

 

 

양쪽 어깨에 배낭끈이 있는곳이 시뻘겋게 되었더만요!!

어쩐지.....무지하게.....아프더라니...........(몇일후 결국 왼쪽은 살갛도 벚겨지데요!!)

 

 

공휴일을 맞이해서......

매표소 아래에 전체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해있엇고...

난리가 낫더만요!!

 

허나............천만다행히도..........

7번버스는 하산후 얼마않되어서 바로 도착이 되었고...

물치3거리에서 장수대행 시외버스를 기다리면서..........

제대로된 식사를 된장찌게로 하엿습니다.

 

 

그리고는..........다음에는 어떻게 갈까를 고민하고 있엇습니다.

이번에 느낀점들을 보완해서............

더 멋진산행을 머릿속에 그리며...................

 

 

** 에필로그

 

다녀온지 이제 2주가 지나서야 후기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오래되엇으나...

기분만은 설악에 있는것 처럼 느껴지는데요!!

 

이번산행 굉장히 힘들엇습니다.

하지만, 계획한대로 완주할수 잇엇던것은...

작년에 2박3일 종주시 체득한 확실한 샘터정보였습니다.
첫날 서북능상에서 한계3거리에 도둑바위골 샘터와...
둘째날 마등령에 올라섯을때 마등령 곰골상류에 샘터...
이 두 샘터를 알고 있엇기에 그 힘든상황에서도 완주할수 잇엇습니다.
함께 하지는 못햇으나, 작년에 함께햇던 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4. 더 멋진 산행을 꿈꾸며, 향후에 보완할점

 

이번 4일간에 설악산........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들엇지만........
반면에..............보람된 산행이기도 햇습니다.
이번 산행을 하면서 느낀점을 구술해보고자 합니다.
 
 
1. 체력보완

 

①. 짐이 그렇게 무거웟나?? 글쎄?????
 
물론 제가 가기고간 80L배낭, +5L에 헤드셋에 보조배낭에 꽉채우긴 햇습니다.
당연 엄청난 무게엿지만....
글쎄요!!!!! 그렇다고는 하나..........
작년 2박3일에 서북능+공룡능 야영산행을 할때와 비교해서 그렇게 무거웟을까???
 
그것은 아닌것 같앗습니다.
그때보다 비교해서 체력이 떨어졋다는것을 느낄수 있더만요!!
 ②. 보조장구에 너무 의지햇다.

 

요근래 스틱없이 산행을 해본적 없습니다.양무릅에는 근교야간산행을 할때도 항상 무릅보호대를 햇구요!!오른쪽발에는 발목보호대를 항상하고 잇었습니다.

 

지나치게 보조장구에 의지하지 않앗나??? 반성이 됩니다.보조장구 물론 좋지만.........너무 의지하면, 근력이 그만큼 떨어지는것은 기정사실이니까요!!

 

앞으로 초.중급 산행에서는 보조장구에 사용을 줄여보아야 겟습니다.

 

 

③. 평일에 실시하는 보조운동

 

작년가을까지만해도...일주일에 최소 2일이상은 보조운동을 햇엇습니다.
한시간정도 동네한바퀴돌고...
팔굽혀펴기에 윗몸일으키기............
 
슬금슬금...이런저런 핑계로 하지 않고 잇는데...
이번 산행에서 그렇게 힘들었던 또하나의 이유일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큰산행을 앞두고는 체력훈련 2주프로그램이니 뭐니해서.........법석을 떨기도 햇엇는데...
그러진 못할망정............주중에 얼마간의 운동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본래, 그것은 꼭 등산을 위한 보조운동에 목적은 아니었지만...........

 

 

2. 배낭패킹방법의 전환

 

①. 나보다 작은배낭, 허나 다들 침낭과 매트리스는 있더라.

 

 

이번산행을 하면서...
만난 대부분의 님들...
역시 이구동성으로 2가지의 말을 들을수 잇엇습니다.
하나는 대체 뭐가들엇느냐?
또하나는 산장에서 배낭을 풀었을때, 그런것도 가지고 오느냐? 혹은 혼자서 별걸 다 가져온다!!
 
그리고 중형배낭이상의 배낭을 가져오신님들.........
그중에서도 나보다 큰배낭을 진 이는 별로없더이다.!!
헌데............다들 동계용침낭과 매트리스는 가지고 있더이다!!
 
침낭커버니, 비닐이니, 텐트니 하는 장비는 없지만..
날쫗은날...산장근처에서 비박정도는 할수 있는 준비가 되어잇더라구요!!
 
 
적어도 홀로산행을 한다면...배낭패킹방법을 전환해야 하겟습니다.
 
 ②. 기능상 줄이거나, 대체가 가능한 것들

 

ㄱ. 여벌옷
 
최근에 산행에서 볍도에 여벌옷을 실제로 꺼내입은 적은 없엇습니다.
이번에도 딱한번 소청산장에서 비박을 할때.......추워서........꺼내입은것 딱 한번...
산행이 끝이나도 바지는 그대로 입고, 윗도리만...
그나마도 처음갈때 걸치는 긴팔윗도리로 바꾸는 정도..........
 
오버트라우저하의와 윈드자켓을 꼭 가지고 가므로...
속옷을 제외하고는...
 
ㄴ. 압력밥솥
 
타이거 최대에 히트상품을 꼽으라면 당연 압력밥솥입니다.
하루이틀 산에 가는것도 아닌데..
허구헌날 설익은 밥..........이것이 싫었던 게지요!!
네........이번에도 적어도 설익은 밥을 먹지는 않앗습니다.
 
허나........장비만 좋으면 뭐하나요!! 제대로 된 밥을 한적 또한 없습니다.
일반적인 코펠로도 제대로만 한다면 괜찮은 밥을 먹을수 있다는 말이되겟지요!!
 
 
여러사람이 함께 움직여서, 산장을 이용할때에는....
아직도 전 이것이 더 어울린다...생각합니다.
 
허나..............혼자서 움직이는 산행에서야?????
좀 달라져야 할것 같습니다.
80L 배낭에 거의 1/3의 부피를 차지하며, 무게도 상당한것....바로 압력밥솥이기 때문입니다.
 
ㄷ. 깔판도 종류별로...
 
얼마전부터 깔판도 종류별로 가지고 다닙니다.
바닦에 깔고 앉는것과, 간이의자...........
가지고 다니면, 둘다 쓰일때가 있습니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의 휴식을 할때에...
배낭을 나무에 기대놓고, 그배낭에 기대어 휴식을 할때엔...
바닦에 까는 깔판이 제격입니다.
 
바닥이 고르지 못하거나, 젖은경우
산장등에서 식탁은 충분한데, 앉을경우가 부족한 경우...
그럴때는 간이의자가 훨씬 더 제격입니다.
 
허나 이역시 혼자가는 종주산행에서는
경우에따라 불편하겟으나, 간이의자는 빼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ㄹ. 과일등을 넣는 락앤락
 
밥과 반찬을 담는 락앤락은 여러가지로 쓸모가 많습니다.
이것을 말하는게 아니구요!!
 
가로15㎝, 세로 20㎝의 조금 큰것을 말하는건데요!!
과일이나 오이등과 같은 채소나 야채를 담는다거나...행동식등을 담을때...
찌그러지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시켜주는데 아주 좋지만........
이것이 또한 만만치 않은 부피를 요하기 때문입니다.
 

 

③. 먹거리의 합리화

 

ㄱ. 손도 대지 않고 버리거나 되가져온 --- 우동4개와 오뎅2개
 
평상시 산행에서 중식으로
얼마전부터 가장선호하는것이 바로 우동입니다.
이번산행에서도 점심은 전일 우동을 준비햇엇는데요!!
 
글쎄요!!??? 체력이 정도이상 소요된 상태에서...잘 먹히지 않터이다!!
해서...첫날 점심을 제외하고는 우동은 손도대지 않앗습니다.
덕분에 가지고 간 오뎅, 저녁에 찌게거리 끓을때 2개 쓰고...결국 버렷네요!!
 
어차피 쌀을 큰것(이번에는 3㎏)를 가져가고, 락앤락을 가져간다면...
밥과 반찬으로만 가져가도 될것 같습니다.
따뜻한 국거리가 필요했는데,
육계장이 2인용이더라구요!! 한개를 끓이고 김치나 깻잎을 추가하니 제격이더만요!!
 
ㄴ. 세쨋날 중청산장에 도착햇을때 터져버린 김치500g 한봉
 
산장에 도착햇을때에 기본메뉴는 찌게와 밥이었습니다.
저녁먹는 반찬으로도 쓰고, 술안주도 하고...
남은찌게는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다음날 즉석육계장 1인분만 추가해서 먹고...
한번요리하면 3가지 용도로 쓰는데...
 
그핵심은 바로 김치...........
그리고 꽁치통조림이나 참치통조림입니다.
거기다가 오뎅을 첨부하기도하고, 깻잎을 넣기도 햇지요!!
 
그 바로 김치...........
봉지김치를 가지고 갓는데...
빵빵해 지더니만, 결국 셋째날 저녁 터지고 말았습니다.
흐미.........천만다행히도 철철 넘치지 않은것만도!!
 
김치..........훔...........
다른이들을 보니, 둥근 락앤락등과 같은 튼튼한 것에 담아오던데!!!
그런것을 생각해 보아야 겟습니다.
 
ㄷ. 너무많이 가져간 술
 
제가 좋아하는 술은 맥주입니다.
허나...1박이상을 할경우, 그 것을 감당할수 없기때문에 전부 쏘주로만 가져가는데요!!
이번에는 너무 많이 가져간듯 합니다.
 
점심용으로 200㎖ 팩소주를 별도로 가지고 간 상태에서
홀로산행에서는 3홉은 확실히 너무크고, 2홉짜리 펫트병이 제격인것 같습니다.
 
ㄹ. 부피가 많이 차지하는 반찬류...
 
반찬류중
부피가 많이 차지하는반찬.........김..............
나름대로 잘 먹긴햇지만, 파래 김........
 
이런것 보다...고추장양념한 멸치........이게 부피도 작도 훨씬 잘 먹히더이다!!
부피를 작게차지하며, 먹기에도 좋은 그런 반찬을 생각해봐야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