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리 산

2004.09.04 토요산행 지리산 묘향대와 이끼폭포를 찾아서

tj타이거 2005. 6. 14. 11:36

1. 산행보고

 

 

날씨  ; 화창한 초가을 날씨

 

참석자 ; 총 4명

 

여산의 재산 ; 토요일, 타이거, 콩깍지                                                  ---   3명

첫   산행자 ; 타임캡슐                                                          ---   1명

 

 

산행코스 및 시간

 

산행코스 ; 반선교(07:10) - 요룡대(07:37) - 병소(08:12) - 이끼폭포(09:38) - 묘향대(12:12)

                - 반야중봉중식(13:24) - 반야봉(14:50) - 뱀사골대피소(15:40) - 요룡대(18:00) - 반선교(18:26)

 


 

2. 회계보고

 

1. 수입

 

20000원 / 1인당 * 3명

토요일 형님은 차량지원

 

총 수 입 ; 60000원

 

 

2. 지출

 

산내면의 황토식당 삼겹살에 쐐주     ;   38,000원

고속도로 게소 음료수 등                 ;      6,100원    

지                                    출 ; 44,100원

잔                                    액 ;  15,900원--- 공용통장으로 적립하겟읍니다.

 

 

 

3. 후 기 --- "지리산 묘향대와 이끼폭포를 찾아서"

 

 

①. 뱀사골을 향하여 ; 05:05 충무체육관 출발

 

배낭패킹을 하면서 미리 전화로 확인을 했읍니다. 다들 잘 쉬고 잇는지...

여산에서는 지금까지 실시한 어떤산행보다도 이른시간인 새벽 5시출발...

사실 부담이 될수 밖에 없거든요!! 이건 사실 저도 마찬가지 엿구요!!

첫 참석을 지리산행으로 용감하게 신청하신 타임캡슐님도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대충 마무리하고 점검하는데 엇!! 중요한게 빠졋읍니다.

"어라!!??? 디카 어딧지??? --- 이런쒸...."

에고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옛말 하나도 틀리지 않았읍니다.

세상에 퇴근한게 언젠데 다시 회사가게 생겻어요!!

우짜겟읍니까!! 다른 산행도 아니고 언제다시 갈지 알수 없는곳...

추억을 담을 도구를 빼놓고 갈수는 없으니!!!

 

쓍하니 댕겨오고 잠을 청하지만...

셀레임에 --- 이끼폭포와 묘향대는 실제로 보면 어떨까?

두려움에 --- 제데로 찾아갈수 잇을런지?? 괜히 고생만 시키는것은 아닌지???

한참이나 뒤척인 듯하다가 어느새 잠깐 잠이 들었읍니다.

4시 알람 시간에 맞춰서 일어나 지데요!! 신기하죠!! 잘해야 두어시간 잔셈인데!!

 

 

 

신새벽에 출발하는것 치고는 엄청나게 빠른 계획보다 5시5분 출발...

와 이건 보통때보다도 훨씬 빠른것 같애요!!

기분좋게 남대전 IC로 올라서 지리산을 향하여...슝~~~

 

아침식사도 할겸 함양휴게소에 들렷으나...

흠 두아가씨가 아직 꿈나라십니다.

깨워야하나 어쩌나 망설이다...

아침식사는 해야할듯 하여 깨웟죠!!

 

아침식사용으로  김밥은 따로 가지고 왓으나...

국물이 필요해서 우동2개를 시켜서 맛잇게 먹엇읍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지리산IC를 통과하여 인월을 거쳐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곳은 국립공원 매표소..

 

그런데...

"억 사람이 엄따!! --- 오!! 예~~~ 껑짜..."

흐흐 이거 아침부터 을매를 버는겨!!!

일찍 출발한 보람을 제대로 느끼는 순간이었읍니다.

 

 

반선에 도착하면 제일먼저 눈에띠는것은 시외버스 터미널이구요!!

개인적으로 하산해서 버스기다리면서 먹는 생맥주가 엄청 기분좋거든요!!

오늘은 버스타고 갈일없으니 마실수 있을지는 알수 없지만...

(결론적으로 먹지 못하고 지나쳣음)

 

그리고 나서 도착이 되는것이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는 반선교!!

바로 옆 간이주차장에 차댈곳이 잇더라구요!!

역시 일찍온 덕이죠!!

 

 

 

 

 

 

 

②. 반선교 산행시작 ~ 이끼폭포

 

반선교를 지나서 눈에 들어온것이 기념관 지나자잇는 큰입간판..

그리고 그 뒤로 열려잇는 등로!!

아무런 표시도 없고, 확인할 방법은 없으나...

오늘 잘하면 하산이 될수도 잇는 곳이 거든요!!

아니 다음에 오게될지도!!

 

등로는 도로를 따라가게 되어있읍니다.

내려오기만 햇지 올라가는것은 첨이었구요!!

2.2㎞의 시멘트길이 엄청지루하게 느껴졋엇는데...

아침이라 힘이 잇는 때문인지 생각보다 수월하게 갓읍니다.

물론 중간에 지름길도 이용했죠!!

 

요룡대는 천년송이 잇는 와운마을과...

그리고 도로를 버리고 본격적으로 뱀사골계곡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사실 이제서 시작이라고 봐도 되는거죠!!

주등산로를 간다면 6.8㎞의 뱀사골대피소까지의 거리...

 

 

돌길이기는 하지만, 시멘트 도로보다야 훨 낳읍니다.

왜냐 졸졸졸 흐르는 뱀사골 계곡물 소리를 듣고 가니 자연 기분이 좋거든요!!

그리고 아직 이길은 전부다 돌로 도배를 해놓은 정도는 아니어서 걸을만 햇구요!!

 

그런데 첫 참석자이신 타임캡슐님 무지하게 잘갑니다.

물론 뱀사골계곡은 지리산 주등산로중에서도 가장 낮은곳에 위치한 화개재와...

반선까지 9㎞나 되는 긴거리 덕에...

급경사는 거의 찾아볼수 없는 완경사의 오름길이긴 하지만...그래도~~~

 

 

아니 어쩌면 어느정도 준비가 되엇다고 봐야할까요!!

본인께서는 "초보 멋모르고 신청햇어요!!"라고 하셧지만...

 

하긴 언니를 보면 기본체력은 잇을거라 생각했지만요!!

언니가 누구냐구요!!

저를 오랫동안 아시는 예전부터 인연이 잇으신분들은 아이디 대면 바로 아실걸요!!

바로 일순씨..아이디가 자스민...

새벽 첫대면을 하는데...첨보는것 같지 않게 많이 알더라구요!!

얼마후 얘기하다 바로 알앗지만...

 

참콩깍지님 내가 소개시켜줄때 을순이라고 한거 맞아!!

뭐 그래도 금방 알아듣데!!

 

 

뱀사골계곡을 오르다보면 계곡바로 옆에 널찍한 평상같은 바위가 나오는데요!!

바로 병소입니다. 쉬엇다가기 딱좋은 곳이죠!!

우리가 산행시작한지 한시간이 되가니 간식을 먹고가기에도 적당한곳 이엇구요!!

 

빠질수 없는것 맥주...

그리고 철이철이다 보니 네명다 포도를 가지고 왓는데요!!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등산에서는 별로인듯 햇읍니다.

 

이만하면, 초반 컨디션 조절은 아주 성공적이라 할수 잇엇고~~

이만하면 오늘 산행은 목적대로 할수 잇을듯...

 

 

 

이이후로도 병풍소등 몇곳의 명소를 더지나구요!!

계곡을 건너는 다리도 몇곳지나다보면...

중요한곳이 나옵니다. 바로 제승대...

그리고 얼마후 나타나는 제승교!!

 

뱀사골계곡을 올라가며 보앗을때 우측에서 합류되는 지계곡..

그리고 그다리를 건너자마자...

지계곡 좌측으로(등산객기준은 우측) 등로가 열립니다.

 

 

바로 우리의 갈길인 이끼폭포를 향하는 길입니다.

등로는 예상햇던대로 등산객의 왕래가 많았구요!!

표지기도 군데군데 충분히 잇엇읍니다.

 

계곡을 몇번 넘나들고...

조그만한 밧줄도 한번잡고...

계곡에서 깨나 벗어나기도 하다가...

"이때쯤이면 나와야 하는데..."

차츰 불안해 집니다, 설마 잘못온것은 아니겟지!!

 

예상보다 너무 많이간다고 느끼던 순간...

드디어 이끼폭포가 있다는것을 알리는 이정표...

아니 지형물...

바로 이끼폭포를 보면서 바로 우측에 잇는 절벽같은 바위...

 

이끼폭포는 이것 뒤에 약간 돌면서 있기때문에...

이끼폭포를 향해가면서는 이절벽이 먼저 눈에 띄이더만요!!

제대로 찾아온거죠!!

 

 

사진으로만 보아왓던 이끼폭포..

수만년동안 자라고...그위에 물이 흘러내리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이끼폭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여름철이 되면 지리산의 사진작가들에서 단골메뉴가 된 곳이기도 하구요!!

 

저도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오고 싶엇던...

지리산에 숨겨진 명소중에 비경에 하나엿읍니다.

바로앞으로는 계곡물도 흐르고...

쉴만한 바위도 있고...

이정도라면 차라리 이끼폭포만을 목표로 다녀오는것도 좋을듯 싶더라구요!!

 

 

이끼폭포에서는 한참을 쉬엇읍니다.

시원한 맥주가 빠질수는 없죠!!

간식도 들고..열심히 사진도 찍구요!!

 

 

 

 

 

 

 

 

 

 

 

 

 

 

 

 

 

 

 

 

 

 

 

 

 

 

 

 

 

 

 

 

 

 

③. 이끼폭포 ~ 묘향대

 

이제는 묘향대를 찾아서 올라가야 할 시간입니다.

지계곡이지만 지금까지는 사람의 왕래도 많은곳이고...

과연 묘향대도 잘 갈수 잇을런지 기대반 우려반...

 

이끼폭포를 보면서 좌측에 등로는 열려있엇읍니다.

그때...여기 뱀...

콩깍지님 처다보지도 못합니다. 깍깍...난리가 낫죠!!

토요일형님 보시더만 파안대소를 하십니다. "쿠하하 진짜로 지렁이 만해..."

네 뱀이 쌔끼라서 조금큰 지렁이 만햇어요!!

어쨋든 치우고나서 다시 오를수 잇엇읍니다.

 

흠...그런데 이상해요!!

그 많던 표지가도 없어지고...

하산하는것 같고...여기 다른길도 잇다고 올라가는 것 아니냐 묻지만...

벌써 계곡을 버릴위치가 아니기에...

 

빽~~~ 아까거기로...

등로는 이끼폭포옆으로 올라가는것이 아니고...

이끼폭포를 우측에 두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엇읍니다.

잠시 알바를 한곳은 아마도 이끼폭포를 향한 오름길이 아닌가 싶지만...

가보질 않앗으니 추정일 뿐...

 

 

연이어서 나오는 폭포를 두어개쯤 지나치고나서...

계곡을 세번을 좌우로 건넌후에

이끼계곡을 버리고 좌측사면을 치고 오른다고알고 있엇는데...

 

거의 틀리지 않더군요!!

사면으로 치고오르는곳에 표지기도 잇구요!!

에고..그런데 죽어낫읍니다.

 

바로 어마어마한 급사면...

이끼폭포까지 거의 평지처럼왓으니...

반야봉의 높이가 1732m 거의 1000m에 육박하는 높이는 극복하려면...

이제는 엄청난 오름길이 기다린다는 것이거든요!!

 

급사면은 너덜 돌길과 반복되엇읍니다.

초반에 갑작스레 표지기가 눈에 않띄기도 했는데...

약간 헥갈리도 햇으나...

곧바로 정상등로를 되찾을 수 있엇구요!!

 

 

지능선으로 올라서서 서너명이 쉴공간이 나오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었죠!! 제대로 길을 찾아가고 잇는것이엇거든요!!

 

잠시 휴식을 취한후...

등로는 잠시 내려서는 듯하다가

다시 급사면과 너덜길이 반복되더군요!!

 

한참을 가는데...어라!!??? 길이 없어졋읍니다.

어찌됫지???

등로가 90도로 꺽이면서 바로 옆으로 밧줄이 매여있었읍니다.

여기가 바로 산행기에 자주등장하는 밧줄매여잇는 곳이엇읍니다.

2,3m는 되보이는...

 

조릿대가 숲을 통과하면 나온다는 갈림길...

그러나 묘향대로 향하는 삼거리 갈림길은 쉬이 나타나지 않앗읍니다.

두어번 나타난것은 모두 합쳐지는 등로들이엇구요!!

 

 

뚜렷한 삼거리가 나오고...

두아가씨들이 많이 쳐져서 기다리기로 했읍니다.

엉뚱한데로 가면 않되니...

 

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요!!

등로가 아주뚜렷한데 전혀 표지기가 없엇거든요!!

그리고 이만한 갈림길이 있을것 같지 않앗고...

 

배낭을 내려놓고 가봣읍니다. 까짓 알바한셈 친다...생각하고...

그러자 나온곳 바로 묘향대...

정말 묘향대는 아늑한곳에 숨겨져 있었읍니다.

 

경치구경은 나중에 하고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서 일행을 불럿죠!!

그리고 늦게와서 천만다행이라고..하마트면 지나칠뻔햇다고...

아니 실제로는 몇군데 더 있는것으로 알지만, 이곳을 놓치고 나면 그만큼 어려워 지죠!!

 

 

화창한 날씨덕에 묘향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아주 훌룡한 것이었읍니다.

바로앞으로 토끼봉이 보이구요!!

좌선을 하는곳인듯 햇는데...나뭇가지 사이로 천왕봉을 향하는 지리주능선도 보이구요!!

묘향대 샘인 석간수에 물맛도 아주 일품이엇읍니다.

 

신발은 있엇으나 스님이 수도하는지는 확인키 어려웟고...

떠들수는 없는곳이엇구요!!

간식을 하고 가기로 했읍니다.

우동을 끓여먹기는 좀 그렇고 해서...

 

이때 우리가 온곳말고 반대방향에서 두 부부로 보이는 분들이 오십니다.

용수암 5거리에서 오신다 하데요!!

그러니까 주등산로 중에서 내려오시는건데...

정확히 어딘지는 차후 확인을 해 볼 기회가 있겟죠!!

 

 

여기에서 빼놓을수 없는게 있읍니다.

바로 물건너온 맥주...

여러가지로 많이도 가지고 왓데요!!

무겁게 지고 왓으니...힘들수 밖에...

수고햇어요 콩깍지님 덕분에 아주 잘 먹었읍니다.

묘향대를 뒤로하고 마시는 캔맥주의 맛 이것또한 일품이었읍니다.

 

다음에 왓을때를 대비하여 얼굴이라도 익힐려고 햇으나...

휴식하는 동안 스님도 묘향대에 계신다는 처사님도

모두 뵙질 못했읍니다.

이번에 뵙는 인연이 아닌 듯...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나야 할 시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묘향대에서 하루묵으며...

두부부 등산객이 왓다는 용수암으로 해서..무명암자로해서...

둘러볼 기회가 잇겟죠!!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떠나야 햇읍니다.

"다음에 또 오마..."

 

 

 

 

 

 

 

 

 

 

 

 

 

 

 

 

 

 

 

 

 

 

 

 

④. 묘향대 ~ 반야봉

 

다시 등로로 되돌아와서 반야중봉을 향하여 오름길을 시작햇읍니다.

근데 우메...이거 아직도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묘향대에서 점심을 먹었다면 크게 경을 치를뻔 햇다!! 라는 생각이 들만큼..

 

그러다보니 진행방향 좌측으로 있다는 갈림길 네곳을 다 확인하지는 못햇읍니다.

그냥 앞만보고 갔을뿐...

그중에 하나는 묘향대 위에 있다는 무명암자로 가는길이고...

나머지는 묘향대로 향하는 길이라는데...

그걸 확인할 여력은...

아니 등산로가 갈라진다는 느낌만 한두번 받았을뿐!!

 

 

숲속을 헤쳐나가는 듯하다가..

어느순간 하늘이 뻥하니 뚫립니다.

바로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반야중봉입니다.

 

아주 오래된 이정표목이 설치되어 있죠!!

달궁과 반야봉, 반야봉은 아주 지척에 잇고~~~

그리고 또하나 놀라게 하는것이 있읍니다.

바로 묘가 하나 거기에 있읍니다. 걸어오기도 힘든델!! 어케 왓나 모르겟어요!!

 

조금후에 나타난 타임캡슐님과 콩깍지님은

오자마나 자리펴고 눞고 말앗읍니다. ㅋㅋㅋ 힘뜰었을겁니다.

 

점심은 그야말로 꿀맛이엇죠!!

우동도 김밥도...

 

 

점심을 들고 잇는데, 묘향대에서 만낫던 두분을 다시 뵈었읍니다.

어디로 진행할지 고민을 하시는듯 했고...

두분이 가기로 결정을 하신곳은 바로 심마니 능선!!

 

귀가 번쩍 뜨이는 순간이었읍니다.

능선길로 반선으로 원점회귀 할수 있는곳이 바로 심마니능선!!

그러나...우리는 아직 식사중이었구요!!

식사를 마쳣다해도 우리가 그분들을 따라가긴 힘들었을겁니다.

 

여수지맥에 호남정맥에 백두대간도 하셧다는 분들!!

그분들은 몸이 다 풀렷지만..

우린 이제 다시 무거워진 상태!!

아니 몸이 가볍다해도 따라갈수 잇을지 장담키 어려웠죠!!

 

마음 편히 먹고 좀더 쉬기로 했읍니다.

오침을 취하며 한 십여분을 잣을까요!!

몸이 깨운해졋더만요!!

 

ㅋㅋ 근데 이거 큰일 낫읍니다. 올여름 지나면서 오침취하는 버릇을 들여놔설!!

몸이 깨운하거든요!! 이제 앞으로 추워지면 오침은 어림도 없는데!! 쩝..^^&

ㅋㅋㅋ 근데 다들 난리가 낫읍니다.

세상에 그짧은 사이에 코를 고냐!! 하데요...

내가 아누...단지 "흠 심하게 피곤햇군"라는 생각이 들뿐...

 

 

 

그러다보니 심마니 능선을 가기에는 시간이 많이 지나있었읍니다.

처음가는 초행길을 이렇게 촉박하게 내려간다는 것은 모험이었구요!!

내년에 아니 다음에 기회가 되겟죠!!

그때를 기약하며...

원래 공지했던 코스대로 진행하기로 햇읍니다.

반야봉을 거처서 뱀사골로 내려가기로...

 

 

반야중봉을 지난 안부에..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는 헬기장이 또 있엇구요!!

그리고 나서는 드디어 오늘에 최고봉 반야봉을 향한 마지막 오름길!!

몸이 무거워져서 꽤나 힘들긴 햇읍니다만...

이끼폭포에서 반야중봉까지 올라온 길에 비하면 쉬웟죠!!

 

반야봉직전에 턴트와 공사를 하는 흔적이 잇엇는데요!!

반야봉에서 하산하며 알수 잇엇읍니다.

정상까지 등로를 정비하고 있더군요!!

 

 

드디어 들어선 반야봉 정상...

그곳에는 토요일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와 있엇읍니다.

지리제2봉의 위치때문이기도 햇지만...

역시 쾌청한 날씨덕이라고 해야겟지요!!

천왕봉방향도 노고단방향으로도 정말 막힘없는 좋은 조망이 펼쳐져 있었거든요!!

 

그러나 그런 감상에 채 젖어들기도 전에 귀가 뜨끔하는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엇!! 거기 xxxx 아닌가요? 어디로해서 오세요? "

흐미...큰일날뻔해씨요!!

만약에 그분이 관리공단 직원이었다면 "50만원/1인당 "의 벌금도 감수해야 하거든요!!

오늘하루도 벌은돈이 입장료와 합하며 엄청난 셈인거죠!! 큭큭 ^&&^

 

벌금이 있지않냐는둥...이런저런 소리를 대충얼버무리며...내려올수 있었읍니다.

"등로는 많구요!! 우리는 반선에서부터 왓읍니다. 이곳은 많은사람이 아닌

소수의 인원이 조용하게 아니온듯 다녀올수 있는 곳입니다."

글쎄요!! 이말을 이해하긴 했을찌...

 

 

 

 

 

 

 

 

 

 

 

 

 

 

 

 

 

 

⑤. 반야봉 ~ 하산

 

삼도봉에 가서는 주능선에서의 휴식을 취하며...

주능선과 반야봉을 감상하며 쉬기도했구요!!

공포의 550계단, 그리고 화개재에서 뱀사골 대피소까지 이어진 200m의 하산 계단길...

이것이 하산중 가장 힘든 구간이었읍니다.

 

뱀사골대피소에서는 샘터에서 물도한잔축이고...

다시 전열을 정비한후에 하산하였읍니다.

뱀사골 대피소를 지나면서 타임캡슐님은 앞서가기 시작햇고...

콩깍지님은 처지기 시작하데요!!

2㎞내려와서 잠시 쉬었읍니다.

멀리 떨어져 잇진 않더만요!! 근데 대답이 힘들기보다는 지겹다하데요!!

 

하산길에 쉬기좋은 간장소도 지나고...

우리가 올라갓던 지계곡을 지나면 제승대...

올라오면서 쉬엇던 병소를 지나서...

요룡대를 1.5㎞정도 남겨놓은 지점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했읍니다.

 

 

휴식을 취하고 나니 어디서 힘이 낫는지...

콩깍지님 날라가기 시작하데요!!

요룡대를 지나면서 올라오면서 보지 못햇던 등로가 열려있더군요!!

올라올때 이용했던 등로보다도 훨씬 좋고 훨씬 빨리 갈수 잇는 길이엇구요!!

 

그러면서도 볼수없엇던 콩깍지님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시간이 늦어서 반선버스터미널에서의 생맥주는 다음기회로 생략하고...

지리산IC를 향하면서 산내면에 동네 식당인 새로지은 깨끗한 황토식당에서...

삼겹살과 쐬주 그리고 순대로 푸짐하게 뒷풀이를 했읍니다.

 

 

 

 

 

 

 

 

 

 

 

 

 

 

토요일 형님 ; 같은 반야봉이지만 지난번과는 완전히 달라진 코스, 그러나 무척 좋아하시데요!!

                 그럼 산이 이정돈 돼야지 하시데요!! 오며가며 운전까지 수고하셧읍니다. 형님

 

콩깍지님 ; 역시 지리산 매니아임을 여실히 드러냇죠!! 새벽같이 오면서도 무척 즐거워하데요!!

 

타임캡슐님 ; 초보가 멋모르고 따라왓다 하셧으나, 그정도면 대단한 실력입니다. 정말 수고하셧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