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오래되지 않은 몇해전 여름이 거의 물러갈때 쯤이었읍니다.
그때 살던 구봉마을아파트에서 구봉산을 올라갓었죠!!
지금 다녀오면 왕복으로 한시간도 안걸릴 코스!!
그러나 그때 전 다녀와서 완전히 뻗엇엇읍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깨운하고 상쾌하고!!!
그해에 나머지 주말을 전 구봉산에서 보냇읍니다.
처음 산행을 하시는 분들을 접하게 되면,
전 자연스레 그때의 일을 떠올리게 됩니다.
힘들어 하시는
모습들...
그러나 정상에가면 좋아하시는 모습들.....
이듬해 좀 더 여러곳을 다니고 싶은 욕심에...
새로운곳을 찾아들었읍니다.
환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도 봣구요!!
두타산 박달령으로 올라서서는 허영호 대장과 사진을 찍기도 햇지요!!
본격적인 등산에 접어들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일주일이면 서너번씩보는
사철나무 형님, 파란겨울형, 바다님등을
만낫구요!!
저에겐 아주 좋은 기억으로 여전히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읍니다.
그해 가을 언뜻 일반산행이 아닌, 꾼들에 세계를 알고 싶어졋읍니다.
어느덧 3박4일에 지리산 오리지날 종주도
다녀오고...
자신감이 붙었었다고나 할까요!!
7시간 40분만에 주파한 계룡산 종주...
그때 쌍칼형, 그리고 깡통님...정말
날라댕기더만요!!
그때 들었던 "움직이는 사우나 같다!!"라는 말...
그건 자신감이 아니고 자만이었음을 여실히 느낀
날이었읍니다.
그날 전 새로운 등산에 세계에 접어들엇던 계기가 되었읍니다.
좀 더 준비를 한후 그 이듬해에 성삼재에서부터
본격합류한 백두대간 종주!!
처음엔 그저
앞사람 뒷발꿈치를 보고 따라가기에 급급햇읍니다.
누구를 챙겨주거나 할 여유는 저에게 없었죠!!
육십령에 다다를때 쯤부터 서서히 주변에 풍광들에도 눈이 가게 되더만요!!
내내 함께 하셧던 계룡산 형님께서 "대간은 나한테는 맞지
않는다!"며
지리산으로 목표를 수정하시는것을 본것이 덕유산구간을 통과할때 였구요!!
그리고 얼마후 저역시 대간을 접어야 했읍니다.
아무런 말씀도 드리지 않고 느닷없이 떠나서
그리매형님이나 쌍칼형님께 전 여전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잇지요!!
비록
중도하차하기는 햇으나 저에 등산여정에 가장 큰획을 그은
그런 곳이되엇읍니다. 지금의 타이거에 살이
되었다 할 수 있을것 같읍니다.
사철나무형님, 바다님, 하마님 그리고 파란겨울형과 의기투합이 되어서....
만든 우리 "여행과
산행"처음에는 초라햇으나...
대전둘레 산길을 잇는 한밭대간이라 붙엿던 산행길도 돌앗고...
지리산 2박3일 오리지날 종주도 하고...
열댓명이서 공룡능선 산행도 다녀오고!!!
지금은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곳으로 자리잡아 가고 잇음에.....
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잇읍니다.
저를 오래도록 알고 있는 분들은...
제가 등산에 세계에 빠져 들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떤 일입니다.
그러나 지금에 저에게
등산은, 저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잇읍니다.
미쳣다......라는 말을 넘어서...
이젠 "등산을 다니기위해 회사를 다니는것 같다!!"라는 말도 듣고 잇으니까요!!
그러나 이런것이 다른분들에게는 부담이 되나봅니다.
제 나름대로 저에대하여 성찰하고...되돌아보고 있을때...
친구에 소개를
받았읍니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나간 자리엿죠!!
무조건 거절을 했엇으니까!!
결국 고비를 넘지 못했네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그런 럭비공과 같은 나에 성격과 인생...
앞으로는 어디로 튈까요? 저역시
궁금합니다.
등산과 나.......그리고 나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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