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회사식당옆에 연못이 찰랑찰랑 할정도로 물이 불어 있더만요!!
저녁에 비가 꽤 많이 내린듯 했읍니다.
저물어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가을비라고 해야할지...
오는 겨울을 맞이하는 겨울비라고 해야할지는 헥갈리지만~~
의외로 꽤많은 양이 내린것 같읍니다.
엊저녁 퇴근시 라디오에서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뀔지 모르니..
첫눈을 기대해도 될것 같다고 하더니만...
그렇진 않앗읍니다.
아!! 물론 강원도 미시령은 폭설로 통제되엇단 소리를 들엇지만요!!
우리 대전은 적어도 아니엇죠!!
추적추적 내리는 늦가을에 비~~
여러회원님들은 비가 내리면 제일먼저 뭐가 떠오르시나요?
우선은 먹을거일겁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파전에 동동주 일듯~~
삼겹살에 쐬주를 찾으시는분도 있을거구요!!
술은 잘 못하시고, 분위기를 좋아하시면
비내리는 창가에 앉아 따뜻한 커피한잔도 좋겟죠!!
제가 아는 어떤분은 비내리면 칼국수를 찾는분도 계십니다.
제가 좋아하는 맥주와 땅콩은 비와는 어울리는것 같구요!!
주말에 비가 내리면 어떨까요!!
등산을 다니기 전에 전...
그야말로 최고의 술껀수 였읍니다.
비내리는 날 왼지 땡기지 않읍니까?
거기다 주말이라면 금상첨화인거죠!!
전화해서 거부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그사람도 땡기던 순간이엇겟죠!!)
그런날이면 낮부터 술을 마신다해도 오히려 더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엿구요!!
그러나 지금은~~~
비온뒤에 맑아진 공기, 덕분에 평소와 달리 가시거리가 길어져서 멀리까지 조망되고..
그 무엇보다도 비온뒤라야 제대로 된 일출이나 일몰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작년 지리산 동계종주시에도 처음엔 꾸리꾸리 하더니만..
개이자마자 바로 벽소령취사장과 천왕봉에서 연이틀 일출을 보앗었죠!
비가오면 산으로, 그리고 산 밑으로 꾸역꾸역....
"이비가 그치면 멎진일출이 있을텐데...꼭 일출이 아니더라도 멋진 조망이 있을거야!!"
라는 기대감으로 저에 마음은 이미 산으로 꾸역꾸역 향하고 있읍니다.
작년엔 주말에 비온날 많아서 비맞으며 산행참 많이 했엇읍니다.
그중에서 작년 11월초에 홀로 서북능 종주할때...
그날 우연히 함께햇던 분이 아니었다면, 중간에 하산햇을지도~~
올해는 유난히 주중에 비오고, 주말이 되면 그치는 날이 많은듯합니다.
어제 저녁부터 내리던비가 이제 서서히 걷히고 있읍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아침부터 날이 개일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주중에 변산반도를 돌아보는 2일동안...
멋진 경관에 취해볼 수 있을것 같읍니다.
저의 마음은 이미 변산에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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