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한라산

2005.08.17 하이킹 다섯째날 ; 우도 - 관덕정코스

tj타이거 2005. 9. 4. 19:17

1. 코스 및 일정소개

 

코스 ;  우도항 - 성산항 - 김녕해수욕장 - 만장굴 - 함덕해수욕장 - KTF 제주지사 - 관덕정

 


 

일정소개

시간

일정

비고

08:30

우도항 출항

기상2:30만, 민박집출발 50분만, 우도항 도착 30분만에 출항 15분소요 성산항도착

10:25

김녕해수욕장

소라한접시 찾다가 김녕까지 가서 1시간의 이른 중식

11:45

만장굴 도착

구경하고 나와 쪼인한후에 1:40만에 출발

14:10

함덕해수욕장

오!! 여기도 코발트 블루의 바닷물...캬...좋앗음!! 1:05 휴식

17:00

KTF 제주지사

제주시내로 들어온후에 물어물어 겨우겨우 찾아감

17:25

관덕정 도착

총 4박 5일간에 제주도 자전거 일주 완주


 

 

2. 제주도 일주 후기

 

①. 제주에서는 아직 더 덕을 쌓아야...

 

기상...기상.........나팔소리를 울릴필요는 없엇읍니다.

생각햇던 시간보다도 한참이나 늦은시간에 일어난 덕에

나가본 우도 민박집 앞바다...

먼하늘에는 운무가 잔뜩 끼어 있더군요!!

 

기대햇던 우도에서의 일출...그것도 본래기대햇던 우도등대에서의 일출은...

전혀없엇읍니다. 아니...태양은 떠올랏지만...잔뜩 낀 구름덕에...

구름이 빠알갛게 물드는 모습만을 보았답니다.

 

제주에서의 일출...

성산일출봉에서의 일출이던, 우도에서의 일출이던..

아직 제주에서의 멋진일출을 볼만큼에 덕을 쌓지는 못한듯 합니다.

다음에 간다면, 꼭 보앗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하면서, 아침을 시작하엿읍니다.

 

 

②. 우도에서 나가는길!!

 

"자전거여행팀은 지금 바로 나갈테니...

자가용 가지고 나올사람들은 한숨더 자고서...점심때 쯤 나와...

김녕해수욕장이나...만장굴 정도에서 쪼인하기로하고, 연락하자고..자...출발........."

 

하고수동해수욕장의 민박집을 나와서, 영일동포구와 검멀레을 지나...우도봉가는길을 지나쳐서...

우도항에 도착한것은 딱 예정시간인 8시였읍니다. 단 20분만에 도착...

너무 늦지는 않은듯...배는 아직 출발하기 전이엇구요!!

그러나..............그것은 착각이엇읍니다.

 

우도 들어왓을 때...........현지에서 다시한번 확인을 햇어야 하는데............실수를 한거죠!!

알고 잇던 뱃시간은 7시와8시.........그러나........실제시간은 7:30이었읍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다음 출항시간은 정상대로라만 9:30 이라고 하더만요!!!

이런........실수가!! 잘못하면 전체일정이 어긋날지도 모르는 순간!!

 

이때 한줄기 빛이 떠오르더만요!!

8시30분이면 성산에서 배가 들어오는데...

지금은 성수기이기 때문에 배가 교대하여야 할거라며, 지금까지 그래왓으니...기다려 보라하더만요!!

그래서 일까요!!! 허기가 진다는(실제로 아침먹은것 소화가 다 된 느낌이엇음) 느낌이 들더만요!!

 

 

매표소 안내원인 아가씨(그렇게 말하긴 쫌 나이 잇던데..하여간!!)이 직접나와서 승선하라고 알려주더만요!!!

우도들어올때 이용한 선박은 우일카훼리...2층도 있엇고, 안락한 쿠션의자도 잇고 참 좋앗는데...

       나가면서 이용한 선박은 덕일카훼리...방바닥같은 실내를 가진 1층뿐이더만요!!!

 

어쨋든 본래의 계획에서 벗어나서 하게된 우도에서의 1박은...

우리에게 또다른 추억을 안겨주며.. 점점 더 멀어지고 잇엇읍니다.

 

 

③. 가다보니 김녕해수욕장

 

ㄱ. 허기져서 가다보니 도착한 김녕해수욕장

 

우도항을 벗어나면서 다리를 건너서는 다시 해안가를 따라서 질주...

이제는 질주본능이 느껴질 만큼 주행이 자연스러워 졋음이 느껴지더만요!!!

종달리 체험어장을 지나서 나타난것은 하도해수욕장...

우도가 앞에 보이고...이곳에 바닷물빛도 예사는 아니더만요!!!

 

해안도로가 끝이나고 일주도로로 접어들면서는...

비자림으로 올라간다는 일명 비자림로인 지방도 1112번을 찾고 잇엇읍니다.

해안가 도로를 달릴때와는 다른 멋진모습이 펼쳐진다는 비자림로...

5.6㎞(후기를 쓰는 지금 1주일쯤 된 기억이라 정확한 거리는 아님) 인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비자림...

그러나 다음을 기약하며, 행원리에잇는 풍력발전 시범단지를 행햇읍니다.

 

가다보니 시범단지가 좌측이 아닌 우측으로 보이고...

또 농공단지 입구가 우측에 잇구요!! 일주도로로 빠져나오더만요!!

(일주를 마치고나서야 지도에서 확인햇네요!! 해안도로가 아닌 그중간에 마을길 어엇음을)

 

 

우동항에 도착햇을때부터..이미 배는 고파지고 있엇거든요!!

"우리 슈퍼에 들려서 뭐라도 먹고갈까요? --- 차라리 소라에 쐬주한잔은 어때요!! --- 좋죠!!"

그러나 성산에서 종달리를 거치는 해안도로변에서 종종 눈에 뜨이던 횟집...

아무리 두리번 거려도 눈에 띄이지 않더만요!!

 

가다보니 눈앞에 나타난것은 해수욕장...

바로 김녕해수욕장 이엇읍니다.

 

 

ㄴ. 전국수산 해산물장터에서의 고등어회

 

김녕해수욕장 초입쯤...이라고 해야할까요!!

눈에 뜨이자마자 들어갓죠!!!  이른시간이라선지 손님은 없더만요!!

 

소라등은 없다고 하는데...눈에 뜨이는것이 잇엇읍니다.

바로 고등어회...그것도 15,000원...우와...

1인분에 15,000원이냐고 확인을 햇다니까요!!

즉석에서 메뉴변경...

 

 

그리고는 잠시 졸고잇는데...

조물주야심작은 따라들어가데요!!!

얼마후 깨우는데...

올~~~김치찌게도 곁들여 나왓고, 아예 공기밥도 잇더만요!! 거기에 역시 한라산 쏘주...

 

아저씨가 특별히 즉석에서 따주는 고추도 찍어먹고...정말 꿀맛이엇읍니다.

왜따라 들어갓느냐? 는 질문에는 의외에 대답이 나오더만요!!

보여줄때는 싱싱한놈을 보여줘도, 실제로 잡을때는 비리비리한놈을 준다하네요!!

그럴까바서 들어갓다며, 들어갓다가 김치찌게가 눈에 뜨이길래 배도고프고해서 달라고 햇다며...

 

좀 이른시간이엇지만...이미 배가 고팟던 덕에 아주 꿀맛같은 점심이었읍니다...

우리둘은...........

 

 

④. 배고프지...

 

ㄱ. 시원햇던 만장굴

 

김녕해수욕장에서 만장굴은 아주 가까이에 있엇읍니다.

일주도로로 빠져나온후 만장굴로 이어지는 도로는 둘로 갈라졋는데...

거리가 가까운 소형차 길로 접어들엇구요!!!

김녕미로공원이 잇엇으나, 그냥 패스........

만장굴 입구에 다다르자 비자림에서 이어지는 도로와 만나지더만요!!

만장굴 까지...생각햇던것보다는 훨씬 더 완만한 경사에 길이엇읍니다. 충분히 달릴만한 정도...

 

어디쯤인지 확인해보니...이제 배에 탄다 하더만요!!

관람예상시간 과 도착예상시간을 계산해보니 비슷하겟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관람하기로 햇읍니다.

 

만장굴에 공개된 굴의 길이는 1㎞, 왕복하며 관람

와..입구에 들어서자...추워서 들어갈수가 없더만요!! 긴팔을 입고 잇으니 다행이지...

용암굴인 만장굴은 알면서 보면, 훨씬 더 멋진듯 햇지만...

문회한인 우리들은 중간에 거북바위 그리고 마지막에 잇는 기둥인가!??? 하는 정도만이 눈에 뜨일뿐 이엇지만..

그 무엇보다도 그 한여름에 뙤약볕아래인데도...굴안은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할 정도더만요!!

다시 나올때는 시원함에 익숙해진 때문인지, 훅훅 달아오르는 열기가 싫어지던데요!!

만장굴...여름에 갈때는 필히 들려야할 정말 좋은 곳임에 틀림없엇읍니다.

 

 

ㄴ. 고소햇던 만장굴

 

어디쯤 오는지 확인차 전화하다가...

푼수같이 말이 튀어나와 버렷읍니다. 고등어 회.............

만장굴 입구에서 쪼인햇은데...아주 입들이 툭 튀어나와 버렷더만요!!

(씨..지들끼리만, 맛잇는것 먹엇다 이거지...그래.............이런말을 하는듯 햇는데...자격지심일까요!!)

 

다같이 캔사이다 하나씩을 마시고는, 나중에 연락하기로 하고 다시 출발...

"배고프지 라면 끓여먹어..."차마 이소리를 못하겟던데요!!

킥킥...

 

 

ㄷ. 안타까웟던 함덕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으로 다시 들어갓다가...

동복리 체험어장이 잇는 해안도로에 접어들엇읍니다.

거기에 가니 그렇게 찾던 소라등을 파는곳이 다시 눈에 띄이더만요!!

일주도로로 빠져나왓다가...

북촌3거리에서 부터 이어지는 길은 함덕해수욕장을 거쳐서 가는 해안도로 엿읍니다.

 

생각보다도 한참 이른 시간에 도착이 되어서...

제주최고의 해수욕장이라는 함덕해수욕장에 들어갓읍니다.

자전거 바지...참 좋더만요!! 남방만 벗으면 바로 수영복과 비슷한 차람...

 

함덕해수욕장 역시 명불허전이엇읍니다.

협재해수욕장에서 보앗던것과 같은 물빛...

다른점이라면, 앞이 탁트여서...적당히 일렁이는 파도...

제주에서의 마지막 해수욕을 정말 멋지게 하고 나왓죠!!!

물론 이번에도 어김없이 식수대에서 간이로 씻엇구요!!

뭐 어차피 금방 땀으로 젖을 옷이고 달리면 마를거니까!!

 

 

함덕해수욕장에서 다시 쪼인한 세사람은...아직 점심식사 전이엇읍니다.

멋진 함덕해수욕장을 그냥 잠시 눈으로 보고만 말더만요!!

그리고 쌩쌩부는 바람소리...

에그........괜한 소리를 햇나봅니다. 라면 먹엇다...할껄........

제주도 일주가 이제 거의 끝나가는 함덕해수욕장서는 세사람을 볼때 안쓰럽더만요!!!

 

 

④. 제주시 관덕정 가는 길...

 

ㄱ. 이길은 아닌것 같은데요???

 

함덕해수욕장에서 빠져나온 해안도로를 마지막으로...

이제 더이상의 해안도로는 없엇읍니다.

아니 삼양해수욕장으로 가는길이 잇엇으나...

길이 완공되지 않아, 중간에 끊어진다며, 가지말라고 하이킹샆에서 말해주엇다는게 정답인데요!!

 

이것은 아니다 싶더만요!!

공기좋던 해안도로를 달리때와는 완전히 다른모습...

길이야 자전거 전용도로 잘되있고 좋앗지만...

많아진 차량으로 공기는 매케하고..훅훅 달아오르?시멘트에 열기는 몸을 젹셔오고...

삼양동 선사유적지와, 제주교대를 거체 제주박물관까지 이어지는 길은 죽음에 길이엇읍니다.

 

"이것은 아닌데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만요!!

삼양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접어들을껄 잘못한것 같읍니다.

대정에서도 그랫엇는데...가다보면 어딘가로 이어졋을 껀데..

( 걸레가 다되어가는 하이킹샆에서 받은 지도 말고, 제주항 관광안내소에서 받아든 제주시 전도를 편치자..

역시 길은 잇엇읍니다. 해신사와 사라봉공원을 거치는...)

 

ㄴ. 대여 핸드폰

 

국립제주박물관이 잇는 4거리에 와서야 우리가 가고자 하는 "관덕정"이정표가 잇더라구요!!

일주도로를 벗어나서..제주시내로 질주...

한번은 신호 잘못봐서...4거리에서 직진할뻔햇읍니다. 히유...빨간불이엇는데...

제주시로 들어와서는 역시 다르더만요!!

가다가 허기지고 배고프고, 참다못해 아이스크림하나 더 먹엇읍니다.

편의점이엇는데...캬...시원하데요!! (훔..우리열기가 너무 뜨거워서인지...실은 냉기가 일만큼은 아니엇음)

 

그때 다시 걸려온 전화...

KTF 제주지사의 위치를 대략 설명해 주는듯 햇고...

조물주야심작님께 본인이 직접가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는것 같더만요!!

(그때 시간이 4시반이 채 되지 않앗으므로...6시까지를 생각하면 충분한 시간이엇구요!!)

 

 

물어물어 갓죠...문예회관은 바로 옆으로 지낫고...

삼성혈이니...민속자연사박물관이니 하는 이정표도 지나데요!!

 

어디 동네인지는 모르겟는데...

여기쯤이라며 잠시 잇으라 하데요!!

어쨋든 생각보다는 크게 헤매지 않고 찾을수 잇엇읍니다.

 

시원한 냉녹차도 주고...시원하게 쉬다가 나왓죠!!

덕분에 예정에 없던 제주시내를 헤매긴 햇지만!!!

 

 

ㄷ. 관덕정 그리고 자전거 반납 

 

그곳에서 관덕정 가는길을 물으니..계속직진해 내려가다가 중앙4거리에서 다시 물오보다 하데요!!

제주시청을 지나고...삼성혈 가는길이 우측으로 지나고...

물어보는 사람마다 칼이데요!! 직진만 하라던 말대로 엿구요!!

관덕정은 쉽게 찾을수 잇엇읍니다.

 

자전거를 반납하고나서...

다시 오라고 호출해야 햇읍니다. 이럴줄 알앗으면 오라고 할것을..

텐트와 버너 코펠을 함께 대여했엇고, 그것들이 차에 잇엇거든요!!

 

차가 오기를 기다리며...4박5일에 긴 자전거여행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엿읍니다.



       << 8월13~17일까지 4박5일간에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마치고 타발로하이킹 샾에서 찍은사진>>

 

 

⑤. 숙소에서

 

ㄱ. 여기가 어디래??

 

어디냐고 물으니? 신제주 어디어디라고 하데요!!

일반숙소는 아니엇구요!!

어느기관에 숙소같은 곳이엇읍니다.

 

그곳을 빌린사람은 우리중에서는 베르가모트님...

그곳을 빌려준이는 베르가모트를 잘아는 지인...

그러나 당연히 그곳에 지리를 잘알일은 없엇겟죠!!

찾을때 한참 헤맷다 하더만요!!

 

숙소에서 베르가모트님은 쉬고 잇엇읍니다.

자가용여행팀의 얼굴은 다들 까칠해 잇엇구요!!

점심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듯 햇읍니다.

 

 

ㄴ. 자 건배...

 

여차저차 마무리를 하고...모두를 끌고 박에 나갓읍니다.

차를 가지고 간다면야 어디든 못가겟읍니까!! 그러나 다함께 술한잔 할욕심으로, 그근처를 찾아헤맷죠!!

결정된곳에서는 한치물회(맞나 몰겟네???)와 동태탕으로 얼큰하게 저녁도 먹고...술잔도 기울엿죠!!

 

숙소로 들어가면서는 바리바리...먹을것을 싸가지고...

자..........건배........를 외치며...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멋잇게 지냇읍니다.

치킨에 맥주 피처2개, 캔맥주 12개는 금방 사라졋을 만큼 기분 최고 엿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