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한라산

2005.08.15 하이킹 셋째날 ; 대정중학교 - 표선해수욕장 코스

tj타이거 2005. 9. 4. 19:25

1. 코스 및 일정소개

 

코스 ;  대정중학교 - 송악산(우회) - 산방산 - 안덕계곡 - 주상절리대 - 강정천 - 소정방폭포 - 표선해수욕장

일정소개

 

시간

일정

비고

08:45

기상 2:45만에 출발

새벽 2:30경 모기로 전부 잠을 설침

09:40

산방산

베르가모트님 자전거 일주 포기

10:25

안덕계곡

화순해수욕장 이후 이어진 언덕길에 중간정도지점

11:40

주상절리대

중문에 신우성타운에서 아이스 크림 과 물 보충

12:20

강정천 유원지

잠시동안 계곡물에서 놀다감

13:45

소정방폭포

합류가 늦어져서, 매식하기로 결정(푸짐한 갈치회정식)

18:00

표선해수욕장

별특징 없어보엿음, 그래서인지 한적해서 좋앗음


 

 

2. 제주도 일주 후기

 

①. 아침은 거의 똑같이...

 

깨울까요? 냅두세요!! 어차피 딸그락거리는 소리에 다들 일어날텐데요!! 뭐...

새벽에 잠을 설친덕에...전날보다 40분 늦은 6시에야 일어날 수 잇엇읍니다.

아침일과는 전날과 별다를 바 없엇읍니다.

아침해먹고, 설겆이하고, 텐트겆고, 짐 싫고...출발......

 

단 틀려진게 잇다면...새벽에 잠을 홀딱 설친 우리들...

자전거는 가야햇지만...자가용을 이용하는 분들이야 굳이 신새벽에 갈일이 없다는것...

베르가모트님 그러데요!! 이거 완전히 비교체험 극과극 하는 기분이라고...

누구는 쎄빠지게 가는데...누구는 널럴하게 놀꺼 다놀면서 온다고...

 

"차에서 푹쉬엇다가..점심때 정방폭포에서 보자고...점심은 소정방폭포에서 먹고...그럼 간다..."

짐만을 싫어놓고는 자가용 여행하는 분들은 다시 잠에 빠져들고 잇엇읍니다.

(그후 나중에 들엇는데요!!

수영장에 샤워실이 열려잇엇다 합니다. 시원하게 씻고 왓다 하데요!!)

 

출발하는 시간도 전날보다 15분정도만 늦은 8:45분 이엇읍니다.

첫날아침 지나치게 여유가 잇엇고...

둘째날아침 정신없는 아침이었느나...결국엔 거의 똑같이 출발할 수 잇엇읍니다.

 

 

②. 형...바꿔요!!

 

첫날 출발부터 유난히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었읍니다.

쿠션이 좋지 않다면서, 결국 이호해수욕장에서 2일차 출발하는 아침에 결국 자전거를 바꾸엇구요!!

그러나...이호에서 대정까지 오는내내 뒤로 쳐지는 베르가모트님은...

단지 힘이 들어서만은 아니엇읍니다.

 

바로 기어변속에 문제가 잇엇던거죠!!

뒷바퀴에 가장 속도가 나는 단이 들어가지 않앗던거죠!!

(자전거 렌트시 브레이크 점검과 함께 필히 기어변속을 하면서 주변을 잠시 돌아보시길 권합니다.

  결국에 자전거의 상태만 좋앗다면, 아마도 훨씬 더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 될수 잇었을것 같읍니다.)

 

셋째날 아침 결국 또 다시 바꾸게 됩니다.

 

 

③. 포기...

 

ㄱ. 해안도로는 어디에??

 

전날엔 대정중학교 정문을 제대로 못찻아서 담을 따라서 거의 한바퀴 돌은후에야 들어갓는데..

정문에서 바로 큰길로 나갈수 잇엇읍니다.

그후에 정확한 길을 몰라서 물어서 나간길은 다시 어제 들어갓던 그장소 더만요!!

어디로 가야하나 잠시...헤매다가...최대한 해안도로를 따라간다는 기분을 출발....

 

대정중학교에서 야영하고자 할때, 사실 힘이 더 잇었다면 갓을지도 모를 장소가 잇엇읍니다.

바로 하모해수욕장...

그러나 도착한 하모해수욕장은 모래의 유실로 더이상 해수욕장으로 사용치 않고,

이번 7월에 폐장하였더라구요!!

자연히 식수터도 화장실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엇구요!!

히유...큰일날뻔 햇슈...

사실 대정중학교에서 까칠하게 구는 여선생님때는 칵 나가버릴까!! 생각햇엇거든요!!

그때 가려던곳이 바로 하모해수욕장이엇구요!! 그러니 큰일날뻔햇죠!!

 

 

그런데 난관은 그것만이 아니엇읍니다.

아니..지도상에 씩씩하게 나와잇는, 도로가...느닷없이 없어지는게 아닙니까!!

(나중에 확인해보니..점선으로 해안도로가 이어져 잇더만요!! 즉 완공되지 않은거죠!!)

 

그러나 난관은 아주 잠시뿐이엇읍니다. 비포장길은 의외로 십여미터로 끝이낫고...

도로가 다시나왓으니까요!! 길은 합쳐서 1차선인곳도 잇엇고, 좀 잇엇지만...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지..자전거 타기엔 그만이엇구요!!

 

 

ㄴ. 산방산 가는길...

 

얼마후 나타난 풍경은 한폭의 그림이엇읍니다.

좌우에 펼쳐진 초목과 그곳에서 한가로인 풀을 뜯고 잇는 말들...

그러나 풍경을 감상한다는것은 사실 사치에 지나지 않앗읍니다.

왜냐면..계속 오르막길이 어이지고 잇엇거든요!!

 

기어변속을 해가며...삐적삐적 고갯마루에 올라서자..밀려오는 쾌감...

그곳에서 내려서자 우측으로도 길이 이어지고 잇엇고...좌측으로도 이어지고 잇엇는데요!!

송악산을 아침출발이 너무 늦은 덕분에 그냥패스하고 말앗답니다.

(자가용 여행팀은 다녀왓다고 하더라구요!!

소나무가 많다고 햇던가!!??? 하여튼 이곳역시 다음엔 가 볼 수 잇엇으면 하는곳입니다.)

 

좌측으로 가는길에는 깃발축제중인지...깃발이 엄청 많앗구요!!

사계리로 이어지는 길에 야영이 가능한 흔적들이 있엇읍니다.

송악산을 지나서 잠수함선착장을 가는 해안도로상에 있엇는데...

사계리에 도착해서 물어보니, 해수욕장이라는 말은 않하더라구요!!

어쨋든 식수터와 간이화장실이 있엇구요!!

생각해보니 하이킹샾에서 추천해준 숙박장소도 대정이 아닌 이곳 사계리 인근이엇던것이 생각이 나더만요!!

 

 

송악산을 넘어서자..."아...저게 산방산이구나!! "  하고 금방 알아볼수 잇엇읍니다.

해안가에 불쑥튀워나와 있엇거든요!!

 

자전거를 타고 갈때...화이팅을 외쳐주는 사람들을 이곳에서부터 만날수 있엇읍니다.

바로...똑같이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들...

산방산 인근에서 특히 많이 본듯 합니다.

 

용머리 해안으로 가는 3거리...

그리멀지 않은곳에 잇엇지만, 주차장까지만 가고서 다시 되돌아 왓읍니다. 뭐...그냥...

산방산을 향하여, 아니 정확히 말해서 산방산에 산방굴사가 잇는 주차장을 향하는 길은 꽤나 가팔랏구요!!

 

주차장에는 전망대가 마련이 되어잇더만요!!

하멜상선전시장인 하멜의 배는 이곳에서 한눈에 알아볼수 잇엇구요!!

용머리해안이 잇는 곳도 내려다 보이더군요!!

실제로 가서 보는 용머리 해안은 볼만하다 햇는데...가보진 않앗읍니다.

산방산은 뭐...어마어마하게 다가오지만, 그래서 올라갈일은 없게 만드는 그런곳이엇읍니다.

 

 

ㄷ. 나 못가요!!

 

그런데...베르가모트님

용머리 해안으로 내려가는 3거리에서 서잇엇고..

되돌아 나올때도 그냥잇엇고...

산방굴사 주차장에 있는데도...올라오지를 않읍니다.

 

"왜 않오냐? --- 형...나 자전거 그만 할래!!"

얼르고...달래고...윽박도 질러봣으나!! 이미 마음을 굳힌듯 했읍니다.

 

그러더니 하는말 "일단 산방굴사 주차장까지 와...그리고 자전거 다시 바꾸자!!! 이거 기어땜에 영 신경쓰여서..."

산방굴사 주차장에서 2일차 이호에서 대정중학교 갈때 탓던 자전거로 주물주야심작님 바꾸시더만요!!

기어변속이 영 신통치가 않다고 하면서...

그리고 내내 자전거 열쇠(3대를 한꺼번에 묶는크기의 것으로 주더만요!! 처음부터) 를 인수인계 받으시고...

 

자가용 여행팀과는 정방폭포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출발을 하엿읍니다.

 

이 이후 코스는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본래는 산방산이후로는 일주도로 위주로 계획을 하고 있엇는데요!!

계획과는 달리 최대한 마을길이지만, 한적한 길을 가게됩니다.



 

③. 소정방폭포 가는길

 

ㄱ. 난코스는 어디에??

 

산방산이후 화순해수욕장까지가 내리막길이 길고 위험하다는 소개를 처음부터 듣고 왓읍니다.

또한 화순해수욕장이후 만나는 화순3거리에서 부터 안더계곡을 지나 창천3거리까지는

길게 이어지는 긴 오르막으로 인하여 난코스라는 설명이 잇엇읍니다.

아마도 이것이 내내 걸렷던것 같읍니다. 베르가모트님은...

거기에다가 자전거의 상태(기어변속이 불량인 상태엿고, 쿠션이 적어 힘들다 햇음)도 마음에 안들어 햇구요!!

 

앗...그런데 위험하다고 햇는데...

쩝...조물주야심작님...브레이크 한번 않잡고...그냥 내리쏘더만요!!

훔...실은 다 내로오고나서 어디로 갈찌 길확인하면서 알았읍니다...훔...위험하다는곳이 저거엿구나!!

내리막 경사가 급하긴 하데요!! 그러나 차가 많지 않앗기 때문이지...

그렇게 위험하다는 느낌은 없엇읍니다.

 

 

화순해수욕장을 들렷다가...다시 간길...3거리가 되더만요!!

직진길도 있엇으나..무슨 발전소임을 알리고 잇엇고...주행도로는 좌측을 택햇읍니다.

근데...워매...오르막길 참 길데요!!!

급경사 오르막길은 아니었는데...한참 올라 힘빠질때쯤...조금 평지이다가...다시 이어지는 경사...

 

3거리를 지나자 잠시 평지가 이어지더니만...또다시 비슷하게 주로 길게 경사가 이어집니다.

그리고는 보이는 이정표..."안덕계곡" 잠시 들렷다가 가죠!!

처음으로 보는 이정표...아주좋은 계곡이라는 소개가 되어 있는 것도 잇엇는데...

작은 지도등에서는 표시가 잘 식벽이 않되어 헥갈렷던(접히는 부분이나. 페이지가 바뀌는 부분에 위치)

(내려갓다가 올라와서 출발하며, 확인해보니...길게이어지는 완경사의 오르막 딱 중간이더만요!!

 누구나 할것없이 자전거 여행객들은 쉬엇다가 가는곳이엇읍니다.

 다만 안덕계곡을 들어가는 사람도 있고, 입구 근처에서 쉬엇다가 가는 사람들의 차이일뿐!!!)

 

엇 근데...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갑니다.

뭐 저거야 경사가 급해도 짧으니까!!!

악...그러더니 계단도 그냥갑니다. 워매..........

결국 힘이야 좋은 저지만, 기술에서는 딸리는 저...

거기에 핑계라면, 난 짐칸에 배낭을 싫어놓고 잇고, 아무것도 없는 조물주야심작님...

결국 계단 몇개 못내려가서 결국 넘어지고 말앗읍니다.

 

나오는 분에게 물으니 샘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계곡물은 거의 말라잇고...

샘터인듯한 곳도 찾았으나...식용으로 하기엔 좀 캥기는것이엇읍니다.

 

그러나 계곡을 둘러싼 울창한 수림이 참 인상적인 곳이엇어요!! 안덕계곡은...

인공적으로 조성한 길의 갈수 잇는 끝까지 가보니...

우측엔 계곡이 계속이어지는데...좌측에 커다란 파이프에서 물이 쏟아지고 잇더군요!!

순간 그게 샘터가 아닐까!!??? 착각도 햇고...

물은 참 시원햇읍니다. 둘이서 아주 샤워를 깨운하게 햇다니까요!!

 

 

계곡입구로 다시 나와서는 창천3거리까지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오르며...

안덕계곡에서 시원하게 씻으며, 쉬기를 참 잘햇다...라는 생각을 하면서...올랏읍니다.

 

 

ㄴ. 중문단지 안에서 어디로 갈까나...

 

창천3거리 이후 중문단지 입구까지는 그야말로 고속도로엿읍니다. 거기다가 거의 내리막길...

중문은 입구만 가고 패스할 생각이엇으므로, 자료조사가 미흡한 상태엿는데요!!

그냥 길닿는데로 가보았읍니다.

 

중문단지 않에서 어딘가로(호텔이름 생각않남) 가보앗읍니다.

어딘가로 가겟지하며 끝까지 갓는데...길이 끊어지더만요!!(중문해수욕장을 내심 기대하고 잇엇음)

다시 나온곳은 "신우성타운"이 있는 3거리 였읍니다.

 

3거리에는 편의점이 잇엇는데...

아이스크림도 먹엇지만, 물도 필요한 상태...

신우성타운의 점원들 참 친절하더만요!! 한식당이었을겁니다. 불쑥 들어갓던곳은...

정수기에 시원한 물 실컷마시고, 물을 갈고는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잇엇읍니다.

 

 

어디로 갈지 모르니, 일단 다시 처음 중문으로 들어선...곳으로 가다가...

이것은 아니다 싶은생각이 퍼뜩 들어...못미처서 그냥 우회전으로 들어갓는데요!!

가다보니 여미지식물원이 옆에 잇데요!! (작년에도 오고해서, 미련없이 패스...)

 

그순간 가보고 싶은곳이 떠오르더만요!! 그랴 주상절리대를 가보자...

하이킹샆에서 준 제주도 전도에서 중문내부도로는 너무 간략히 나와서...

물어물어 가야 햇읍니다.

제주컨벤션센터에 이르러서 길이 헥갈려서, 다시한번 묻구요!!

 

이정표를 확인하고,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려 내려가는데...

제두도 아줌마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막더만요!!!

귤을 파는 동네아줌마들인듯 싶엇는데...그뒤는 계단이었읍니다.

한분이 오셔서 뭐라뭐라 하시길래, 귤하나 삿더니만...올...가지고 계신 500짜리 얼음물을 주더만요!!

다음에 또 간다면, 또다시 귤을 사먹고 싶게 하데요!!

 

 

주상절리대는 명불허전...참 신기하게 생겻더만요!!!

잠시동안 땀을 식히며, 구경을 하고서는 다시 되돌아 나왓읍니다.

입구까지 나오자 나오는 이정표...정방폭포...우리가 가야할길 이엇구요!!

길건너에는 아프리카 박물관이 잇더군요!!!

 

그리고 그곳이 중문관광단지에 끝이엇읍니다.

 

 

ㄷ. 소정방폭포 가는길..

 

이어지는 길은 편도 1차선의 길이었는데...오가는 교통량도 많지않아서 좋앗는데요!!

그무엇보다도...정말 재미잇는 길이엇읍니다.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길이 한동안 이어졋거든요!!

차도 별로 없겟다...신나게 내리쏘고는 그 탄력으로 다시 오르고...

잠시 위엇다가는 다시 내려갓다가 오르고...그렇게 반복이 되고 잇엇읍니다.

아마도 체력이 바닥난 상태엿다면, 재미는 커녕 죽음의 길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데요!!

 

약천사가 잇다는 이정표를 지나고...

얼마후..."강정유원지"라는 이정표가 나오더만요!!"혹시..저기가 정보조사를 하면서 보았던???"

네 그곳이엇읍니다.

강정동에 있는 강정천...그리고 여름에 개장되는 강정유원지...

한마디로 다리밑 계곡물이엇는데요!!!

잠시 짬을 내어서 내려가서 바닷물이 아닌 계곡물에서 놀아보앗읍니다.

바닷물과는 역시 다른느낌이 들더라구요!!

여기에서 하루 유하며, 노는것도 참 좋겟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외돌개" 이정표에서는 일방통행로 인지 갈림길이후 차한대정도 다닐길이더라구요!!

얼마간 내려서자...편도1차선에 도로가 다시 나오고, 바닷가 아래에 있더만요!!

외돌개는 말그대로..바닷가에 우뚝 솟아오른 바위였읍니다.

그놈 참 실하구만!!! 킥킥 농담해가면서 쉬엇네요!!

 

천지연폭포로 가는길은 한참이나 내려가는 길이엇읍니다.

그것도 엄청 꼬불거리는 길...

"야 이거 다시 올라가려면 힘들겟구나!! 싶엇는데...계속 바닷가로 이어지니 그렇지는 않더만요!!!"

 

천지연을 옆으로 지나고, 마을길로 접어들어, 잠시에 오르막이 이어진후...

나오는 이정표에는 "서북전시관"이 먼저띄엿고, 정방폭포는 거기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엇읍니다.

 

 

다시나온 3거리에서 내려선 정방폭포...역시 우리가 먼저 도착이 되엇읍니다.

정방폭포는 나중에 보기로 하고, 점심을 하기로 한 소정방폭포를 찾기로 햇읍니다.

 

소정방폭포는 정방폭포 가지전에 잇는 식당인데.."소라네 집" 훔 상호가 정확한지는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어쨋든 정방폭포주차장 가다가 좌측에 잇는 해안가로 잇는 레스토랑 아래에 잇엇읍니다.

식당앞마당을 통과해야 된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딱 그대로 이더만요!!

 

식당을 통과하자, 바닷가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줄기를 볼수 잇엇읍니다.

약간의 인공의 흔적이 잇기도 햇지만...

소정방폭포에 폭포수를 맞으면, 신경통이 싹 가신다는 그런 글을 본적이 잇는데요!!

와...말 그래로 이던데요!! 이곳까지 오며, 힘들엇던 피로가 싹 가시는듯 햇읍니다.

 

물은 정말 시원햇구요!! 정방폭포에 가면 꼭 소정방폭포에 들르시길 추천합니다.

그곳에서 꼭 물맞이를 해보시길...

관광객들을 위해서 바로 옆에 무료로 우의가 비치되어 잇엇읍니다.

 

 

ㄹ. 인심좋은 언덕위에 풍차횟집

 

연락을 취해보니 아직도 오려면 한참이나 걸리게 생겻더군요!!

그때 조물주님 언제 해먹느냐며...사먹자 하십니다.

소라네집에서 메뉴판을 봣는데...

우헥 공기밥 제외하고 해물탕 1인분에 9,000원...

"기왕에 사먹을 거라면, 제대로 된것을 사먹죠!! 특징없는 해물탕 말고...갈치조림 같은거..."

 

그래서 정방폭포로 가는 3거리에 가장 가까이에 잇는곳을 택하게 되엇고...

( 그곳을 선택한 특별한 기준은 없었읍니다.)

인상좋으신 사장님이 아주 반가이 맞이해 주시더만요!!(사장님인지는 들어가서 알앗지맘...)

 

가격은 역시 이곳도 1만원/1인당은 하게생겻더만요!!

그때까지도 전 갈치조림정도를 생각하고 잇었읍니다. 내심...

 

 

그때 조물주야심작님 사장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자전거여행하며...한라산등반...

사장님이 지금은 여기잇지만, 자기도 육지사람이다...라고 대화가 오고가더니만...

어머님이 대전에 가까운 벌곡(??? 정확한 기억이 아닙니다.) 에 사신다는 말이 나오자...

"어...저 가수원에 살아요!!" 이말이 나온이후...써비스는 그야말로 칙사대접으로 확 바뀌더만요!!

역시...말을 잘해야 한다니까요!!

 

85,000원 이었을 겁니다. 3인분에...공기밥만 2개더 추가하겟다고 하엿는데...

사장님이 부르시더만...푸짐하게 써비스 하라고 즉석에서 주문하시데요!!

갈치회에 갈치조림...거기에 갈치국까지...그야말로 갈치정식 코스더만요!!

거기에 상당한 스끼다시까지...

그 스끼다시에 고등어 회도 잇더만요!!

 

 

여러번에 통화끝에 들어온...3사람...

얼굴에는 짜증이 역력히 묻어나고 잇엇는데...

푸짐하게 차려진 상다리에 눈녹듯이 사라지는 듯햇읍니다.

 

남은 갈치국을 가져가도 되냐고 묻자...

사모님 손수 오시더니만, 뎊혀서 가야 된다 하시며, 종업원 불러서 뎊혀주셧구요!!

가서 먹으라며 김치도 싸주셧고...

쐬주도 마시고...

그리고 나온가격은 3인분수준..........

이번 여행에서 이 단 한번의 경험만으로도 본전은 뽑앗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5명이 전부 배가 고파서 때문만은 아니었을거에요!!

정방폭포 입구"언덕위에 풍차횟집" 맛도 정말 좋은 곳이엇읍니다.

나오며 정수기 물로 한병 가득채워서 나왓답니다.

 

아쉬워 하시는 사장님과 기념촬영을 하고는...

2명에 자전거여행객은 먼저 출발하엿읍니다.

 

 

정방폭포요? 거기는 못갓지요!! 그러나 시원한 물맞이를 한 소정방폭포와

칙사대접을 받으며 먹은 점심에 더이상에 미련은 없엇읍니다.

 

 

③. 표선해수욕장에서

 

ㄱ. 표선해수욕장 가는길

 

어느순간 목이 뻐근해오고 잇엇읍니다.

챙이 넓은 모자...바람에 힘없이 넘어가더만요!!

한낮에 따가운 햇볕은, 정말 따가운것이엇읍니다. 그것도 3일째...

그래도 가면서 이정표는 확인해야 햇고...

 

산방산에서 만난 아가씨들 2명에 자전거 여행객들..

내일 우도를 가기위해 위미리까지는 가려고 해요!! 라던 위미리는...

(제주일주가 끝난후에 알앗는데...위미리에 남제주 베이스캠프라는 곳이 있더만요!! 그곳이 목적이엇던듯!!)

우ㅡ리가 처음 계획당시 묵고자 햇던 남원에서는 못미친 곳이엇읍니다.

 

점심이후 들르고자 햇던 "남원큰엉 해안경승지"

목아파서 땅바닥만 보다가 휙...지나쳐 버리고 말앗읍니다.

본것이라고는 "신영 영화박물관" 경승지는 그전에 잇는것이더만요!!

 

 

태흥초등학교를 지나자 해안도로는 끝이나고...

대정을 향하다가 먹은 낙시점에서의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정수기 물이 생각이 간절해질때쯤...

가마초등학교를 지나서 표선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에 입구에 딱 잇더만요!! 낙시점...

 

그러나...우리가 원하던 낙시점은 아니데요!!

친절하게 정수기 물을 주는게 아니고...퉁명스럽게 수돗물 가르쳐주데요!!

(참 제주에 수돗물은 그냥마셔도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제주에 물은 깨끗하다데요!!)

 

 

해안도로는 참 눈에 익은 곳이다!! 싶엇는데...

작년에 친구들과 함께왓서 묵엇던 곳이엇읍니다.

해비치콘도라는 것이었는데...2차를 짓고 잇데요!!

 

해비치콘도와 제주민속촌은 바로 붙어잇구요!!

표선해수욕장은 민속촌에서 바로 길건너에 있엇읍니다.

 

 

ㄴ. 오늘 야영은 여기서 하죠!!

 

야영비를 내기 싫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앗읍니다.

처음 보게되는 주차장도 가보고...해수욕장 끝에까지 가보고...

결국에 귀결된것은 그 중간에 잇는 포장마차촌 이엇읍니다.

그리고 그뒤에 잇는 널찍한 장소는 야영을 하는곳이 맞더만요!!

 

확인결과 동네 청년회에서 나와서 야영비를 받을수도 잇고, 받지 않을수도 잇다고 하데요!!

그러나 우리가 도착했을때..야영팀 딱하나, 우리이후로도 가족을 동반한 한팀이 잇엇고...

제주에서 절때로 하지말라는 야간라이딩(저녁먹고 9시쯤 출발하는것을 목격) 하는 팀이 전부...

 

그곳에서 야영하기로 결정하였죠!!

여기까지 오면서 눈이 높아진 때문일까요!!

표선해수욕장은 별 특징을 내세우기 어려운 곳인듯 싶엇읍니다.

그러나 그래서 일까요!!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곳이엇읍니다.

식수터에서 마음껏 사용하는 식수와 함께...

 

 

이제 힘든일정은 마무리가 된 셈이엇읍니다.

점심먹으로 오가며 테디베어 박물관에 들렷다는 자가용 여행팀은...

점심식사후 중문을 못갓다며...다녀왓구요!!

오더니만..대체 왜이렇게 빠르냐며..내일은 깜빡이 켜고서...따라와 보겟다...하데요!!

 

다음날이 여유로와서 일까요!!

저녁은 참 길엇읍니다.

특히 베르가모트님이 내신 똥뙈지삼겹살은 입에 착착 붙는 것이엇읍니다.

제주도의 쏘주 "한라산"그것도 정말 맛잇엇구요!!

 

 

일정중 힘든부분이 지낫다고 느슨해져엿을까요!!

장갑벗어 놓앗다가...찾지 못햇는데...그이후 제 등산용 장갑은 다시볼수 없엇읍니다.

그나마 다른 것들을 찾은것으로 만족해야 햇죠!!

 

술좌석은 밤이 깊도록 이어지고 잇엇읍니다.

중간에 술이 모자라서 다시 사올만큼...

여유로운 다음날...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