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리 산

2003.11. 08 토요일 우중 지리산 천왕봉 원점회귀산행기

tj타이거 2005. 6. 14. 10:27
"김기범씨 내일은 어디로 가십니까? --- 내일요!! 양과장님과 지리산 천왕봉 가기로 햇은데요!!"
"엇!! 그래요!! 그럼 나도 같이 갑시다. --- 백과장님도 가시게요!! 좋지요!!!"
금요일 일과중에 이렇게해서 회사직원분들과 같이 지리산천왕봉산행의 멤버가 정해졋읍니다.
백과장님과양과장님은 회사등산동호회에서 열성파 회원님들 이시기도 하구요!!
백과장님은 동계용바지가 마땅치 않다면서...
당장에 이마트가서 동계용바지와 자켓을 저녁에 나가서 준비하셧죠!!

천왕봉산행이 처음에 결정이 된것은...
아침마다 식당에서 조우하는 양과장님 때문이었읍니다.
지리산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천왕봉을 이번주(수요일아침이엇읍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비추신것이...
계기가 된것입니다.
그래서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가장쉬운길인 중산리 원점회귀산행이 선택이 된것입니다.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제일먼저 한일은...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었읍니다.
베란다에서 팔을 뻗은순간, 손바닥에 느껴지는 물방울들...
많이는 아니엇지만, 비는 오고 있었읍니다.
"험...강행한다면 우중산행이 되겟는데!!! 과연 갈려고들 하실지!!???"
라는 생각을 하며 배낭패킹을 하고 나왓읍니다.


차로 가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김기범씨 비오는데...산에 갈수 잇어??? --- 잠시만요 양과장님께 확인하구요!!"
"양과장님 비오는데 오떻게 하실래요? --- 비가 많이 오는것도 아닌데, 산에가서 결정합시다."

그거 아십니까?
비오는날..산행을 할지 어떨지 산밑에 가서 결정하자는 말의 의미를~~~
비가와도 산행을 강행하겟다는 우회적인 표현이라는 것을!!!

새벽같이 일어나서 먼길을 달려왓는데...
산밑에서 올라가지 않는경우를 거의 본적이 없읍니다.
갈때는 "에구...이거 비오는데!! 이렇게까지 해서 산에가야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러나 정작 산밑에 가보면 우비를 걸치고 산을 오르는 산행객을 심심치 않게 볼수가 있읍니다.
이럴때 동질감을 느끼며, 용기를 얻게 되지요!!!
"그래 가자!! 가는거야!!! 저들도 가는데~~~"이렇게 산행은 시작됩니다.



산행일자 ; 2003년 11월 08일 토요일
산행지 ; 지리산 천왕봉 중산리지구 원점회귀 산행
산행코스 ; 중산리 - 갈림길 - 유암폭포 - 장터목산장 - 제석봉 - 통천문 - 천왕봉 - 개선문 - 로타리대피소 - 중산리
산행거리 ; 12.4㎞
산행시간 ; 식사시간제외 6시간 --- 2.07㎞/hr

산행일정
06:30 신성동출발
09:00 중산리주차장 도착후 출발
11:30 장터목산장 도착후 중식 --- 중산리 5.3㎞
12:30 장터목산장 출발 --- 천왕봉 1.7㎞
13:20 천왕봉 --- 로타리 대피소 2㎞
14:30 법계사와 로타리대피소 --- 중산리 3.4㎞
16:00 중산리 도착
18:50 신성동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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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출발을 할때면 전 항상 아침식사용으로 김밥을 준비합니다.
회사에서 행사가 잇을때면 들리는 김밥집이 유성에 있읍니다.
물론 아직 그분들이야 저를 알지 못하지요!!
이번엔 혹시나해서 세줄을 준비햇구요!!
그곳에서 회사는 차로 10여분도 않걸리는 곳에 있읍니다.

그런데...기분이 이상합니다.
뭔가 빠트린 느낌!!???
그것은 세상에 돈을 안주고 그냥 김밥만 들고 왓다는 것이엇읍니다.
황당...하면서 한편으로 았싸!!! 꽁짜다...라는 횡재감!!!
아침에는 한편으로는 찝찝하면서도 사실은 기분좋은 느낌이엇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찌보면 전조 증상에 지나지 않앗던것 같읍니다.


대진고속도로 덕분에 지리산이 엄청나게 가까워지기는 햇지만...
그래도 새벽같이 출발하기 때문에...
모두들 식사는 하지 않은 상태였읍니다.
제가 준비한 세줄, 양과장님도 세줄...김밥은 넘쳤고...
따뜻한 국물이 생각이 나서 우동 두그릇에 아침식사를 푸짐하게 해결 할 수 있었읍니다.
덕유산휴게소에서요!!!

단성IC를 나가서, 중산리로 향하는 20번국도를 접어들면서...
드디어 우려하던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었읍니다.
산밑에가면 비가 그칠지도 모른다는 혹시나하는 기대감...
이것이 낭패로 비춰지면서 꿈에서 깨어나게 되고 말았읍니다.
갑자기 굵어지는 빗방울...덕에.....


중산리를 자가용타고 오기는 처음입니다.
시외버스에서 내리면 매표소까지의 거리또한 만만치 않고...
상당히 가파르거든요!!
그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는 느낌이 그리 좋지는 않거든요!!
승용차로 매표소를 향하면서...
옆으로 빗속을 우비에 의지하여 올라가는 등산객들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게 되더군요!!!

증살리 주차장은 매표소의 바로 지척에 잇읍니다.
승용차로 가게되면 정말로 편리한 곳이지요!!
등산화 끈을 매면서...드디어 우려하던 11월의 우중산행을 시작되고 잇엇읍니다.





매표소 바로뒤에서는 새로운 건물공사가 한창이엇읍니다.
다음번에 다시온다면 아마도 임시로지은 건물이 아닌 새로지은 건물에서 매표를 하게 될지도~~~
국립공원 입장료 1300원/1인당...
이이상내야할때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저뿐이 아닐겁니다.
그러나 중산리는 그런느낌은 없지요!!

도로롤 걷다보면 다리를 건너게 되구요!!!
화장실건물을 지나자마자 길은 좌측으로 등산로가 열리게됩니다.
길을따라 계속가면 순두류 자연학습원으로 오르는 길이 되구요!!

등산로 좌측으로 흐르는 계곡물은 우렁찬 소리를 내며 지나고 있었읍니다.
그 조금온비로 금방 계곡물이 불엇나 봅니다.
아니..실은 비가온다는 그런 우려감이 그렇게 비추었는지도...


빗방울이 가늘어진 때문인지!!!
곧 더워지더군요!!!
윈드자켓이 부담이되구요!!!
다른등산객들도 한두명씩 우비를 벗고 있더군요!!

도저히 흐르는 땀울 주체할수 없어서...저도 벗기로 햇읍니다.
배낭을 내려놓고...자켓을 벗는데...
어!!어!!!어~~~~~
배낭이 갑자기 등산로를 벗어나서 때꿀때굴 걸러가 버립니다.
한눈에도 날진물통이며 사과며...내장들이 흘러나오구요!!!
에고고..... 무덥다는 생각에 자켓벗을 생각만 햇지, 배낭을 제대로 세워놓지 않았던가 봅니다.

그나마 배낭은 4~5m 굴러가다가 산죽군란덕에 멈추더군요!!!
날진물병이며 사과등도 흘러나오기는 햇지만 멀지 않은곳에 있구요!!
순간 얼마나 놀랏던지!!!
아무리 급하더라도, 한번 주위를 둘러볼 여유는 항상 필요하다는 것을 여지없이 느끼는 순간이엇읍니다.




1㎞남짓한 비로인하여 미끄러운길을 오르다보면...
두갈래 길이 나옵니다.
직진길은 일명 법계사길...
천왕봉을 오르는 제일 짧은길이기 때문에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곳이지요!!
중간에 로타리 대피소와 법계사도 잇구요!!
순두류로해서 오를수 잇는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출을 볼것도 아니고...굳이 그 험한길을 갈 이유가~~~
우리가 선택한 길은...좌측으로 꺽이는 유암폭포 길이엇읍니다.
중간에 유암폭포가 있기때문에 지어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등산로는 인공의 느낌이 훨씬 덜하답니다.
중간중간에 밧줄을 잡고 올라야하는 곳도 잇읍니다.
빗속만 아니라면 굳이 밧줄을 잡을 필요가 없는 그런곳이지만...
미끄러운 바위이기 때문에 사정은 달라지구요!!
계속 계곡을 끼고 오르기 때문에 느낌도 훨씬 좋답니다.


그런데 선두에서 가시는 양과장님께서 쉬실생각을 않하십니다.
초반이라...에고고...허기지고...
좌측으로 멀리서만 느껴지던 계곡이 갑자기 등산로 옆으로 다가왓을때...
불러 세워야만 했읍니다.
"양과장님 계곡도 좋은데...잠시 쉬엇다 가요!!"

계곡물은 소리만으로도 시원하고 상쾌햇읍니다.
흐르던 땀울 씻자 그제서야 여유가 생기더군요!!
지나치게 땀을 흘렷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제소금도 먹구요!!
귤도 먹은후...다시 힘을 내어 길을 재촉했읍니다.



유암폭포는 어디쯤인가!!???
이쯤이면 나올때가 된것 같은데!!???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뭔가가 허전합니다.
"이상하다...왜 이렇게 허전하지!!! 머리가 왜 이렇게 시원하지!!???"

에고고...세상에나...
계곡에서 쉬면서 벗어놓은 노스페이스 모자를 벗어놓고 왓지 뭐에요!!
"에그그 이거 언젠가는 이럴쭐 알앗다...웬만큼 왓어야 되돌아가지!! 에구구"

제가 그 모자때문에 되돌아간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이번엔 포기하고 말았읍니다.
도저히 되돌아갈 엄두가 나질 않아서...
누가 중산리 유암폭포를 오르다가 까만 모자 보이면 가져다 주실라요!!!


이런저런 생각을 할때쯤...
한눈으로도 "아!!! 여기가 통신골 갈라지는 곳이구나!!"하는곳이 느껴지는 곳이 나타나더군요!!
엄청난 너덜바위지대 위를 지나는 나무계단이 석인 길...
아마도 오늘같은날 이길이 아니라면 올라가는데 상당히 애먹을을 그런 곳이더군요!!

바위지대를 가로지르면서...
드디어 계곡은 등산로 우측으로 위치하게 됩니다.
계곡을 오르는 그곳이 아마도 통신골이리라 짐작이 되더군요!!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가장 가까운 계곡 통신골...
그러나 엄청난 경사에...죽음의 계곡이라는 닉네임이 붙은 곳이기도 합니다.
우기에는 절대로 오르지 말라는 경고가 나도는 곳...언젠가는 저곳을 오를날이 잇을까요???

얼마후에 드디어 유암폭포가 그 모습을 드러냇읍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갈수기 였었던지 수량도 적어보이고...
높이도 겨우 3~4m에 지나지 않는 조그만한 것이더군요!!
등산로의 이름으로 붙을만큼의 명소의 기대치에는 좀 못미치는듯!!


오르는 등산객도 내려가는 등산객도 많지는 않앗지만...
심심찮게는 있었는데요!!!
이즈음에서 내려가던 등산객이 한마디 하시더군요!!
"지금 가시면 언제 내려가십니까? 비가 쏟아질지도 모르는데!!???"

입이 보살이라는 말이 있읍니다.
좋게 말한거지만...
바로 빗방울 굵어지더군요!!!


유암폭포길로 접들면서 4-1로 시작한 거리표시는...
이미 4-6을 한참 지나고 있엇읍니다.
첫번째 휴식을 한지도 1시간여가 지나고 있었고...
장터목까지 4㎞가 조금 넘는 거리이니 겨우700여m쯤 남은것 같은지점이엇지만...
과일에, 초코바도 먹고, 샌드위치도 하나씩 먹엇죠!!
일딴은 먹어야 가니까!!!

길을 또다시 재촉하고 얼마후에...
멀리서 장터목산장의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마지막 급경사길을 올라가다보니...
드디어 장터목산장에 잇는 산희샘이 눈에 보이더군요!!
얼마나 반갑던지!!!

또다시 내려올수 없기때문에, 물을 받아서 올라갓읍니다.
토요일이라선지, 비가와서 더 그랫는지...
앞서서 기다리는 분도 세분밖에는 없더라구요!!
장터목의 물사정이야 유명하거든요!!
사람은 그야말로 장날처럼 넘치는데, 물은 쫄쫄흐르니~~~




라면물을 올리고는...
불을 붇이려는데!!! 않됩니다.
이런...버너가 물기를 머금고 있엇나 봅니다.
보통 한사람은 라이타가 잇기 마련인데...
셋다 비흡연자라 라이타가 없더라구요!!!
워쩌겟어요!!!
대충라이타를 빌리는데 날라오는 한마디...
"쐬주 남은것줌 없쓔!!!" 어째 쪼까 미안해지더군요!!!

라면물이 끓고 면을 넣고서도...어째 불안해 지데요!!
어째 물이 흘러 넘칠것만 같고!!!
물이 너무 많았는지...찰랑찰랑~~~
다시한번 물이 끓은순간...여지없지 국물은 넘치고...버너는 꺼졋읍니다.
이런~~~어쪄겟어요!! 다시 빌려야지...

그후에도 한번 더 꺼졋어요!!
라면 뒤집다가!!!
에그그 한두번 하는것도 아니고...대체 왜그런지!!!
"이제 한번 더 꺼지면 그냥 먹읍니다."
아무소리도 못했읍니다. 미안시려서...
그러나 다행히 그러지는 않았읍니다.
한가지 느끼는 순간이 되었죠!!
"담배를 않피더라도 산에 갈때는 라이타하나쯤은 꼭 챙기도록 하자!!!"



다시 힘을내서..
그러나...그사이 또다시 빗방울이 굵어졋지만...
이제 힘든것은 다 끝난셈이고...
마지막 천왕봉 오르는길도 한시간도 채 않걸리는 거리이니...
이제는 윈드자켓을 걸치면서도 별 걱정하지 않았읍니다.

주등산로는 구름이 흘러넘치고 잇엇읍니다.
4~5m앞도 구분하기 힘든 Gas속...
제석봉을 지나면서...좌우로 보여야할 제석봉의 고사목들도 한그루 않보이더라구요!!
어차피 각오한거지만, 경치구경할일 없는 구냥 주구장창 걷기만 해야 할 뿐이엇죠!!


통천문을 오르게되면...
이제는 천왕봉은 정말로 얼마남지 않은셈입니다.
걸어가면서...이제는 다 왓다는 생각이 들구요!!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웅성거림도 들리고...환호성도, 야~~호~~~소리도...
점점 더 지척으로 들리며...
한가지 더 바람또한 점점 더 세차게 불구요!!

천왕봉정상에서는 구름속을 거닐며...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 들뿐...
보이는것은 없엇읍니다.
천왕봉 정상비석을 보며, 또 다시 올날을 기약하며...
다음에 다시 오라는 천왕에 계시이리라 여기며...

참 그사이 바뀐게 잇더군요!!!
천왕봉 정상에서 전화가 터진다는것...
다른것은 모르겟지만, 적어도 016은 잘터지데요!!!
천왕봉을 오르시면 가까운분들께 기쁨을 전해주시는것도 좋을듯 싶읍니다.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내려가는 길은 초반부터 엄청난 내리막 경사를 이루게 됩니다.
천왕봉에 있는 천왕샘을 등산객들이 일부러는 가지 않는 이유이기도하구요!!!
거리로는 얼마않될지 모르나...이게 엄청 힘들거든요!!

어차피 천왕샘은 수량도 많지 않은곳이기도 하지만...
빗속에 이런저런 이물도 잇고, 먹을수는 없었읍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이번에는 개선문을 지나게됩니다.
바위사이를 지나가면서...
아!! 드디어 내려가는구나..를 실감하게 되구요!!

천왕봉부터 600여m남은 지점에...
4~50대 쯤으로 보이는 두부부께서 얼마나 남었느냐며..물이시데요!!
한눈에도 엄청 고생햇다는 것을 느낄수 있엇고...
과연 이길을 오를수 잇을지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잘 오르셧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 거리는 엄청나게 힘들엇을겁니다. 그분들께는...


그러고 나면 한참을 내려가다보면 철문이 있읍니다.
이제 얼마후 경방기간이 되면 굳게 잠기게 되겟지요!!
이후에 한번더 문을 지나면...
법계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기 때문에 불상이없는 절 적멸보궁!!
그 적멸보궁중 우리나라에서(적어도남한)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절 법계사...
계단하나하나의 경사도 만만치 않은곳이구요!!
절을 보고나면, 그위에 샘이 잇음을 표시되어 있지만..
별로 오르고 싶지는 않은 높이에 있답니다.

로타리 대피소에서 콸콸 쏟아지는 샘에서 물한모금 먹구요!!
로타리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도 취해보구요!!!
조금 내려가면 넓찍한 공터가 잇읍니다.
족구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그런 넓이...
험그러고보니 순두류 자연학습원도 아직 한번도 가본적이 없군요!!
뭐 언젠간 갈날이 잇으리라생각됩니다.

이후에도 길은 엄청난 경사의 내리막이 계속됩니다.
유암폭포 길과 만나는 지점까지 어느한곳 녹녹한구간하나 없는 그런길이죠!!
그러나 산행객의 통행이 많은곳답게 밧줄이 매진곳은 없었읍니다.
전부 계단으로 편리하게 해놓앗더군요!! 그것이 한편으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자연학습원길과 만나는 도로에 접어들자...
아직도 자욱한 gas가 반기고 있었읍니다.

매표소 바로위에 있는 야영장의 취사장에서...
머리도 감고, 발도 대충닦으면서...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면서 마루리를 하였읍니다.
하산완료해보니 의외로 빨리 도착햇더군요!!
그래서 뒷풀이는 대전에서 하기로 하고...
뒤로 멀어지는 지리산을 뒤로하며...중산릴 빠져나왓읍니다.
11월에 시작한 우중 천왕봉산행을 이렇게 마무리 하엿읍니다!!


뻐근한 허벅지의 통증을 기분좋게 음미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다음주에 혼자 할 지리산종주의 예비산행이었읍니다.
필요한부분들...이런저런것들을 보완해서...
한겨울이 되기전에 종주를 해야지요!!!
이번 산행이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고..기대해 봅니다.



신성동에서 뒷풀이 하면서...
이번의 산행이 기분이 좋앗던지...
앞으로 가능하면 한달의 한번은 같이 산행을 하자는 쪽으로 중지가 모아지더군요!!
그것의 진행은 회사등산동호회 총무인 저한테로 맡겨지는 쪽으로...

다음에는 겨울산 종주를 희망햇었는데...
어디가 될지는 봐야엣지요!!!
덕유산겨울종주가 멋잇다고 무지하게 말을 듣고 잇었는데...
치악산과 설악산도 나왓는데...


에구!!! 어째 갈수록 자꾸 이런저런것들이 나한테 온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