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리 산

2003.12.27 지리산 동계종주 ; 축복받은 산행 3부

tj타이거 2005. 6. 14. 10:39

1. 산행개요

 

 

①. 등산코스 및 소요시간

 

산행날짜 ; 2003년 12월 27일 토요일
산행중 날씨 ; 하루종일 쾌청함, 아침에는 살을 에이는 추위였는데 갈수록 풀림

등산코스 ; 벽소령산장 - 선비샘 - 영신봉 - 세석산장 - 촛대봉 - 삼신봉 - 장터목산장

산행시간 ; 5시간 10분 - 식사시간 제외
산행거리 ; 9.9㎞
산행속도 ; 1.92㎞/hr

 

 

②. 식단 
조식 ; 남은찌게에 육개장과 밥                           - 벽소령산장
중식 ; 즉석 김치복음밥 과 라면                          - 세  석산장     
석식 ; 참치꽁조림찌게에 밥, 삼겹살에 동충하초주와 소주  - 장터목산장
 
 
 

2. 회계보고

 

- 산장 이용료 ; 10,000원 = 5,000 * 2 - 모포 대여료 ; 2,000원 - 셋째날 총소요경비; 12,000원 - 기타 ; 사철형님이 캔맥주 쏘셧음

 

 

3. 산행후기
 
①. 참가자 
 
종주팀 ; 사철나무형님, 타이거 & "나의 사랑하는 산"팀 3명과 동행 --- 이상 총 5명 
당일팀 ; 아방, 우격다짐, 추녀, 엘리, 엘리+1(싱아님), 네모   --- 이상 총 6명
 
 
 
②. 자세한일정 
05:50 기상
07:45 벽소령취사장 일출감상
08:25 출발
09:24 선비샘
10:23 칠선봉
11:40 세석도착후 중식
13:10 중식완료후 출발
13:30 촛대봉
14:46 연하봉
15:05 장터목산장도착
17:30 제석봉 고사목지대에서의 일몰감상
21:30 취침(다른분들은 라면 끓여먹고 더 늦게 잠)

 

 

③. 산행기

  

엊저녁 식사를 마치고 들어올때부터 이미 벽소령 출입구에 마련된 식수대에서는 물이 말라가고 있었읍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상황은 훨씬 더 악화되어 있엇읍니다.
샘터의 상황을 묻는사람들도 잇엇고...
다녀오시는분들도 잇더군요!!
그러나 그곳이 멀쩡하다면 굳이 산장내부에 따로 식수터를 두엇을리 만무고...
당연히 허탕을 칠뿐 이엇죠!!

그러나 우리는 사철나무형님께서 연하천부터 힘들게 지고온 수낭이 있기때문에...
그야말로 천하태평이었죠!!
거기다가 수통곳곳에 물을 채워놧었기 때문에...
식사를 하고도 산행중 먹을 물 또한 풍부햇죠!!
당근 형님이랑 저랑 아침해먹고도...
나사산팀에게 나누어 주었읍니다.


엇 그런데 산장밖에가 너무나 화창합니다.
별이 총총히 박혀 있고...
"우와 일출 볼수 있겟다!!"
네 밤사이에 구름이 모두 걷히고...너무너무 화창한 태양의 일출을 예고하고 있엇죠!!

벽소령 취사장에서본 동쪽하늘은 서서히 붉게 물들어 오고 있었읍니다.
당연히 여기저기서 아침준비하랴...카메라 내오랴...허둥대면서도...
얼굴에는 온통 화색이 만연해 있었읍니다.
상황이 달라질수도 잇겟지만...내일에 천왕의 일출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내일은 내일이고...
우선 벽소령취사장에서 보이는 일출을 보는것만으로 기쁨은 충분했읍니다.
어제 남은 찌게에 육개장과 남은 장조림을 그대로 넣고 끓인 국에 밥말아먹으랴...
점점 밝아오는 동쪽하늘과 신기하게도 더이상 확장되지 않고 붉은빛을 반사해가는 구름을..
보고 사진에 담고...창문넘어로 확인하느라...
밥이 넘어가는지 마는지...그러면서도 다들 희색이 만연해 있엇죠!!


그런데 이때 나타난 복병...
세상에 어마아마하게 춥더만요!!
산봉우리도 아닌 취사장뒷편인데도..몰려오는 추위는 상상이상의 것이었읍니다.
전 단 5분도 밖에 서 있지 못하고..
내내 벽소령취사장과 밖을 오락가락 해야만 했죠!!
그 추위속에서도 꿋꿋히 계시던 사철나무형님과 나사산의 피룽형님이 존경스러울 따름 이엇구요!!

일출은 그러나 방향이 바로앞의 산능선에 가로막혀서...
실제로 얼굴을 내민것은 한참 떠오른 후 였읍니다.
구름이 아주 붉게 물들었을때에가 일출이었던것 같구요!!
벽소령취사장에서 확인할 수 있엇던것은 떠오른지 최소 10여분은 지난듯 했읍니다.

그러나 그게 어딘가요!! 그래도 일출은 일출인데!!
일출이야 확실햇겟지만, 그 추위속에서 천왕봉에서 떨었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별로 부럽진 않더군요!!
저라면 정말 얼어죽었을지 몰라요!!
그러고 보면 이것또한 축복받은 순간이겟죠!!!
일출의 모습은 덜했지만, 추위에서는 어느정도 자유로울수 있었으니까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그순간 지리산기온이 영하18도 였답니다.
으메...상상만 해도 춥다...덜덜!!!
그러니 최정상 천왕봉에서 그 살인적인 바람과 어우려졋다면...
그야말로 상상이상의 추위였을것 같읍니다.




시간이 많은관계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온순간!!
벽소령산장밖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추위가 기다리고 있엇읍니다.
세석을 향하여 출발하며 무의식중에 중북부능선을 본순간...
"험 능선으로 눈이 내린모습이 멋진걸!!"라는 생각만 했을뿐...
그냥 지나치고 말았읍니다.

어제 화개재를 지나면서 목에걸고 다니던 카메라가
추위에 얼어 정상작동을 않할까봐서 배낭에 넣었거든요!!
배낭매고 나오자마자 다시 내리기 싫어서 그만~~~~~
이것은 10여분도 지나기 전에 후회가 되더만요!!
에그...맘에드는 순간을 담으려고 몇달씩도 기다린다는데...아직 내공이 부족한듯 합니다.


추위덕에 어제 많은 눈이 내린것이 아닌데도...충분한 설경이 기다리고 있었읍니다.
음정하산로를 향해가다가 본 소나무에도 멋진 모습이 기다리고 있었구요!!
선비샘을 향해 올라가다가 잠시 쉰곳에서는
나뭇가지에 걸린 설화와...햇볕이 비추어서 반사된 빛이 정말로 멋진 풍광을 연출해내고 있었읍니다.

나오느냐 마느냐..라는것을 가지고 논의가 되었던 선비샘에는..
충분치는 않지만...약수가 흘러나오고있었읍니다.
적어도 목을 축이기에는 충분했지요!!
또 그밑으로 얼어붙은 얼음도 인상적이었구요!!


피룽형님은 가면서 저 멀리 보이는 조망을 찾느라 정신이 없어보였지만...
무척 행복해보였읍니다.
남해금산...사량도 지리산...덕유산...광양 백운산...등등 많이도 다니셧더군요!!

나뭇가지사이로 서북능의 모습이 보이는곳도 있엇읍니다.
마치 서북능의 능선으로만 밀가루를 뿌려놓은듯한 모습...
아주아주 인상적이었읍니다.
그러나 나뭇가지 사이에 가려서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어려울 듯 싶더군요!!
그래서 좀 더 진행하여 영신봉을 가지전에 능선을 볼 수 잇으리라 생각하며 지나쳣죠!!



그대 밀려오는 추위 불어대는 바람에 전 그때 또 정신을 차릴수 없엇읍니다.
제가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인데...
겨울에는 흘러내린 땀에의해 바로 체온을 빼앗겨 추위도 그만큼 느끼거든요!!
하계용모자와 이어밴드로만 했을때 머리뒤로 들어난 곳으로 느껴지는 추위만도 참기 힘들었구요!!

모자2개와 이어밴드2개 거기다가 안면마스크까지 동원하여 쓰고나니...
그때서야 견딜만하더만요!!
거기에다가 썬그라스까지 끼고 있엇으니 밖으로 들어나 잇는것은 거의 없다고 해야겟지요!!


칠선봉을 향해가다보면...전망이 아주좋은 봉우리가 잇읍니다.
어떤 지도에는 이곳이 칠선봉이라고 표시되어 있기도합니다.
분명한것은 세석을 향하는 도중에 최고의 전망을 선사해 주는 곳이라는 것이죠!!
당연히 이곳은 언제나 등산객들이 쉬어가는 곳이기도합니다.

그곳에 올라섯을때...같이한 일행들은 한마디씩 하고 싶은 표정들 이었답니다.
"형님 기념사진하나 찍어줘요!! 중무장한 타이거라고 올리게 --- 나두 한마디 하려햇다 남극가냐고"
사철형님의 대답이엇구요!! 피룽형님또한 별걸다 했다며 한마디 하시더만요!!
그곳에서는 어제는 볼수 없엇던 주능의 전망이 다 보였읍니다.
지금까지 걸어온길...앞으로 가야할 길...


지도상에 표시된 또하나의 칠선봉은 그곳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읍니다.
이곳은 조망이나 전망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곳입니다.
높이또한 조금 낮은것 같구요!!

그러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바위가 꼭 일곱신선이 둘러싸는 모양이어서...
이곳을 칠선봉이라고 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잇어서...
어떤게 맞는진 모르겟읍니다. 어쨋든 이정표는 이곳이 칠선봉이라고 되있구요!!
둘러싸인 바위와 주변에 어우러진 나무들은 멋진 설경을 연출하고 있었읍니다.


형제봉을 향하여 가면서 추월했던 엄청난 짐을 지신분이 계셧읍니다.
배낭크기또한 엄청나면서 매트리스에 침낭에 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엇는데요!!
그순간에도 무척 궁금했지만...
그 궁금증은 칠선봉을 지나 영신봉을 향해가다 바로 풀렸읍니다.
무엇인가 사진을 찍고 계셧는데요!!
배낭안에는 온통 카메라와 관련된 장비들 뿐이더만요!!
고수가 계신곳이라 무엇인가 있겟지 싶어 봣지만...
제가 보기엔 진짜 평범하던데!! 대체 무얼 찍었던건지는 모르겟읍니다.
다만 "멋진모습 많이 담아가세요!!"라는 인사를 하는것은 잊지 않았지만요!!



영신봉을 향하여 가다보면 화개재에서 삼도봉을 오르는 나무계단길 못지않은 계단이 있읍니다.
다만 다른점이라면 화개재는 한번에 이어진것이라면...
이곳은 몇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이죠!!

첫번째 계단에서도 멋진 설경이 펼쳐져 있었는데요!!
지나가시는 분이 그 위는 더 멋있다며 가시더군요!!
훨씬 더 길고...그래서 주위와 어우러져 더 멋있었구요!!
세번째 부터는 조금 덜해지다가...
한동안 일반등산로가 되다 예전에 개설한 철계단에서는
계단과 어울어진 설경은 많이 줄어 있엇죠!!

그러다가 우측으로 내려다보이는 곳에서는 소나무인지 전나무인지...
눈이 엄청나게 쌓여있어서 정말 멋잇더군요!!


영신봉에 올라섯을땐 설경은 많이 줄어 있었읍니다.
그러나 전혀 다른모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읍니다.
바로 조망이죠!!
지나오면서 언뜻언뜻 저멀리 반사되던 빛은...
바로 남해바다였읍니다.

말로만 들었던 사량도 지리망산...
날좋은날 지리산이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그곳이 보인다...라고 피룽님께서 말씀하시데요!!




세석에서는 편안히 오랫동안 쉬었읍니다.
점심먹으며 확인한 아방님은 백무동에 도착해서 산행을 준비하고 있엇읍니다.
새벽에 살인적인 추위를 격은 저로서는 방한모를 신신당부하는것을 잊지 않았죠!!

사철나무형님께서 준비해주신 즉석김치볶음밥의 맛은 의외로 좋았읍니다.
거기다 라면과 어우러지니 그야말로 세상부러울께 없더만요!!
또 세석에서 수낭에 물을 채워가는것을 잊지 않았읍니다.

물론 장터목은 그래도 나은편이지만...역시 물사정이 않좋기 때문이지요!!
짐이 많이 줄은 관계로 수낭을 이번엔 제배낭에 넣기로 했구요!!


점심식사후 차한잔을 나누어 마시며 쉬고 있는데...
"애애앵~~~..아아...거기 촛대봉 정상에 올라가신 분들 빨리 내려오세요!!"
방송이 나오더만요!! 거기서면 멀리보일꺼에요!!
그러니 그렇게 가지말라고 몇번씩 방송이 나왓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눈후에 다시 힘을 내어 출발했읍니다.

험 그런데...이거 무게가 장난이 아니더만요!!
부피야 별차이 없었지만...물이 오리지날로 4L짜리가 들어가니
슬슬 가벼워지던 배낭이 어찌나 무겁던지!!
겨우겨우 촛대봉에 오를수 있엇읍니다.
이곳또한 토끼봉 만큼이나 힘든곳이죠!!

촛대봉에서는 우리가 가야할 남은 구간의 천왕봉의 모습을 볼수 있엇고...
날씨는 풀린다더니 역시 그런듯...
서북능에는 어느새 눈이 모두다 녹아 있엇읍니다.
얼마나 아쉽던지..차라리 나뭇가지 사이에 모습이라도 보일때 찍어둿어야 하는데!!


세석을 출발하여 가다보면 한동안 오르내림을 계속하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이게 되는데요!!
능선 남쪽으로 내려서니 신기하게도 바람한점 없는곳이 있더만요!!
잠시 쉬어갓지요!!

그것에서 멀지않은곳에 삼신봉은 있었읍니다.
세석과 장터목사이에서 최고의 전망을 선사해주는곳이죠!!
지금까지 지나온 주능선도...가야할 천왕봉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는 곳...
그러나 거기에는 살인적인 바람이 기다리고 있엇읍니다.

여름이라면 당연히 여기서 쉬는게 맞읍니다만...
바람불고 추운 겨울에는 오히려 좀전에 쉰곳이 맞는것 같더만요!!

연하봉에서는 멋진설경은 이미 지나가 있었구요!!
그러나 등산로 주변에는 그사이에 내린 눈들이 차곡차곡 쌓인듯 상당히 깊엇구요!!
드디어 모습을 나타낸 장터목 산장...
장터목과 그뒤에 산이 어우러지면 정말 멋진 설경을 연출해 내는데...
그렇진 않더만요!!





장터목에 오면서 나사산팀들은 예약을 하지못해서 내내 발을 동동구르고 있었읍니다.
예약이 되어 있는 우리들과는 완전히 다른입장이었죠!!
산장중앙홀에서 있으며...나머지 시간을 어찌할지 얘기하는데 서로 달랏죠!!
우린 제석봉에 올라 일몰을 보기로햇고..
나사산팀은 멀리가지 않고 근처에서 보기로 했구요!! 방송나오면 내려와야 하니까요!!

역시 4시부터 예약자를 자리배정을 했는데요!!
사철나무형님이름으로 남자3, 아방님이름으로 남자4여자1분 이렇게 되 있더군요!!!
제가 아는것과는 차이가 있었읍니다.
그러고 보니 통화시 정작 중요한 남여 인원수는 묻지 않아서 정확히 누가 왓는지도 모르겟고...
그냥 그대로 예약을 햇지요!!


왓다갓다하다가...어느새 올라와 있는 아방님 일행을 만날수 있엇읍니다.
네모님은 그순간 하동바위를 지나고 잇엇구요!!

먼저 도착한분들은 모두 5분...남자2 여자3
근데 어찌된게 아방님이름으로 이미 자리배정을 받앗는데...
또다시 받앗더군요!! 그것도 인원에 맞추어서...
산장에서 실수 한거져!!

솔직히 인원만 맞았다면 우리가 인심쓸라 했었는데요!!
가지고 있는것은 남자4여자1, 필요한것은 남자1여자2...
도저히 어쩔방법이 없어서 반납하고야 말았읍니다.
어찌나 아깝던지...


장터목산장의 불친절은 아주 유명하거든요!!
주말이면 단 3분이면 차버리는 장터목산장의 예약...
그리고 불과 몇분차이로 대기자...
그러나 대기자는 아무소용없읍니다.
출발하기전에 포기자가 생겨 확정되지 않으면...
적어도 장터목산장의 예약은 인정되지 않거든요!!

그리고나면...정해놓은 순서에따라 자리배정을 합니다.
노약자, 어린이와 보호자1인 등등...
성인남자는 제일 마지막입니다.
등산객이 많을라치면 그야말로 대책 없는거져!!

날씨가 너무 화창하여 등산객들로 넘쳐날찌도 모른다는 예상과는달리...
산장에는 의외로 여유가 있었읍니다.
그래봐야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 기다렷다 배정을 받아야 하지만...



산장에서 자리정리를 한후에 모여서 일몰을 보러가기도 햇읍니다.
천왕봉을 향해 초반 가파른곳을 오르다보면..
반야봉쪽으로 하늘이 트이는곳이 나옵니다.
모두들 그것에서 일몰을 보자햇지만...

전 그위가 궁금했읍니다.
왜냐!! 제석봉의 일몰이 좋다는 말을 들은적이 잇거든요!!
가파른곳을 지나 거의 평지가 나오고...고사목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서쪽하늘의 일몰풍광은 높이를 더할수록 멋잇어지고 있었죠!!

일몰은 반야봉쪽하는 거리가 먼곳에서 있엇구요!!
고사목과 함께한 제석봉에서의 일몰은 모두의 가슴속에서 이글이글 타올랐으리라 생각합니다.


멋진모습을 함께한후 다시 내려가..
취사장에서 정말 재미잇고 맛잇었던 시간을 가졋읍니다.
반농담삼아 예기햇던 삼겹살에 쏘주..
정말 준비해 왓더만요!!
술또한 맥주큰거에 따라담아서 가져온 동충하초주...그리고 소주PET 2병
그리고 우리의 사철나무형님 참치와 꽁치를 함께넣어 아주 맛있는 찌게를 준비해 주셧구요!!

여러번 건배도 하구요!!
서로 술잔을 오가며 오래도록 추억에 남은 멋진순간을 만들어 갓읍니다.


식사를 마치고는 장터목산장밖에서 별을 보며...
담소도 나누엇구요!!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은...
내일의 천왕일출이 멋있을거라는것을 예고하고 있었읍니다.


그때 들은 생각입니다.
"야!! 이번산행은 정말 멋진산행이다...만점산행이고...정말로 축복받은 산행이다..."
라는 생각...
한겨울의 추위도 느끼고...
내리는 눈발과함께 설경도 만끽햇구요!!
제석봉에서 일몰도 보았구요!!
날씨도 많이 풀려 있어서...내일 그렇게 고생할 것 같지도 않구요!!
내일에 일출만 볼 수 있다면...
정말 축복받은 산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